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딸은 아직 세상 물정을 몰라 학교갈 날만 손꼽고 있습니다.
8살이 되야 학교를 갈 수 있다고 말해봤지만, "아니에요, 7살이면 학교가요"라고 고집피우네요.



벌써부터 말로 못 이기는 엄마. 결국. "그래, 7살에 그냥 가라." 항복선언을 했더니
좋아서 숨넘어가게 웃다가 혀까지 내밀며 할딱할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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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03-1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넘 이뻐요 ~
그래 마로야 이 이모도 7살에 학교 갔단다 케케케

水巖 2005-03-1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진석이와는 같은 학년이 되겠네요. 언젠가는 깍두기 선생님네 반이 될 수 있는데 이사를 가다뇨? ㅎㅎㅎ

ceylontea 2005-03-1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학교가 너무 가고 싶은가봐요.. 전 초등1년때 며칠 다니다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한테 아침부터 무지하게 많이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
그러고 보니 마로 머리 많이 길었네요.. 넘 이뽀요.

날개 2005-03-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귀여워 죽겠어요..>.< 마로가 해달라는데 다 해줘버려요~ 까짓~!

nemuko 2005-03-1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예전에 조선인님이 마로 놀이방 데려 갔다 오는 풍경을 쓰셨던 글을 읽었더랬어요. 그게 첫 인상이서였던지 늘 제 기억 속에 있는 마로는 3살 꼬마라고 멋대로 생각했답니다. 근데 허억.. 저리 늘씬하게 잘 자란 큰 아이 였군요. 얼마전 3돌이 지난 모양입니다. 조선인님이 마로 이야기 쓰신 것들 주욱 읽어보면서 왜 제 맘이 이리 따신 건지 모르겠네요. 마로도 조선인님도 서로에게 참 좋은 인연인 모양입니다...

깍두기 2005-03-1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못 본 새 많이 큰 것 같다. 초등학교에서 날 만나면 인간 버리지....^^

조선인 2005-03-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좋은 것이 사람 좋은 것만 못하다죠. 책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하는 사람은 향기롭습니다. 따사로운 빛을 들을 수 있고, 향기로운 소리를 맡을 수 있는... 깍두기님과 이 방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 사람!!! 깍두기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새벽별을 보며'님의 간식을 먹으며 세상을 바라본다면, 마로도 세상을 하얗게 칠하는 이른 아침 중량천에 오르는 안개꽃이 되겠죠. ^^ 저는 오늘도 마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몸이 안좋은지 짜증이 많이 나고, 다소 공격적으로 변해있는 저를 보며 깜짝놀라곤 하는데, 마로를 보며 내일의 하얀세상을 기대해봅니다. ^^ - 마로아빠에용~

2005-03-14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5-03-1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똘망똘망해서 학교 가도 되겠네요~ ^^(어머나~ 마로 아빠가 들어오시기도 하는군요! )

깍두기 2005-03-14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조선인님의 말씀 치고는 너무 시적이다, 라고 생각했더니 마로아빠셨군요. 역시~^^

진진 2005-03-1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렇게 귀여울수가. ^^

perky 2005-03-1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네요. ㅋㅋ 막상 학교가게 되면 가기 싫다고 떼쓸지도 모를텐데..ㅎㅎ

호랑녀 2005-03-15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아빠 참 멋있는 사람이야... 음...
저 내복 울 막내꺼랑 똑같네. 이마트에서 샀는데. 나두 일곱살에 갔다, 마로야. 뭐 나이가 중요하겠니, 가고싶으면 가는 거지.

조선인 2005-03-15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과 호랑언니도 7살에 학교에 갔군요. 안심^^입니다.
수암님, 그러게요. 진석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깍두기언니의 반이 되고, 나중엔 새벽별님이 전근와서 담임이 되고. 우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데... ㅠ.ㅠ
실론티님, 마로는 먹는 게 살로 안 가고 머리로만 빠져나가나봐요. 야한 생각을 많이 하나? @.@
날개님, 모해짐님, 퍼키님, 이쁘게 봐줘서 고마와요. 헤벌쭉. 도치엄마.
네무코님, 정말 근사하고 가슴 설레는 말이네요. 딸과 엄마가 좋은 인연이라니.
속삭이신 분, 고맙습니다. 넙죽.
아영엄마님, 그게 말이죠. 책 사러 들어올 때 마로 사진만 보고 갑니다. 웬간해서 글은 안 남기는데, 마로 칭찬에 신나서 끄적인 듯. 좀 못된 말이지만 갈수록 아주 아주 눈꼴시게 좋아라 하는 부녀랍니다.
깍두기언니, 흐흐, 알잖아요. 우린 좀 바뀌었죠. ㅎㅎㅎ

ceylontea 2005-03-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런거 고백하는건가요?? 저도 7살에 학교 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