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라 그런가? 해람이는 샘이 많다.
누나가 택배상자에 들어가니 저도 억지로 끼어들고 오히려 누나를 내쫓는다.
착하디 착한 우리 딸은 순순히 동생에게 양보하고.





꽤 자주 생각한다.
해람이 버릇을 가르치려면 마로가 가끔 해람이를 때려줘야 하는데 하고.
어쩌다 내가 해람이를 혼내려고 해도 마로가 가로막는다.
"아직 어리잖아. 불쌍해. 그만 하자, 응?"
마로야말로 해람이를 응석받이로 만드는 주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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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예요 2008-03-2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아들이고, 해람이가 딸인 줄 알았어요.
저런 게 둘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겠죠?
첫째는 자연히 어른스러워지고요. 그래서 맏이들이 커가면서도 동생들에게 희생타가 되죠.
그래도 오누이가 너무 보기 좋아요 ^^

Mephistopheles 2008-03-2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대부분의 누나들이 남동생을 끔찍히 위해줍니다. 저도 별반 다를바 없는 해람이와 비슷한 위치에서 자라났다죠.^^

무스탕 2008-03-2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 지성이가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제 중학생인 지성, 아직 초3학년인 정성..
정성이보고 너도 이제 공부좀 해 볼까? 했더니 지성이 옆에서, '냅둬, 아직 초등학생인데..' 그러는거에요.
참, 나... -_-+

paviana 2008-03-2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로는 정말 착하네요.전 맨날 동생 구박한 기억밖에 없는데..흑흑

파란여우 2008-03-2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나갔다와서 기분 꿀꿀했는데 요 사진 두 장으로 그냥 확 날립니다.
둘 다 앙 깨물어주고 싶어요 :)

조선인 2008-03-2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다예요님, 맏이는 너무 불쌍해요. 정말이지.
메피스토펠레스님, ㅋㅎㅎ 그럼 님도 응석받이?
무스탕님, 하하 지성이 최고!
파비아나님, 해람이가 때린다든지 하면 일러바칩니다. 해람이 안 볼 때 해람이 물건을 슬쩍 빼돌려 울리기도 하구요.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동생 편이네요.
파란여우님, 직접 와서 깨물어주세요!

라로 2008-03-2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누나가 있는 남자아이들이 응석받이가 많다네요,,,,우리 N군도,,^^;;;;

마로의 저 머리스타일 넘 귀여워요~. 해람이 눈이 초롱초롱~~~,
조선인님은 좋겠다~~~.

hnine 2008-03-26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맏이는 너무 불쌍해요 흑 흑...
그런데 마로는 전혀 억울해하는 표정이 아니네요 ^^ 해맑디 맑은 모습.

조선인 2008-03-26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처음엔 싫어라했는데, 지금은 원더걸스 중의 누군가의 머리스타일이라며 나름 만족해하고 있어요.
hnine님, 오늘 저녁에도 해람이 혼냈더니 그러지말라고 말리더군요. '난 동생이 너무 귀여운 걸 어떡해' 이러면서요.

클리오 2008-03-2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생 별로 안귀여워했는데, ㅋ 아무래도 부모의 양육태도가 좋은 누나를 만드는 거 아닐까요. (자연스럽게 부모님 흉.. 아녀요. 제가 성격이 별스러워서리..^^;) 글고 저 1부터 10까지, 정말 좋아하더군요. 근데, 1의 개구리만 나오면 '안녕!'하고 말해요. 아마도 개구리가 손을 쭉 뻗는게 안녕 자세같은가봐요. ㅎㅎ

웽스북스 2008-03-2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두번째 사진 너무 좋아요 ^_^

순오기 2008-03-27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애들은 장롱속에도 목욕통 속에서도 저렇게 놀았는데... 넘 귀엽당!
1학년 마로의 머리스탈...똑순이 같아요.^^

perky 2008-03-27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로와 해람의 해맑은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사진 속에 '행복'이 가득 차 있어요. 참 보기 좋습니다. ^^

조선인 2008-03-2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1부터 10까지는 이미 걸레가 되었습니다. 다시 사야해요. 해람이는 주황색 호랑이 어흥~을 제일 좋아라 한답니다.
웬디양님, 고마워요. 히히
순오기님, 애들은 왜 그리 비좁은 데를 좋아하는지. 자궁회귀현상이니 뭐니 거창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하는 짓이 참 귀여워요.
차우차우님, 둘 낳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008-03-28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3-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그래도 해람이가 못살게 굴거나 때리면 일러바치는 건 선수입니다. ㅎㅎ

이정아 2008-06-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로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네. 그래도 귀엽다.

조선인 2008-06-1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그새 또 길어 단발이야. 우리 참 슬프다. 전화 아니면 인터넷. 언제 얼굴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