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품을 땄건만, 엄마 닮아 몸치인 딸의 태권도 동작은 영 어설프다. 특히 대련할 때 보면 어이없을 정도인데, 앉은 자세나 품새시범은 제법 기합 잡혔다. 용인대의 태권도 시범단 중 한 명이 사범인지라 공개심사를 할 때면 시범단 여럿이 와서 짤막하게 공연(?)을 하는데, 이건 진짜 볼 만하다. 성능낮은 내 카메라로는 도저히 동작을 잡을 수 없는데, 유일하게 건진 컷이 여자 사범이라 딸아이에게 기념으로 인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