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수영장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고, 눈썰매장도 있다는 원천유원지가 있다길래 가봤다.
음, 1980년대 초반 어린이공원에 간 듯 하다. 음...
하다못해 호숫가라도 산책하고 싶었으나, 오리배 타라는 호객행위에 눈살이 찌프려지고, 산책로도 없다.
그나마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다리가 있지만, 정말 심하게 많은 배가 떠있다.



마로의 성화에 결국 놀이기구 있는 곳에 가긴 했다.
태반이 멈춰있고, 운행하는 것들도... 음... 왠지 불안하게 여겨진다.
결국 500원짜리 동전 2개 넣으면 되는 탈기구 몇 개만 태워줬다.
그래도 마로는 좋단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드러나는 마로의 공주병. 호박마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 한다.







귀청 떨어지는 음악 소리와 홍보 문구에 옆지기와 나는 지쳤다.
다행히 유원지 옆에 조그만 공원이 있었고, 놀이터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신이 난 마로.
얼굴에 두 손가락을 대더니 "Oh, Be~be"를 외친다. -.-;;
마지막 사진은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공연중.









후배가 케이크를 사들고 왔을 때는 이미 마로는 꿈나라에 가 있었다.
낮잠은 안 자면 6시면 자버리는 잠꾸러기.
아무도 생일은 아니었지만, 오늘 아침에 잠깐 생일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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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 2005-10-03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낫 공주가 공주 마차에 탄 건 공주병이 아니잖아요. ^ .^ 직업의식이 투철한 거죠. ㅎㅎㅎ

mong 2005-10-0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이쁜 마로~저 마로 팬 할래요
원천 유원지...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님 만두 좋아하시면
수원에 잘하는 만두집 알려드릴까요? ^^

로드무비 2005-10-0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마로 너무 예뻐서 저장하다가 컴이 다운됐어요.
덕분에 아침 먹고 다시 와서...
어쩜 저리 깜찍한지. 추천!

水巖 2005-10-0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예쁜 사진 !   여기도 있네요.

perky 2005-10-0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딸 한명 있음 아주 행복할 거 같아요.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요.

瑚璉 2005-10-03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예뻐요.

릴케 현상 2005-10-0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겠다~~~

세실 2005-10-0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마로 호박마차 잘어울리는데요~~ 역시 전생에 공주 였나봐요~~~~

조선인 2005-10-03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둥개님, 직업의식이라뇨, 저 뒤집어집니다.
몽님, 어느 집 만두가 맛있나요? 귀가 솔깃합니다.
수암님, 고마워요. 진/우맘 목걸이를 하고 있는 줄 어찌 아셨나요.
차우차우님, 딸이 이뻐 보인다면... 혹시... ㅎㅎㅎ
새벽별님, 마차 체질... 검둥개님과 자웅을 겨루십니다.
호정무진님, 고마워요.
산책님, 마로는 최소한 무지하게 신났더랬어요.
세실님, 보림이가 퇴원했다니 참 다행이에요.

sweetmagic 2005-10-0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 뽀 ~~ 뽀 뽀 뽀 ~~`
넘 이쁘네요 아앙~ ㅃㅃ

로드무비 2005-10-03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댓글은 안 보이세요오?

조선인 2005-10-0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 나한테도 뽀뽀~
로드무비님, 죄, 죄송해요. 이런 실수를. 추천까지 해주셨는데. 부디 하해와 같은 아량을.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