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리 뾰로퉁해있냐구요? 사연인즉...

국가보안법철폐 전국도보대행진에 결합한 아빠와 일요일 1시에 영등포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토요일은 엄마랑 같이 출근했다가 곧장 성희네 놀러갔어요.

성희는 엄마 대학 동기 딸인데요, 10월이 돌이래요. 제가 2살이나 더 많지만 워낙 겁이 많은 지라 처음엔 성희를 무서워했지만, 워낙 흥이 많고 쾌활하고 붙임성 좋은 동생이라 저녁먹을 때쯤 되서는 친해졌어요.

엄마는 대학 동기 3명이랑 MT하듯 노는게 좋았나봐요. 낯선 집이라 어색해 안 자겠다는 절 기어이 낮잠재우고 수다떤 걸로 모자라, 저녁 먹이자마자 일찌감치 절 재우고 새벽 2시가 넘도록 술마셨대요, 글쎄.

이제 제가 왜 뾰로퉁한지 아시겠죠?

하지만 아빠를 기다리러 들어간 백화점에서 엄마가 볶음밥을 사줘서 화해했어요. ㅎㅎㅎ


 

 

 

 

 

 

 

 

* 혹시 몰라서 추신) 너굴님, 착용컷은 다음 기회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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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9-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년만 젊었어도...ㅋㅋㅋ

nugool 2004-09-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뾰로똥한 것두 어찌나 예쁜지!!!

sunnyside 2004-09-0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런 표정을?! 꽃무늬 블라우스하며! 이뻐요. T.T (근데 왜 울지?)

진/우맘 2004-09-06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갈대님 멘트에 잠시 기절....
정말.....뭐 먹으면 저렇게 이쁜 딸 낳아요???

로드무비 2004-09-0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너무너무 깜찍합니다.
저때가 최고로 예쁜 것 같아요.
일곱 살 정도가 되니 애가 좀 어설퍼지는 것이...
아니, 제 딸이야기예요.
마로는 저 모습 그대로 예쁘게 커겠죠.^^

sooninara 2004-09-0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하나 낳잖여? 진우맘..셋째 낳으려구?
마로 진짜 귀엽네요..엄마얼굴 공개하라! 공개하라!

sweetmagic 2004-09-06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요`~~~~ㅎㅎㅎ 마로는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것 같아요.

ceylontea 2004-09-06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뾰로퉁해 있는 마로도 너무 예뻐요.

깍두기 2004-09-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는 동네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어요. 왜 그런지는 아시겠지?^^ 에잇, 내 눈에 띄기만 해봐!!! 한입에 그냥.........*.*

하얀마녀 2004-09-0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염장 페이퍼가... ㅠㅠ

조선인 2004-09-0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 전용 서재로 바꿔야겠습니다.
제 글만으로는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는 건 꿈꿀 수 없잖아요? ㅎㅎㅎ

urblue 2004-09-0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너무 예쁜 딸이네요.

비로그인 2004-09-0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표정을 지어도 귀여운... 흐윽... 쓰윽... 몇 달 째 계속 마로 보쌈 준비중 --;;;

마냐 2004-09-0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북치고 장구치고, 염장까지 날리는 마로엄마님. ^^

반딧불,, 2004-09-07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 꽃무늬 블라우스 어디서 샀어요??
흑흑..
넘 이쁘다(마로 왜 이리 구엽답니까..)

조선인 2004-09-0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블라우스요? ㅎㅎㅎ
작년에 남대문에서 여름 재고정리 들어갈 때 단돈 3천원 주고 샀답니다. 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