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박사의 심리학 시리즈 1
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2월
구판절판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어른의 수동적 특성 중에서
- 수동성을 드러내는 그림자 자아가 있음
- 부모와 함께 있을 때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함
- 부모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 가치, 도덕, 믿음, 소망에 순응함
- 교묘하게 사람을 속이려 함
-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거절하지 못함
- 부모의 행복을 책임짐
- 다른 사람이 집안일에 간섭하거나 개입하도록 허용함
-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함
- 부모나 친구들에게 매달림
- 멀리 살면서도 집을 자주 방문하고 전화함
-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증명해 보이려 함
- 부모를 전혀 찾아가지 않거나 거의 찾아가지 않음
- 부모가 방문하면 움츠러듦
- 부모나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에 의존함
- 지나치게 양심적이거나 성실함
- 뿌루퉁하고 침묵을 지킴
- 자주 죄책감을 느낌
- 남들은 자기보다 훨씬 더 쉽게 살아간다고 생각함-366쪽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어른의 자기 합리화
- 어머니와 아버지는 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해요
- 제가 집을 떠나면 어머니는 살아가지 못할 걸요
- 부모님을 돌보는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죠
- 제가 떠난다고 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예요
- 제가 집을 나가면 사람들이 뭐라 하겠어요?
- 부모님을 두고 떠나면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아요-371쪽

(부모로부터 독립한) 성숙한 어른의 특징 중에서
- 자기 자신, 부모, 가족을 조건 없이 사랑하며 소중히 여김
- 부모는 부모로서 권리를 가진 사람으로 봄
- 자신은 자신의 권리를 가진 사람으로 봄
- 자신은 물론 부모나 다른 가족들을 배려함
-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각자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고 믿음
- 자신의 믿음, 가치, 도덕, 종교적 신념, 의견 등을 존중함
- 부모나 가족들이 강요하는 믿음, 가치, 도덕, 종교적 신념, 의견 등을 거부함
- 부모와 사회가 기대하는 당신의 모습에 연연하지 않음
- 사생활을 즐김
- 부모나 가족들,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안 돼'라고 거절할 수 잇음
- 부모가 무엇인가 스스로 못할 때 기분 좋게 도와줌
- 자신의 삶, 집, 가족에 부모나 다른 사람이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
- 필요할 때 도움, 확신, 지지, 충고, 위안을 요청함
- 당신의 요구에 상대방이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함-3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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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엄마를 위한 가이드
비키 아이오빈 지음, 김이숙 옮김 / 리드북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아가보다 엄마가 더 걱정이에요>라고 했던 구판 제목이 훨씬 더 책 내용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표지도 더 이뻤구요. 왜 이리 딱딱한 제목과 썰렁한 표지로 바뀌었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책의 단가를 내리느라 그랬을까요? 어쨌든 이 책, 오랜동안 절판이어서 사람들에게 권하지 못했던 책인데 다시 출간되어 무척 기쁩니다.

결혼전에는 생리증후군으로, 임신 후에는 임신 우울증으로, 출산 직후에는 산후 우울증으로... 참 지난한 질곡입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끔찍한 현실은 육아 우울증이죠. 특히 직장 다니는 초보엄마는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합니다.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하는 신랑과 아기가 버거운 짐으로 여겨지기도, 내 자신이 끔찍하게 싫어지기도 하는 일상 속에서 찾은 작은 구원이 이 책이지요. 우리나라 사람이 쓴 게 아니라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것도 많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제와 편집적인 교육열로 악명 높은 게 대한민국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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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6-10-2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을 좀더 일찍 볼걸 그랬나봐요... '도리도리 짝짜꿍'이랑 함께 저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는데 몰랐네요. 지금 봐도 적절할까요?

kimji 2006-10-2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돌이 다 된 아이를 둔 제게도 필요할까요? 에, 지금 봐도 적절할까요? ;;;;

조선인 2006-10-2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도리도리 짝짜꿍은 지금이라도 사세요.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또 클리오님과 김지님, 비키 아이오빈의 책은 지금 보기엔 조금 아까운 면이 있네요. 이미 한 고비를 넘기신 분들이잖아요. ^^;;

2006-10-23 0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우선 마로, 해람이와 함께 쓰라고 보내신 올리브 비누에 대해서만 후기 씁니다.

나 : 너 이 비누 써보니까 소감이 어때?
마로 왈 : (물장난에 여념이 없다가) 소감? 소감이 뭐야? (대뜸) 오리랑 컵이랑 문어도 줘!
해람 : 아! 우우아! 우우!

옆지기 : 자기가 선물받은 비누 하얀 거, 진짜 좋다. 이거로 세수하고 나면 로션을 안 발라도 될 정도야.
나 : 어? 자기 비누 따로 있잖아. 그건 애들 비누인데.
옆지기 : 난 이게 더 좋아. 다른 건 너 써.
나 : -.-;;

(세탁기가 삑삑거립니다. 자세히 못 써서 미안. 빨래 널러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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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0-20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조선인 낭군님, 애들 걸 쓰시면 어쩝니까~ ^^;;

반딧불,, 2006-10-20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하여간에 좋은 것은 빨리들 안다니깐요.
저희도 그래서 제가 혼자 숨겨두고===3333

가랑비 2006-10-2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천연비누에 맛들이면 헤어나오기 어려운데... 이제 클났어요, 조선인님. =3=3=3

하늘바람 2006-10-21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올리브비누가 그렇게 좋은가 보군요

2006-10-21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21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10-2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오늘 토요일이라 그런지 서재가 한산하네요..)
-울 딸냄이들도 미술 보충(이틀 빼먹은 터라) 하러 가서 저 한가해요~~ ^^*

4169000

 

이른 아침 바다 저편에서 해가 떠오르기전 아른아른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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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20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없나요? 해람이 궁금한데요

진/우맘 2006-10-2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였어, 낚였어. 해람이 얼굴 보러 왔다구요!
해람 : 조선인의 둘째 아들이자 마로의 남동생으로, 알라딘이 알아주는 미래의 꽃미남.
 
남쪽으로 튀어! 2 오늘의 일본문학 4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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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 우에하라 뜻대로 남쪽으로 튀기로 작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심 사쿠라의 마음을 의심했다. 한때는 전설적인 투사였지만, 결혼 후에는 생계에 급급하여 운동과 멀어진 선배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생활고를 못 견뎌 남편마저 활동을 중단하도록 종용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이혼 후 아예 칩거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1권의 사쿠라는 우에하라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질질 끌려다니는 인상을 준 터라, 사쿠라가 섬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더랬다.

2권을 읽고 보니 나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비록 사쿠라의 변모가 너무 돌발적이고, 요코와 지로, 모모코까지 일사불란하게 단합하는 게 너무 극적인 비약이다 싶지만, 해피엔딩의 소설이 싫은 건 아니다. 생각해 보니 사쿠라의 찻집 이름이 아가르타였다. 파이파티로마로 떠나려는 우에하라와 정말 근사하게 어울리지 않는가! 지는 게 뻔한 싸움이라도 함께 싸우고, 남이 알아주지 않는 고독한 싸움이어도 괜찮은 건,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좌익운동이 슬슬 힘이 빠지니까 그 활로로서 찾아낸 게 환경이고 인권이라는 우에하라의 말은 미심쩍다. 포스트 냉전 이후 미국이 필사적으로 적을 찾는 것과 똑같은 방식이라고까지 격하시키는 건 심했다. 오히려 생활의 모든 면면에서 운동이 전파되는 양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누군가가 나서서 싸워야 사회가 변하는 것처럼, 구석구석에서 싸워야 사회가 더 쉽게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저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우에하라는 참 매력적인 인물인데, 가장 확실하게 내 뒷통수를 친 건 지로에게 남긴 말. "하지만 너는 아버지 따라할 거 없어. 그냥 네 생각대로 살아가면 돼"라니! 이건 정말 멋지다. 나중에 마로에게, 해람에게 꼭 써먹어야지. 가스똥 아빠의 명언과 함께 기억하리라. "아빠는 네가 어른이 되면, 네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어. 넌 아빠랑은 분명히 다른 사람이니까." 나의 아이들이 자기답게 크기를, 하지만 엄마, 아빠는 평생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알아주기를, 바라게 되었다.

* 아가르타 (Agharta)

원래는밀교 전설에 나타나는 고대의 이상향이지만, 통상적으로는 지구 내부에 있다는 지저왕국을 일컫기도 한다. 처음 올라프 젠슨이라는 노르웨이 선원의 항해수기에 등장하였고, 이후 윌리스 에머슨은 '아가르타- 지저도시의 비밀' 이란 책에서 제이슨의 배가 북극점을 통해 지구의 내부로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구 중심에 있는 희뿌연 태양에 의해 빛을 받는다는 곳으로서 지구공동설의 신봉자들은 이곳의 수도가 바로 티벳의 이상향인 샴발라의 진정한 위치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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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s 2006-10-2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아이들이 자기답게 크기를, 하지만 엄마, 아빠는 평생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알아주기를, ...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