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지음 / 문학의문학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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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뺑덕어미 자서전


[프롤로그]

음악이란 크게 두가지의 소리 매개체를 사용하여 인간들의 귀와 마음을 기쁨으로 충만하게 만드는 역활을 하고 있다. 인류역사와 거의 엊비슷할 정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에도 음악은 존재했고 세상 어딜 가나 그런 음악은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인류가 존속하는한 존재하고 있다. 물론 인류가 아닌 동물의 세계에도 음악이 존재할 것도 같지만 그건 이 분야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것일테고.

음악은 인간이 만든 특수한 도구(우리는 흔히 이를 악기라고 칭한다)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경우(물론 자연의 상태를 그대로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경우도 포함해서)도 있고 또 다른 경우가 인간자체를 이용한 소리 구현방법이다. 후자의 경우 인간의 목 즉 성대의 울림을 통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그것을 성악이라고 하고 우리는 소리라고 부른다. 성악이나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떻게 인간의 몸에서 그런 아름다운 선율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듯이 정말 기가막힌 소리가 나오는것이다. 물론 그 소리를 내는 사람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다는것은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소리중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의 소리에 대한 전반적인 스토리를 19살의 임찬희라는 여주인공을 통해서 그 맥을 짚어보고 소리가문의 구구절절한 가슴아픈 가족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 국악의 존재와 국악의 신비로움을 한층더 독자들 가슴에 가깝게 전달해 주는 것 같다. 

[줄거리]

19세의 임찬희 그녀는 한때 왠만한 명창도 하기 힘들다는 심청가 완창을 16세에 이룩함으로써 세간의 주목을 받고 소리의 신동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그녀 가계에 숨어 있는 비밀이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이야기의 출발은 주인공인 찬희가 친구들과 어떤 무덤을 도굴할려고 모임을 가질때 부터 시작된다. 다름아닌 전설처럼 전해서 오는 가야금의 달인 조막손할배의 가야금을 훔치려는 것이다. 조선후기 조부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조막손할배 다름아닌 가야금을 너무나 잘 탔기때문에 권력자의 미움을 받게 된 조부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하기 위해서 바위틈에서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 오동나무로 만들었다는 수변청석천년상자사오동이란는 신의 가야금으로 결국 복수를 하지만 그 후 조막손 할배는 세상을 떨돌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마지막 유언이 가야금과 함께 묻어달라는 것이었다. 세월은 흘러 찬희는 가족사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조막손 할배가 자기의 친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북의 달인인 아버지와 한때 소리꾼의 후손이었던 어머니 그런 사이에서 주인공은 틀에 밖힌 소리를 하고싶어지질 않는다. 그래서 심청가를 부를때도 대본에 없는 심봉사와 심청의 재후 이후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부르면서 판소리계에서 파문을 당한다. 그 자신이 그렇게 부를수 밖에는 없는 가족사의 처절함과 결국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이는면서 가슴아픈 결말을 가져온다.

[에필로그]

이 책을 접하게 되면 우선 임권택감독의 서편제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제대로된 소리를 얻기 위해서 눈까지 멀게하는 비정한 아버지을 비롯한 우리 소리꾼들의 소리에 대한 애환을 느낄수 있다. 흔희들 판소리는 동편제와 서편제 크게 두가지로 분류한다 보다 남성적인 소리를 동편제라 하고 보다 여성적인 소리를 서편제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들어서는 그게 그것같은 구별을 하기 힘든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국악이란 것이 우리의 실생활에 와닿지 못하고 또한 청자들 역시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한때 서편제라는 영화로 인해 국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지만 결국은 삼일천하로 끝나고 지금은 간간히 메스컴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는것이 다는 아닌가 싶다. 외국의 3대 성악가중의 하나가 죽었다고 난리를 피우고 오페라를 비롯한 성악에 대해선 모르면 무식하다는 소릴을 듣는 세상이 아닌가? 그러면서 정작 우리소리에 대한 관심은 없는것이다. 몰라도 그만 알면 뭐 그런 구닥다리 소리를 하냐는 식이다.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속에서 우리 소리만 강조하고 외래문화에 대해서 배척하자는 말은 아니다 단지 자신들의 소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결국 타문화를 받아들이는 시금석이 된다는 사실만은 기억해두어야 할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우리 소리에 대한 자기성찰을 한번쯤 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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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1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
조완선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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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도서의 비밀

 

[프롤로그]

조선후기 그야말로 조선왕조라는 명맥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던 시기에 우여곡절을 거쳐서 정조가 왕좌에 앉게 되었다. 노론벽파의 거센 압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그렇게 정조라는 군주를 탄생시켰다. 즉위첫날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라는 한마디로 정치권에 심상치 않는 반향을 불러일으기면서 정조의 시대 아니 조선의 마지막 불꽃을 되살리게 된다.

정조는 철저한 군주였다. 군사부일체를 강조하면서 군주이자 스승이기를 만천하에 반포했다. 그 배경에는 노론의 견제에도 한 몫을 했지만 조선전체에 대한 개혁의 의지가 강력히 들어있었고, 그 결실은 규장각이라는 새로운 체제의 출범이었다.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이 아닌 세종조의 집현전같은 씽크탱크의 역활을 부여했던것이다. 박제가,유득공을 비롯한 4대검서관으로 하여금 실질적인 규장각 관리를 맡기면서 조선의 문화와 역사를 아울러 관장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사고의 분리본관처럼 강화도에 또다른 규장각인 외규장각을 설치하고 운영하였다. 외규장각에는 왕실의 서적 뿐만 아니라 역대의 희귀한 서책들을 같이 보관하였고 정조는 그렇게 역사의 뒤편으로 살아졌다. 정조이후의 조선은 그야말로 아수라판이라고 할 정도로 제길을 가지못했다. 결국 프랑스의 외침인 병인양요때 외규장각의 소실과 소중한 문화유산이 약탈되고 소각되는 운명을 맡게된다....

 
[줄거리]

시간의 추는 다시 현시점 파리의 국립도서관에서부터 출발한다. 도서관장인 세자르, 한국과 프랑스의 외규장각도서 반환의 프랑스협상단 대표인 그의 갑작스런 죽음. 당국은 심장마비로 사인을 발표했으나 살해당한것으로 추정 그것도 비밀결사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흔적들(엄지손발톱의 적출 및 따오기문양)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고 로렌박사(정현숙)와 헤럴드의 끈질긴 추적으로 세자르의 죽음을 파헤지는 과정에서 미공개된 한국의 고문서가 그와 그의 동료인 마사코, 상트리, 왕웨이등의 죽음과 일련의 관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대표단이 최동규 교수는 한국 강화에서 외규장각도서의 정체를 서서히 파헤치고 있는 와중에 이들을 살해한 단체의 윤곽과 그 목적이 서서히 들어난다. 결국 문헌상으로만 존재한 것으로 알고 있는 상정고금예문이라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서책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 서책으로 인해 수많은 목숨들이 사라졌다는 것이 판명된다. 로렌박사는 상정고금예문을 눈앞에 두고 확인을 못하고 사건을 종결된다.


[에필로그]

한국판 다빈치코드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내용의 흐름이 숨가쁘다. 정현숙박사(로렌박사)와 헤럴드박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점도 다비친코드의 두남녀 주인공과 설정이 비슷하다 물론 여기서는 나이가 든 연륜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무대도 프랑스 파리, 다빈치코드는 박물관이지만 외규장각도서의 비밀은 도서관의 지하 비밀창고에서 시작된다. 그 만큼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이 책속에 빠져들게 하고 한치도 책을 놓게 만들지 않을 정도의 흡인력이 대단한 책이다. 요즘 출판계에 일본소설의 붐이 일정도로 한국소설에 대한 관심이 무뎌진게 사실이다. 물론 독자들의 흥미위주의 성향을 탓할수도 있지만 출판계나 작가들의 자각이 있어야 할 시점에서 오랫만에 흥미로운 책을 읽게 되었다.

또한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몰지각으로 인해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국외에서 아직도 못돌아 오는 점이 가슴이 아프고 심히 후손된 입장에서 부끄러운점이다. 이 책에서 마지막에 프랑스신부가 했던 말이 아직도 귀에 어른거린다. 프랑스니까 그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고히 간직할 수 있다는 그런 능력도 노력도 없는 나라에서 소유권을 주장하기엔 너무 뻔뻔하지 않느냐는 말이 작금의 우리 문화재관리 및 보존에 대한 결정타를 날리는것 같아 정말 얼굴이 달아오를 지경이었다.

국보1호라는 남대문의 어처구니 없는 소실도 그렇고 지금 한창 말많은 고구려역사와 독도문제등 정말 우리는 우리의 후손에게 남겨줘야할 유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것 인가 하고 자문하게 된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상정고금예문과 왕오천축국완본은 실존하지 않는 책이다. 단지 문헌상으로 기록된 책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담은 책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번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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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샌드위치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유병률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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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샌드위치 (DELICIOUS SANDWICH)


▶ 요즘 창조경영기법에 관한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00기법, 00매니지먼트등 해서 정통 경영학 관점에서 살짝 벋어난 각종 스킬의 경영서들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고 왠만큼은 한두권쯤은 읽고 있는게 현실이다. 처음 이책 또한 그런 부류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접했지만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신선한 책인것 같다. 타 경영관련서적처럼 무슨수식하나 없고 우리가 생활하면서 무심히 지나쳤가던 작은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는것 같아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맛잇고 즐겁고 재미있는 책인것 같다. 

▶▶ 문화(文化,CULTURE)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구조를 말한다는 사전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문화에 대한 중요성 내지는 필요성에 대해선 그리 깊게 생각해보질 않았을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부터 문화에 대해서 배웠지만 정작 문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쉽게 대답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다.

그 만큼 막연하고 손에 잡힐듯 하면서도 잘 잡히지 않는게 문화이지 않을까.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이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양식이나 상징구조라고 하듯이 문화라는 놈은 어찌보면 상당히 배타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기도 하다. 특히 종교나 권력과 친해지면 앞뒤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우리는 인류 역사를 통하여 확인한 사실이기도 하다. 

작게 우리의 집안에 대한 문화가 있고 학교문화가 있고 기업문화가 있듯이 개개인에게도 독특한 문화관이 있는것이다.
그럼 흔히들 말하는 국가간 사실상의 국경이 사라져가는 세계화시대, 웹2.0시대를 살아가면서 새삼스럽게 문화라는 화두가 왜 필요한가? 그저 우리의 전통문화 잘 간수하고 이질적인 타 문화 적당히 수용하면서 마찰없이 살아가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가져볼만 한것이다. 사실 요즘은 리얼타임시대에 무슨 특별한 창조기법이 존재할까하는 생각도 든다. 인터넷검색해보면 10분이면 지구반대편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또 기발한 아이디어부터 소소한 개인사의 고민까지 해결할수 있는 그야말로 웹 2.0시대인데 생산성제고을 위해서 매출확대를 위해서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분골쇄신하자고 외쳐본들 1시간만 지나면 또 다른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찾아야 하는게 현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문화로 가서 그러면 향후 세계의 강국(경제대국을 포함한 어찌보면 경제대국이 강국이지만) 내지는 탄탄한 기업을 발전할 수 있는 모토는 무엇이겠는가 하는 질문에 이 책에서는 문화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국경없는 세상에서 저마다 독특하고 배타적인 문화라는 놈을 누가 빨리 그리고 알뜰하게 수용하는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타문화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내게 필요하고 지금 당장은 아닌것 같아도 타문화를 받아들일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물론 쉬운일은 아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욱더 그런 포용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이라는 강대국과 몇몇의 다국적기업의 공통점이 바로 이런 문화에 대한 흡수력과 포용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그게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상품을 파는 시대는 가고 있다. 문화를 어떻게 포장해서 어떻게 팔아야 하는 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어찌 보면 그런 시대가 바로 눈앞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문화에 대한 중요성은 그전에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정말 무서운생각이 들었다. 결국 문화강국 이나 문화대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질 않는다. 여타 상품처럼 문화라는 상품은 하루 아침에 기계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것 같다. 나 역시 지금부터라도 생각의 관점을 바꾸어야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서평이라고 글을 쓰고 있지만 막상 글쓰기만큼 어려운것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저자가 강조한 글쓰기라는 형식이 결국 문화습득의 포용력을 향상시키는 일편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는 신선하고 맛이는 샌드위치를 즐겁게 먹는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샌드위치를 어떻게 먹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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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매니지먼트 - 빠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김성희.김승래.김영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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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MANAGEMENT

 

▶ 하루에도 수십편의 새로운 경영기법에 대한 저서와 논문들이 쏟아지고 있고 인터넷을 접속해 보면 00매니지먼트, 00경영기법등의 수많은 신지식경병방식들이 소개되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비록 비경영학 전공자들이라도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한 그런 수많은 이론서들 덕분에 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한층 넓어진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론 대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와닿지 않는게 대부분일 것이다. 장황한 설명과 알기어려운 경영이론과 용어들 사이에서 정작 가슴에 고이 간직할 단어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단순, 간단,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벌써 책 제목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이론을 함축하여 다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 wiki(빠르다. 참여하다, 창의적이다)라는 한 단어만큼 이 책에 대한 적절한 표현 또한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해안선과도 같은 시대이다. 바다물의 들고남에 따라 변하는 해안선과도 같이 지금의 경영환경이란 자고 나면 바뀌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웹2.0시대라는 말도 나오고, 무한경쟁이라는 표현도 쓰고, 지식경영시대라는 말도 사용한다.

그 만큼 경영환경자체의 변화가 내적인 요소의 변화를 넘어서 통제불가능한 외적인 변화가 거세게 밀려오는 시대라는 것이다.
기존이 경영방식에서는 뛰어난 리더(CEO) 한 두명만 있으면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통한 기업의 이윤극대화가 가능했던 시대였다.

테이러의 경영방식이나 잭 윌치나 고인이 된 정주영회장등에서 보여주듯이 뛰어난 리더가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고 경쟁이라는 바다에서 기업의 배가 난파되지 않도록 선장 겸 조타사의 역활을 하면서 파도를 헤지면서 항해해 온 것이다.  

리더가 저 섬에 간다, 어떻게 간다라고 하면 정말 그렇게 그 섬에 갔던 시대였다. 사실 그 시대엔 굳이 경영기법이란 표현자체가 어색했다고 할 수 있다. 리더의 강력한 리더십과 의지등이 앞섰던 시대였으니까...

그러면 지금의 어떤 시대인가??? 한국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차로 당선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작 20%미만을 밑돌고 있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모 그룹의 총수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제3차 오일쇼크의 대두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고, 국제 원자재의 가격은 하루자고 나면 저 만치 올라가고 있는 현실이다. 최첨단의 경영기법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도 버티기 만만치 않는 환경에서 중소기업이야 말할 나위가 더 있겠는가.  

그럼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답은 멀리서 찾으면 항상 어려운것이다. 학창시절 배운 경영학원론의 기본이 경영이란 경영요소의 적재적소 배분원칙이라는 말이 있따. 당시만 해도 리더가 그 요소를 적재적소에 분배해서 최대의 효율을 창출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시대는 리더 혼자서 감당하긴에 너무나 복잡한 시스템의 사회인것이다. 그 만큼 각 개인의 파워가 한 층 더 강화된 시대이다. 개인블로고나 UCC등을 통해서 개인들의 역량이 어느 시대보다 강화된 시대를 살고 있고 그 역량을 무시하고 경영을 한다는 생각이 가져오는 여파가 얼마나 무의미 한가를 보여주는 시대인 것이다.

한사람의 뛰어난 리더가 필요없다는것은 결코 아니다. 리더가 끌어가는 경영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한 경영이 필요한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고, 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대인것 이다. 위키매니지먼트의 이론은 비단 경영기법에만 해당되지 않고 좀더 확장된 개념에서 정책입안을 담당하는 정부부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다.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그로 부터 나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또한 리더의 리더십에 해당할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이야기 속편에서 래드퀸이 말한 같은곳에 머물지 않으려면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한단다. 지금보다 적어도 두배는 더 빨리 뛰어야 해 라는 말이 의미하는것이 무엇이겠는가 그 만큼 나도 열심히 뛰지만 다른 경쟁자도 같이 뛰고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또한 혼자서 뛰는 것은 배로 힘만 들뿐이다. 구성원이 같이 뛰어야만 성과 또한 배가되는 것이다. 

▶▶▶ 이 책에서 말하는 매트릭스구조나 트리즈, 퍼실레이터, 의사결정의 5단계기법등 무시해도 좋고 굳이 기억할 이유도 없다. 단 한마디의 단어만 기억한다면 생각의 폭이 확장되고 경영뿐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wiki(참여한다,창의적이다,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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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그곳에 간다 - 박상우 산문집
박상우 지음 / 시작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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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그 곳에 간다

 

▶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대관령, 양양의 조산리 앞바다, 말무리 반도, 청령포, 만항재, 김삿갓 계곡, 태안반도, 용유도, 자유로 사실 작가가 가본곳 중에 난 몇 군데를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20여년전 김화영교수의 행복의 충격을 읽으면서 정말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될 시점에는 꼭 지중해 앞바다와 프로방스의 더 넓은 초원길을 가고싶다고 생각했고 시간이 많이 흘러지만 지금도 그런 생각이 간절하다. 이 책은 매력은 아마도 읽는 독자마다 느껴지는 감흥이 각양각색으로 달를것 같다는 점일 것이다. 작가처럼 한번이라도 모두 갔다온 이에게 느껴지는 생각이나 나처럼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책의 마지막장을 덥고 눈을 감았을때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 여행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크나큰 매력덩어리이다. 18세기 연암이 청나라가 갔다오면서 집필한 열하일기에서도 느껴지 듯이 출발할 당시 낮선곳으로 행보가 설레임과 감동과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한편의 인생여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어린시절 소풍이라는 작은 여행에도 전날밤 잠을 설치는데... 아마도 우리모두는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충동에 항상 젖어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성이라는 고약한 발목잡이가 있어 선뜻 실행에 나서지 못하지만, 길을 나선다는 것은 한편으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자연에 대한 정복욕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약간의 망설임과 두렴움도 상존하는것 같다. 그것도 다름아니 혼자서 길을 떠나 여행을 한다는것은 더욱더 그런 미묘한 생각들에 잠기게 될 것이다. 아마도 그래서 범인이 혼자 길을 떠나기가 쉽지는 않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신을 발견하는 길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20여년전 학창시절 3박4일의 일정으로 동해 낙산사와 설악산을 혼자갔다온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렸지만 지금도 그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해 혼자서 길을 나서고 싶은 충동은 항상 존재하는것 같다. 처음 출발할땐 혼자라는게 왠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았다. 항상 나가 아닌 우리라는 하나가 아닌 둘 이상으로 존재했기 때문이고 그런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기 때문이겠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혼자만의 자유를 느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물론 그런 여건이 갖추어지면 더 좋을테지만 막상 그런 여건이 갖추어져도 떠나지 못하는게 인생의 다반사일 것이다. 

 혼자일 때 갈 수 있는 곳, 혼자일 때 가도 항상 반겨줄 수 있는 곳, 혼자일 때 가도 항상 변함없는 곳, 작가처럼 몇군데는 아니더라도 정말 내게 맞는 그런 곳 한 군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닌 어쩌면 타인들의 삶에 내가 맞추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 마다 정말 그런 곳 한 군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염없이 들게 하는 책이다.  한편으로 그런 대상이 있는 작가가 부럽기도 하고 시샘도 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나니 더욱더 나 자신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진다. 타인의 공간에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 그리고 나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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