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부탁으로 아무 생각없이 위민넷의 사이버멘토링을 신청했는데,
이런, 선배가 있는 기관 뿐 아니라, 누구나 나랑 매칭을 신청할 수 있나 보다. 
조심스럽게 의사 타진을 묻는 전화가 왔고,
일단 동의 의사를 밝히긴 했는데, 와우, 부담감 백배다.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될 자격이 과연 있을까?
그래도 왠지 새로운 도전 같아서 가슴이 떨리기도 하고.
뭔가 미리 공부를 해둬야 하나? 

 

 

 

 

 

  

 

 

 

 

 

 

 

 

  

 

혹시 멘토링에 관심있는 분을 위해. 

http://www.women.go.kr/new_women/women/cyber/index.do?menuId=M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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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10-0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멘토가 되고 프로테제를 이끈다는 것.
누구의 스승이 된다는 것인데 참으로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내 마음속에 멘토와 프로테제가 양립한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진정한 멘토는 내자신이 될 수도 있겠죠.
멋지게 해내시길 바랍니다. ^*^

마녀고양이 2010-10-0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누군가의 멘토가 되시는건가요?
화이팅! 조선인님!

ChinPei 2010-10-08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저의 인상 정말 맞았어요.
언제나 남을 위하여 잘 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었어요.
화이팅! 조선인님.

조선인 2010-10-08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제가 남긴 인사말도 딱 그거에요. 제가 무슨 멘토겠습니까. 같이 배우는 거죠.
마녀고양이님, 일단 두 분과 매칭되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친페이님, 하하, 개발사에서 들으면 까무라칠 얘기일 거에요. 회사에서 제 별명이 쌈닭입니다.
 

제 신용카드의 한도는 100만원입니다. 
보통 월 중순만 되도 한도초과로 인해 망신을 당하게 되지만, 
가계부를 안 쓰는 요즘은 최고의 지름신 방어책입니다. 
그런데, 지난 달은 이용한도 초과 메시지가 안 뜨는 겁니다. 
아무래도 너무 수상쩍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이용한도를 40만원이나 초과해 사용했더군요. 
대체 뭔 일인가 싶어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연체가 없고 신용등급이 양호한 고객의 경우 이용한도가 소진되어도 
카드사에서 임의로 초과한도를 제공해 준다는 겁니다. 
이용한도 증액과 상관없기 때문에 따로 고객에게 연락도 안 한다네요.  
일단 관련한 이용약관 및 책임자 전화를 요청해놓은 상황인데, 
혹시 다른 분도 이런 경우를 당해보셨나요?
이거 위법한 거 아닌가요? 

<덧붙여> 

이용약관을 보니 맹랑한 조항이 있네요.  

   
 

<외환카드>  

⑤ 회원이 이용한도를 초과하여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은행은 회원의 본인여부, 이용금액, 이용가맹점 등을 확인하고, 특별승인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원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은행이 정하는 이용한도의 일정비율까지는 회원의 결제승인요청을 일시적으로 한도를 상향해 달라는 요청으로 보고 일시적으로 자동초과를 승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⑤ 회원이 이용한도를 초과하여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카드사는 회원의 본인여부, 이용금액, 이용가맹점 등을 확인하고 특별승인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원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카드사가 정하는 이용한도의 일정비율까지는 회원의 결제승인요청을 일시적으로 한도를 상향해 달라는 요청으로 보고 일시적으로 자동초과를 승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거래실적을 고려하여 이용한도 초과 최대 50%까지 결제 승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제가 정한 이용한도는 1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150만원까지 써도 된다는 거죠.
그리고 이용한도가 높은 고객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결제 승인이 난대요. 허걱.
콜센터에 항의하면 그제서야 초과한도를 막아준다는데, 이거 이래도 되는 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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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0-01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카드를 잘라버리는 건 아직 불가능. 제 내공은 한도 줄이는 게 고작입니다. 흑흑
속닥님, 음, 초과승인은 허용하되 최소한 SMS로 알려준다 이거죠? 이번 기회에 외환카드랑 신한카드 몽땅 없애고 현대카드로 갈아탈래요. 부릅

ChinPei 2010-10-0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일부에 한해서 카드를 사용하고 대부분은 현금결제.
저의 아내도 마찬가지에요.
좋게 말하면 견실하다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계획성이 전혀 없어서 모든 걸 카드로 결제하면 큰일 나요. 그래서 내가 자시이 무서워서 거의 현금주의.
내 카드 이용한도가 50만엔(약 600만원)이니까, 이걸 다 쓰면 즉시 파산이지요. ^^
뭐 그렇게까지 쓸 일은 별로 없지만.

마녀고양이 2010-10-0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사라는게,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서 승인 기준이 들락날락 해댑니다.
거기다 약관을 보면 거의 빠져나갈 구멍을 모두 만들어 놓았구요.

저는 몇년동안 항상 일정하던 카드 승인 금액이나 마이너스 대출 한도가
얼마전 금융 어려운 때 갑자기 작아져서 뜨악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거래 은행의 카드사를 이용하시는 편이,
전반적인 금융 실적을 위해서는 좋던데요~
생각보다 주거래 금융 같은거 무시하기 힘들더라구요.
실적따라 2-3개월 할부는 모두 무이자로 해주니까요.

2010-10-01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2 0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0-0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저도 현금카드를 선호하지만, 신용카드의 혜택을 외면할 수가 없어요. 흑흑
마녀고양이님, 주거래은행의 카드한도는 차마 고백할 수가 없어요. 이용한도 증액될 때마다 방치해놔서. 쿨럭.
속닥님, 음, 최소한 아무 연락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현재 외환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삼성카드로 갈아탈 고민중입니다.
속닥님, 그러게요, 업그레이드, 꿀걱.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 선사 삼국 발해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유홍준 지음 / 눌와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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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서 읽는 한국미술사치고 판형이 크다. 정말 아쉬운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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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0-10-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큰 판형이길래, 아쉽다고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서점가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조선인 2010-10-0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7mm x 174mm니까 큰 책은 아니에요. 다만 '소파에서 쉽게 읽는 책'치고 크다는 상대적인 얘기. 도판을 싣느라 그랬다기엔 편집이 좀 아쉽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역사기행
이영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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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아이와 제주도에 갈 때 근현대사 답사 길라잡이로 삼기 위해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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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8 - 인생은 다섯 가지 맛이에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8
홍승우 글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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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에서는 딸아이가 다운이랑 나란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더니,
8권에서도 다운이가 딸아이랑 동갑인 10살로 나온다. 
3년새 딸아이도 이제 비빔툰의 묘미를 알아 이번 여름에 가장 재밌었던 책으로 비빔툰을 꼽고,
8권이 나오자마자 사달라고 졸라대더니 엄마가 먼저 읽는다고 입이 댓발 나왔더랬다. 

우리집과 나란히 커가는 가족의 모습에 벙긋벙긋 웃으며 보다가,
보통과 활미가 대안학교 전학을 결정지을 땐 나도 덩달아 한참을 고민했더랬다.
보통의 술잔 곁들인 고민은 우리 부부가 매일같이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다른 거라곤 우리집은 옆지기가 오히려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를 제안하고 내가 반대한다는 것.
이 땅의 모든 공교육 기관을 제도교육 기관이라고 싸잡기에는,
그 안에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치열히 싸우는 수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알고 있고,
그 선생님들과 학생이 주인으로 서는 순간, 굳이 대안학교가 구별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 문제가 비빔툰과 우리 가족 모두의 최대 화두라는 것이
역설적으로 우리 교육의 참 아픈 현실을 반영하는 거 같아 슬프기까지 하다. 

비빔툰의 또 하나 화두는 게임인 듯 싶다.
아들래미가 좀 더 게임과 TV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쨌든 둘 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딸아이는 핸드폰을 3년째 쓰고 있지만, 아직 둘 다 게임기는 없고 아직까지는 사줄 계획도 없다.
우리 애들이 딱 이 정도 성향으로만 커줬으면 하는 게 바람인데, 앞날은 모르는 일. 

책을 보며 가장 놀랐던 건 너무나 성숙해진 겨운이.
부모 꼬리 붙잡고 서 있던 애들이 학교가면 모두 부모 앞을 달려간다는 말이 실감났고,
이제 몇 년만 지나면 해람이도 저리 크겠구나 싶어 벌써부터 서운해졌다. 

그렇게 비빔툰은 선배 부부 이야기로, 혹은 이웃집 이야기로 정겹게 우리 옆을 지켜주고,
함께 나이 먹어가는 편안함을 주는 만화책이자 육아서이자 인생극장이다.
언젠가 비빔툰과 나란히 환갑을 치르고 애들을 결혼시키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
홍승우 작가가 내 꿈을 이뤄주길 열심히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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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09-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온가족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인 듯^^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ChinPei 2010-09-2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만화 정말 내 집 사정과 비슷해서 “혹시 내 가정을 참고했나?"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지요. (물론 아니지만. ^^)
아마, 그런 사람이 약 100만명은 있을까?

조선인 2010-09-27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문제는 딸래미가 야야툰도 사달라는 것. ㅋㅋ
친페이님, 충분히 100만명 이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