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님의 알라딘 통장
쿠폰 1
마일리지 15,170
적립금 10,410
예치금 0
선물상품권 5,780

이게 현재 저의 통장 현황입니다.
마일리지는 회사 업무용 자료를 샀더니 한꺼번에 왕창 쌓였고,
적립금은 2차례 주간 서재의 달인이 되면서,
선물상품권은 알라딘 이벤트로 들어온 겁니다.
즉 확실한 꽁돈!!! 되겠습니다.

이걸로 뭘할까 고민했습니다. 
이벤트를 하기엔 좀 약소하고, 선물 가게 오픈 기념으로 카드를 사서 돌릴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주님 왈,

진주
몸조심 한창 해야할 때에 또 무슨 연하장까지 쓴다고 그래요!!!
전 받은 걸로 할테니, 그 시간에 좀 더 쉬도록 하세요.

음, 정말로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사실 연하장만 사고 못 보낼 지도 모른다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요새 마로랑 사이좋게 9시나 10시면 자거든요. -.-;;)
그래서 조촐하게나마 감사 이벤트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사실 인사를 나누고 싶은 분은 너무 너무 많습니다.
잊지 않고 늘 마로를 챙겨주시는 수암님, 호정무진님, 로드무비님,
늘 주기만 하시는 가을산님, 날개님, 파비아나님, 마태우스님, 아영엄마님, 울보님
언제나 씩씩하게 격려해주시는 깍두기님, 마냐님, 수니나라님, 숨은아이님, 치카님, 새벽별님,
언제나 따스한 말씀 잊지 않는 쥬드님, 하늘바람님, 나무님, 호랑녀님,
동병상련 애엄마 동지인 책읽는 나무님, 미설님, 샌드캣님, 실론티님, 미누리님, 진/우맘님,
든든한 나의 친구 쥴님, 오즈마님,
서재의 악동인 따우님, 산사춘님, 매너리스트님,
내 맘대로 나의 형제 자매로 임명한 물만두님, 만순님, 만돌님, 파란여우님, 스윗매직님, 평범한여대생님,
한 수 가르쳐 주시는 돌바람님, 바람돌이님, 클리오님, 플레져님, 로쟈님, 도요재님, 마립간님, 바람구두님,
보고싶은 운영님, 타스타님, 책울타리님, 수련님, 수수께끼님, 털짱님, 별사탕님, 밀키웨이님, 비발님...
(아, 혹시 이글을 읽고 나를 빼먹다니!라며 미워하지 마세요. 머리가 나쁜 걸 어쩌우.)

너무 너무 많은 분들 중에서 반딧불님과 진주님의 이름을 새삼 부르는 건
두 분이 아주 아주 많이 나를 울렸기 때문이라우.

반딧불,,
무슨 짓을 하긴요. 살아가는것엔 어떤 변명도 이유도 없습니다.
힘내세요. 연말 넘기면 그래도 한가해지겠지요.. - 2005-12-14 15:00

진주
엄마쪽에서는 당연히 마음 아프시겠죠...
그러나 잊지 마세요.
아이는 그 틈바구니에서 아주 아주 중요한,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는 중요한 걸 체득한답니다. 그게 뭐냐구요? 세월이 많이 지나보면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많은 세월을 산 사람은 못 되지만 요즘들어 고생에 대한 의미가 다르게 느껴져요.초년의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데 지금 훌륭한 수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공부를 어디 공짜로 배울 수 있나요...마로나 엄마가 몸 고달프고 맘 아픈 것의 몇 곱절로 어마어마한 공부를 지금 마로는 하고 있는 거라구요..
조선인님, 좀 더 당당해 지세요.
(그리고 일루 와요..토닥토닥...) - 2005-11-12 11:24

내가 징징거릴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죠.
그런데 진주님, 당당해지라는 말씀하시면서도, 일루 와요, 토닥토닥 해주셨죠.
반딧불님, 살아가는 것엔 어떤 이유도 변명도 없다구요, 이 고비만 지나면 된다구요.
두 분의 한없는 격려에 정말 많이 울고 정말 많이 힘냈습니다.
그러니 두 분이 대표로 받아주세요, 제 작은 마음을.

반딧불님, 주소를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애플비가 어떨까 생각중입니다만 다른 걸 원하시면 서슴지 않고 말씀해주세요.
올해 안에 안 고르시면 제 맘대로 보냅니다. 히히.

 

 

 

 

진주님, 님의 리스트를 보고 저도 읽고 싶은 책을 골라봤습니다.
제발 주소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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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12-3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머, 제가 먼저 봐버렸어요.
제 이름도 끼워주셔서 고마워요. 내가 조선인님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거 아시죠? 내가 깨어있을 수 있도록 늘 일깨워주시는 알라디너 중 한분이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러 왔답니다.
내년에도 마로랑 옆지기님과 더불어 늘 행복하시고, 하는 일마나 술술 풀리시기를 ^^ (음... 내년엔 혹시 네식구 되나요?)

chika 2005-12-3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제 마음도 짠..해져요. ^^
(전 카드대신 열심히 추천뿌리고 댕길래요... ;;;)

하늘바람 2005-12-3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고맙습니다. 기억해 주셔서요. 간택된 기분이 아마 이런 기분^^

조선인 2005-12-3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내년엔 무사히 네 식구가 되길! 불끈!
치카님, 고마워요.
하늘바람님, 죄송해요. 자주 찾아가지 못해서. 요새 즐찾 브리핑 압박이 장난 아니에요. 그래도 제 마음은 늘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2005-12-30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30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12-3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과 진주님 말씀은 저한테도 무작정 고맙네요... (저는 왜 저런 말을 못 할까요? 아, 내공이 딸려 내공이... ^^)

세실 2005-12-3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제 이름이 없어요. ㅠㅠ. 조선인님 저 안좋아하시는거 맞아요....
제게 힘이 되는 조선인님 미워요~~~

세실 2005-12-30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내년엔 마로 때문에 맘 아파하는 일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인 2005-12-30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님이 내공이 딸린다면 전 머리를 박아야 해요. 에잇!
허걱, 세실님. 그러고보니 인터라겐님도 빠졌고... 으... ㅠ.ㅠ 죄송해요.

조선인 2005-12-3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바람구두님, 흥, 즐찾 뺄거야. 보든 말든 상관없는 분탕질이라굽쇼? 흥흥흥

비로그인 2005-12-3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자매로 임명된.. ^^;
잊지 않고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몸조심... 마로도 이쁜데 마로 동생은 더 이쁘면... 우우... 보쌈하러 바로 달려갈겁니다-_-v

조선인 2005-12-3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대생님, 오기나 해욧!!!

클리오 2006-01-02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제가 님께 한수 가르쳐드린다니요.. 그 무슨... 저야말로 님께 좋은 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마로 동생을 가지셨다면서요.. 정말 축하드려요. 어쩐지 알라딘에 엄청난 임신의 바이러스가 떠다니는 것 같아요. 언제 알라딘 임산부들 목록이라도 만들어야 할까... ^^ 건강할 거예요. 정말 축하드려요.

조선인 2006-01-02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임산부 공동구매도 추진해볼까요? 재밌겠어요. 헤헤

조선인 2006-01-0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뭐 그 정도야. 댓글로는 해드리죠. 서재의 깜찍이 따우님.

반딧불,, 2006-01-0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민망한 글이군요.
어쨌든 고마워요....불러주셔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긴 글 홀랑 날려먹고 짧게 시간도 없어서 대충 적은 글 민망하구만요ㅡ,,ㅡ

조선인 2006-01-0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그러니까, 저 책이 마음에 드신다는 말씀? 아니면 님이 고르세요. 네?

반딧불,, 2006-01-0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녜..제가 지금 마법천자문을 모으는 중이거든요. 그걸로 할께요.
마법천자문 5,6권이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