육아서보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자기 목소리로 쓴 글에 끌리는 요즘이다. 내년에 초등입학을 앞둔 우리집 꼬맹이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읽은 상우일기. 예전같으면 재미있다고 키득거렸을 내용도 어쩐지 자꾸 눈물이 고였다. 나도 벌써 ˝모든 아이가 내새끼˝ 증후군에 걸린 건지. 자라나는 상우가 글에 나오는 것처럼 소나무같이 푸르고, 듬직했다.상우같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 마음이 튼튼하고 곧은 아이. 상우 부모님도 책 내셨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