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를 위한 해열제와 기침감기약, 옆지기를 위한 우황청심환액...
오늘 모두 버렸습니다.
해열제는 2번 정도 썼지만, 다른 건 뜯어본 적도 없이 버리게 되네요.
아주 잠깐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유통기한 동안 구급약을 쓸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더 많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웬만하면 약을 쓰지 않고 민간 요법을 쓴 탓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옆지기나 마로나 크게 아픈 적이 없었다는 거겠죠?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면서도 1년 넘게 감기 한 번 안 걸렸던 딸아이의 효도를 생각하면 정말 감격스러워요.
오늘 저녁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약국에 가서 구급약을 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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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0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쁘고 건강한 딸 마로 화이팅입니다.
맞아요. 구급약 버리는것 하나도 안 아깝죠~
전 백초만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반딧불,, 2006-06-0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저도 약 잔뜩 버려야해요.
건강하게 커 준 아이들에게 그저 감사합니다.
(마로야 올 한해도 건강하렴!)

물만두 2006-06-05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하네요^^

울보 2006-06-0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하네요,
류는 이번감기로 이주를 넘게 고생을 했는데,,

조선인 2006-06-0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백초는 뭔가요?
반딧불님, 안 쓰고 버리면서 기쁜 건 약 밖에 없을 듯. 고마워요.
물만두님, 헤헤
울보님, 이번에 류가 아파서 울보님도 고생 많으셨죠. 제가 다 안타까울 정도였으니까요.

비로그인 2006-06-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급약이라기엔 뭣하지만, 매실 원액을 가지고 있으면 쓸 일이 많아요. 저는 자주 체하는데, 매실 원액을 넣어두고 체할 때마다 물에 희석시켜서 마시면, 생각보다 속이 편해지는 걸 느끼거든요. 마로는 쓸 일이 거의 없었으면 좋겠어요.^^

얼룩말 2006-06-0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날개 2006-06-0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까 울 집도 약정리 한번 해야겠구만요...^^

세실 2006-06-05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초는 한방 소화제 랍니다. 액체로 되어있어요.

조선인 2006-06-0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매실 원액은 이번에 만들려구요. 초록마을에서 살까, 아니면 직장맘 까페 공구에서 살까 고민중입니다. *^^*
얼룩말님, 히히히
날개님, 원래는 3월에 약정리를 해야 했는데, 이제서야 했어요. 유통기한 팍팍 넘겼죠. ㅋㅋ
세실님, 아, 상품명인가요? 이번엔 매실을 살 작정이라 따로 준비는 안 해도 될 듯. 하긴 마로는 워낙 강철위장이라 먹을 거로 탈 난 적은 없지만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