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화가 나는 일이 있다.

우리 **** 독점 공급자인 A사가 그 점을 이용하여 D사에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A사에 전화해서 욕을 바가지로 퍼붓고 싶지만,

절차가 있으니 일단 팀장에게 보고를 했다.

팀장 왈, A사와 D사 간의 문제니 우린 상관하지 말자고 자르신다.

어째서 이게 우리와 관계 없는 문제라는 거지?

독점 기업 A의 횡포를 방관하면 할수록 우리 역시 A에 예속되어야 한다는 걸 왜 모르시지.

앞으로 BM이 후지건 말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건 말건, 무조건 A의 관계사만 선정해야 하나?

(D사는 A사의 관계사가 아니고, A의 관계사는 BM에 문제가 있어 탈락되었다.)

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

* 화나는 일 몇 가지 더
- D사랑 저녁 먹는 자리에 자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모 과장이 D사의 전용선을 내려버렸다.
- 내가 낸 아이디어를 가지고 A사가 특허를 낸단다. 기가 막혀 따졌더니 그럼 공동출원하잔다.
- 어제 오후 혼자서 4개의 겹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너무한 거 아냐? 언제 사람 충원해줄 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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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6-05-1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화나셨겠어요. 특히 특허권 말이에요. 그래도 태교를 생각해서라도 참으시는 수밖에요. 에효..

물만두 2006-05-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세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1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대로 가면 A사의 간은 배밖으로 나오겠군요...
그전에 그 싹수를 미리 잘라버려야 할텐데...
그보다 심각한건 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허를 낸다는 건 그냥 넘어가면
안될 듯 하네요.. 그리고 D과장은 큰 실수 했군요...저 사실이 외부로 노출될
경우 D사가 법적조치를 취히면 그냥 짤릴텐데..??

흥...!! 아무리 A사가 잘나간다고 만행을 저질러도 전 조선인님 편 할꺼에여~!!

토토랑 2006-05-1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A 사가 도대체 어딜까요.. 거 참 일을 그런식으로 하다니 으흠..

조선인 2006-05-1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우차우님, 특허 건은 어차피 회사 특허로 처리될 거니까 개인적으로 제가 욕심낼 필요는 없어요. 제가 화나는 건 당연히 우리 회사 단독 출원인데, 제 상관인 모 이사님이 공동출원하라고 A사를 밀어준다는 사실입니다.
물만두님, 태교를 위해 전 못 참아요. 참으면 병나는 스타일이거든요. ㅋㅋㅋ
메피스토님, 모 과장 얘기는 비밀입니다. 어쨌든 제 얼굴에 침 뱉기니까요. 쉿!
토토랑님, 회사 일이라 까놓고 씹을 수 없어 더 부글부글.
새벽별님, 고마워요. 우리 둘이 이번엔 화산파를 결성할까요?

kleinsusun 2006-05-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A사를 티나게 밀어주는 분위기네요. ㅠㅠ
정말 속이 부글부글 끓으시겠다...그럴 때 혼자 나서면 결과 없이 눈총만 받고...
그런데 BM이 뭐예요?

인터라겐 2006-05-1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세상에 나쁜 넘들이 여기저기 있네요.. 뭐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게 제일 무서워요..

Koni 2006-05-1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글부글. 어처구니 없군요. 태교를 위해서, 화를 내세요! 참다가 병나면 그게 더 큰일.

프레이야 2006-05-1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부글부글부글..... ㅠㅠ

조선인 2006-05-1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라인수선님, business model이 너무 후졌다구요. 우리한테는 주는 거 없이, 관계사랑 A사만 실속을 차리더라구요.
인터라겐님, 정말 무서운 세상이죠? 에휴.
냐오님, ㅋㅋㅋ 맞아요, 맞아. 참으면 홧병나죠!!!
배혜경님, 이렇게 다들 편 들어줘서 마음 비우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모두들 고마워요.

chika 2006-05-12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럭! (제가 화 내줄께요. 조선인님은 참으세요...;;;;)
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거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실은... 배고파서 중간에 버거 하나 넣었어요... 조선인님도 드시고 힘내서 ...^^)

울보 2006-05-12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조선인님,

조선인 2006-05-12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쉐~여튼왕 치카님 : 헉, 아듸 바꾸시는데 재미들리셨군요. 따라잡질 못 하겠어요. 그리고 버거는 잘 먹겠습니다. 냠냠. 그리고 토마토도 먹을 거에요.
울보님, 고마워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