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1개월인데 말도 안 되는 얘기이지만, 해람이는 이유식을 졸업했다.
처음엔 밥상머리에서 성화하는 애 달래려고 밥풀 몇 개 떼주는 수준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유식은 거들떠도 안 보고 밥만 달란다.
다행히 변도 문제없고, 체중증가에도 이상은 없지만,
너무 빨리 밥과 간한 국에 맛들린 거 같아 걱정이다.

요새는 한 술 더 떠 제 손으로 먹겠다며 숟가락을 뺏어간다.
흘리는 게 훨씬 더 많지만, 그래도 제법 수저질을 하는 걸 보면 둘째라 그런가 싶다.
물론 공기째 먹으려 들거나, 손으로 먹기도 일쑤지만, 도로 숟가락을 찾는 게 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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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7-07-09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씩씩한 아들래미 해람이네요
어금니가 안나서 밥도 앞니로 꾹꾹 씹어야 할텐데 참 용하네요~

perky 2007-07-0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우리 채린이는 밥을 너무 안 먹으려고 해서 전쟁이 따로 없어요. 몸무게도 25프로 밖에 안 된다네요. ㅠㅠ

무스탕 2007-07-0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공기가 얼굴보다 커.. ^^
해람이는 튼튼 어린이로 쑥쑥 잘 자랄거에요!!

울보 2007-07-0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가 쑥쑥 자라고 있네요,,

kimji 2007-07-0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공기째 먹는 모습이 가장 귀엽네요^^ 흐흐

홍수맘 2007-07-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정말 많이 컸네요. ^^.
사실, 전 이유식 만들어 주기 귀찮아 밥을 좀 일찍 먹인 편이었다지요. 해람이 보다 일찍요. ^^;;;

조선인 2007-07-0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윗니 2개, 아랫니 2개로 씹는 거라 변을 확인하면 걱정되요. 그래도 탈이 없으니 다행이죠.
차우차우님, 해람이는 요새 분유도 조금씩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미달될까봐 저도 노심초사입니다.
무스탕님, ㅎㅎ 원근감에 의한 착시에요. 우리집 애들은 저 닮아서 다 얼굴 커요. ㅋㅋ
울보님, 네, 쑥쑥!
김지님, 밥상 치울 때 보면 방안이 온통 난립니다. 흑흑
홍수맘님, 사실 저도 이유식 거의 안 만들어졌어요. 거의 종근당 이유로 버텼죠. ^^;;

하늘바람 2007-07-0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이렇게 컸어요? 넘 귀엽고 예뻐요

클리오 2007-07-0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먹이는게 전쟁이죠. 그래도 예찬이는 첫째라 얌전히 먹는 편이지만 지가 붙잡은 숟가락으로 안가르쳐도 밥 퍼먹는 때가 있는게 신기해요.. ㅎㅎ

진/우맘 2007-07-10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밥그릇 물어뜯기! ㅋㅋ 저맘때 연우도 그랬는데.^^

진/우맘 2007-07-1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유는 돌 전에 졸업하는 게 좋다잖아요.^^ 무럭무럭 잘 크기만 하면 정도는 없는 듯!

마노아 2007-07-1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11개월짜리 울 둘째 조카는 밥을 너무 안 먹어요. 젖도 잘 안 먹구요. 병원 가니까 "안 먹게 생겼네!"이러는 거 있죠. 이유식도 안 먹고, 얘는 어쩌나 몰라요..ㅜㅠ

조선인 2007-07-1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님도 잠깐이에요. 부지런히 사진 찍어 남겨두세요. 해람이는 제 누나에 비해 너무 푸대접이에요. 흑흑
클리오님, 그러게요, 숟가락질을 과연 누가 가르쳐줬을까요? 삼신할미가?
진/우맘님, 이 돋는 것 때문에 사정 없이 이것저것 물어대죠. 흑흑. 그리고 위로의 말, 고마워요.
마노아님, 몸무게만 정상 증가하면 되요. 뒤돌아보면 너무 조바심낼 필요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