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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8:7 야웨 전쟁 2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전쟁(warfare)’입니다. 구약 창세기 3장부터 신약 요한계시록 20장까지 폭력과 투쟁과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 2장과 요한계시록 21, 22장만이 평화 모드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전쟁이 많은 이유는 사람만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전쟁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적 전사(Divine Warrior)가 되시어 인간 적들과도 그리고 영적인 적들과도 전쟁을 치르셨습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전쟁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이 전쟁의 중심에 서서 싸우시는 야웨 전쟁의 5 단계입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의 적들과 싸우심
하나님은 백성들이 율법에 순종할 때는 자기 백성들을 대신해 인간 적들과 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데리고 애굽을 탈출할 때 자기 백성들은 홍해를 무사히 건너게 하시고 뒤쫓아 오는 애굽의 군사들은 물에 빠뜨려 죽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공격할 때 철옹성 같던 여리고 성을 손쉽게 점령하게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회개할 때 사사들을 세우셔서 이방 민족들을 물리 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28장 7절을 통해 백성들이 율법에 순종할 때는 자기 백성들을 대신해 적들과 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순종하면 백성들을 대신해 인간 적들과 싸우셨습니다. 우리가 순종한다면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싸우심
하나님은 백성들이 율법에 불순종할 때는 자기 백성들과 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점령하고 모두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는데(수6:17-18) 아간이 온전히 바치지 않고 일부를 빼돌리자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 언약궤를 메고 전쟁터에 나갔지만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무시하였고(삼상2:12-17), 행실이 불량하였고(삼상2:22-25), 언약궤를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 아니라 승리를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생각하자 블레셋과의 전쟁에도 패하게 하시고, 언약궤도 빼앗기게 하시고,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게 만드셨습니다.(삼상4:1-11) 하나님은 다윗과 왕국의 언약을 맺으셨지만 후손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자 주전 587(6)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남 유다를 멸망당하게 하셨습니다. 천해의 요새인 예루살렘은 허무하게 함락되었고, 아름다운 성전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존귀한 백성들은 밧줄에 묶여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애가 2장 4-5절을 통해 자기 백성들이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다윗의 왕국을 멸망시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수같이 그의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그의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드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을 죽이셨음 이여, 딸 시온의 장막에 그의 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주께서 원수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 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사, 딸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불순종하면 자기 백성들과 싸우셨습니다. 우리가 불순종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전사
하나님은 불순종하면 심판도 하시지만 나중에는 자기 백성들을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인자 같은 이’가 하나님의 병거인 구름을 타고 나타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단7장)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미래에 ‘야웨의 날(여호와의 날)’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슥14장) 하나님은 야웨의 날에 적들은 물리치시고 이스라엘은 구원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스가랴서 4장 3절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공격한 이방 나라들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하나님은 백성들이 순종하면 대신 싸워 주시고, 불순종하면 자기 백성들을 심판하시지만 나중에는 백성들을 공격한 적들은 물리치시고 자기 백성들은 회복시켜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적 전사
하나님은 세례자 요한을 전령으로 보내 백성들을 회복시킬 메시야 다시 말해 신적 전사가 곧 오신다고 선포했습니다.(마3:11-12)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요한은 메시야가 손에 도끼를 들고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 불에 던지고, 키를 들고 키질을 하여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운다고 다시 말해 심판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마4:23,9:35) 예수님이 메시야처럼 행동하지 않으시자 요한은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이 메시야인지 아닌지를 물었습니다.(마11: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요한은 메시야 다시 말해 신적 전사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적군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예수님은 요한의 기대와는 다르게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6:21-21,17:22-23,20:17-19) 예수님은 전쟁터에서 적군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들을 대신해 십자가에서 자기를 죽이시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과 물리적인 전쟁을 치르신 것이 아니라 사탄과 영적인 전쟁을 치르신 겁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 베드로가 칼을 들고 저항했지만 선선히 붙잡혀 가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마26:50-56) 그러자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죽음이 세상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시켰고 십자가에서 그들을 이겼다고 감탄했습니다.(골2:15) 예수님의 승천은 전쟁 포로들을 끌고 가는 행렬로 묘사했습니다.(엡4:7-8) 그렇기 때문에 교인들은 칼과 창과 방패 같은 물리적인 무기가 아니라, 믿음과 의와 하나님의 말씀 같은 영적인 무기로 싸운다고 말씀합니다.(엡6;10-18)

예수 그리스도는 미래의 전사
이렇게 영적인 전쟁을 하지만 요한계시록에는 야웨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신적 전사인 예수님은 백마를 타고 하늘 군대를 이끌고 오셔서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십니다.(계19:11) 인간이든 사탄이든 악한 자들은 최후의 심판을 받아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고(계20:10) 둘째 사망에 처해집니다.(계20:14) 하나님이 창세기 3장을 통해 뱀에게 내린 저주가 요한계시록 20장에서 최후의 심판을 통해 실현됩니다. 최후의 심판은 야웨 전쟁의 절정이자 결말입니다.

결론   저는 여러분과 두 주간에 걸쳐 전쟁신학을 다뤘습니다. 야웨 전쟁은 하나님이 악을 제거하고 죄를 심판하시는 도구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전쟁을 좋아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평화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기를 바라십니다.(미4:3) 오늘날 어떤 지도자는 독재자를 타도하고 국민에게 자유를 찾아주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이 사탄을 심판하시는 야웨 전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들은 힘으로 평화를 쟁취하려고 전쟁을 벌였지만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라고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네 번째 단계인 신적 전사 예수 그리스도와 다섯 번째 단계인 미래의 전사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면서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승리한 전쟁을 계속할 따름입니다. 이 전쟁은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재림하시는 날(계1:7)에 끝날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가면 됩니다. 그러면 악한 자들이 한 길로 공격하러 왔다가도 일곱 길로 도망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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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5;1-3 야웨 전쟁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전쟁(warfare)’입니다. 구약 창세기 3장부터 신약 요한계시록 20장까지 폭력과 투쟁과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 2장과 요한계시록 21, 22장만이 평화 모드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전쟁이 많은 이유는 사람만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전쟁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적 전사(Divine Warrior)가 되시어 인간 적들과도 그리고 영적인 적들과도 전쟁을 치르셨습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전쟁신학을 다루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이 전쟁의 중심에 서서 싸우시는 야웨 전쟁입니다.

전쟁 준비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의 시작 여부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제 누구와 싸워야 할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5장 13절에서 15절을 통해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셨고 6장 3절에서 5절을 통해 여리고 성을 함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짜주셨습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번씩 육 일 동안 돌고 칠 일째는 일곱 번 돌고 제사장은 나팔을 불고 백성은 큰 소리를 지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보면 전략이 아니라 아이들 장난 같습니다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준행하였고 철옹성 같던 여리고 성은 모래성같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상 23장 1절에서 5절을 통해 블레셋이 그일라를 공격해오자 다윗이 하나님께 전투를 벌여야 할지를 물었습니다.(2절)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다윗은 그일라를 공격할지 물었고 하나님은 공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부하들을 이끌고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쳐부수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치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9장을 통해 기브온 사람들이 투항해오자 여호수아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그들과 화친을 맺었습니다.(14-15절) 여호수아는 기브온을 돕기 위해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하였고, 전쟁을 할 때는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무엘상 13장 1절에서 15절을 통해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기 전에 사무엘 선지자를 불러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을 하기 전에 희생 제사를 드렸듯이, 우리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전쟁 수행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약궤를 앞세우고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소에는 언약궤를 성막의 지성소에 안치하였으나 전쟁이 일어나면 군대와 대동했습니다. 모세는 민수기 10장 35절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유랑하는 것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가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모세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나가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는 군대가 진을 칠 때 지휘관이 머무는 중앙에 위치했습니다.(민2장)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군대와 무기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고대에는 군사의 숫자에 의해서 승패가 갈렸고, 현대에는 무기의 성능에 의해서 승패가 결정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 난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사기 7장을 통해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을 치를 때 군사가 너무 많아 미디안을 넘겨주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그 이유는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가 많거나 무기가 뛰어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고백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쟁이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고 했더니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갔고(3절), 남은 자 만 명 중에서 물가에서 손으로 물을 핥아 먹는 자 삼백 명을 추렸습니다.(7절)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각 사람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고 적진으로 나가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리자 미디안 군대가 혼비백산하여 자기들끼리 칼로 쳐 죽였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을 통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골리앗은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갔습니다.(45절)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게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물매에 돌을 넣어 던졌고 골리앗은 이마를 맞고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하나님은 시편 20편 7절부터 8절까지를 통해 전쟁의 승패는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고 믿었듯이, 우리도 인생의 성패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믿고 하나님은 앞세우고 우리는 뒤따라가야 합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반드시 승리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논공행상을 하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전쟁의 일등공신이기 때문에 전리품도 하나님의 몫이었고 오직 하나님만이 찬양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리품을 빼돌린 아간은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되었고(수7:24-26), 전리품을 진멸하지 않은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15:10-23)/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수장하시자 모세는 출애굽기 15장을 통해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 리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모세는 하나님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용사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도 승리로 이끄시는 신적전사입니다. 신적 전사는 구약의 중요한 주제로 트렘퍼 롱맨 3세는 거룩한 용사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의 공적을 하나님께 돌렸듯이, 우리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끄시는 신적 전사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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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31:31-34 새 언약, 완성의 언약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핵심적인 주제가 ‘언약(Convent)’입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명시적인 언약이 5개에서 9개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5회에 걸쳐 언약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새 언약 다른 말로 하면 완성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창9:13) 팔머 로버트슨 박사는 노아 언약은 보존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창17:11) 아브라함 언약은 약속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31:13) 모세 언약은 율법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하자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삼하7:12) 다윗 언약은 왕국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맺은 언약은 쌍무적인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지키고 사람도 지켜야 하는 언약이었습니다. 이 언약을 사람이 깨뜨리기 시작했습니다.(31:32)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남편이고 사람은 아내라고 비유하셨는데, 아내인 사람이 남편인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돌아오라고 촉구했지만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맺은 언약이 파기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언약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언약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이 새롭게 맺은 언약을 새 언약이라고 합니다.(새 언약은 예레미야 31장 31-34절에 정확하게 언급이 되었지만, 다른 본문들 예를 들어 예레미야 30-33장과 에스겔 34장, 36-37장과 이사야 40-66장에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무엇이 같고(연속성), 무엇이 다를까요?(불연속성) 먼저 연속성입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율법을 강조합니다.(겔36:27) 예레미야 31장 33a절을 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여기서 ‘나의 법’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법 즉 율법을 그 백성들의 속에 두며 그 백성들의 마음에 기록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 언약은 돌판에 기록했지만 새 언약은 마음판에 기록하였습니다. 모세 언약이나 새 언약이나 율법을 새겨야했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아브라함의 씨 특히 다윗을 계승할 ‘씨’를 강조합니다.(겔37:24-25,사55:3) 예레미야 33장 17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하나님은 다윗과 왕국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서도 다윗의 후손에게 영원히 왕위가 계승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 특별한 관계라고 강조합니다.(겔37:23,27) 예레미야 31장 33b절을 봅니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서 언약 공식을 재확인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 다음은 불연속성입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달리 죄를 완전히 제거하시겠다고 강조합니다.(겔36:29,33) 예레미야 31장 34b절을 봅니다,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이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겠다고 경고하셨지만, 새 언약을 통해서는 그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조금만 서운해서 마음에 담아두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새 언약은 우리의 죄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는 달리 마음의 내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겔36:26) 이것은 우리가 할 일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3a절을 봅니다.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율법을 돌에 새겨 주셨지만, 새 언약을 통해서는 율법을 그의 백성들의 마음에 기록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을 돌에 새기면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고 지킬 수도 있고 안 지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새기면 볼 수밖에 없고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당연히 마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통해 변화되길 바라십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달리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합니다.(겔36:27) 예레미야 31장 34절을 봅니다.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호4:6)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이전의 언약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희미하게 알았습니다.(고전13:12) 그러나 새 언약을 통해서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처럼 선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쳐 흥하게 되었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이전의 언약을 초월하였습니다. 비록 이전의 언약은 파기되었지만 새 언약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언약이 될 겁니다.

이제 새 언약은 신약성경으로 계승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희생적인 죽음으로 새 언약이 성취됐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5절을 봅니다.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면서 사람들과 새 언약을 맺으셨고, 새 언약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만찬을 통해 계승되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성체성사 다른 말로 하면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반영합니다. 예수님이 떡을 들어 축사하시고, 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듯이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면서 하나님께 축사를 받으셨고,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셨고,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나누어주셨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는 예수님 손에 들려 있는 떡과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들리고 축사되고 찢기고 주어집니다. 우리는 떡이 들리듯이 수많은 사람가운데 선택되었습니다. 우리는 축사되듯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찢기듯이 고통을 겪으며 자아가 깨어졌습니다. 우리는 나누어지듯이 고통을 겪으며 성숙해져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헨리 나우웬, 209-210쪽) 새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고, 예수님은 성만찬을 통해 새 언약을 계승하셨고, 새 언약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겁니다.(벧후3:13) 새 언약은 성취단계에서 완성단계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간단계입니다. 우리는 그 날이 될 때까지 새 언약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을 학습하고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변화해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기억하지도 않으시고,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니 우리도 새 언약을 준행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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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7:14 다윗(왕국의 언약)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핵심적인 주제가 ‘언약(Convent)’입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명시적인 언약이 5개에서 9개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5회에 걸쳐 언약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다윗 언약 다른 말로 하면 왕국의 언약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남부인 유다 지방 베들레헴 마을에서 이새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양을 지키는 목동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정체제였는데 백성들은 주변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만약 왕을 선출한다면 이스라엘은 왕이 다스리는 왕정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백성들은 거세게 요구했고, 하나님은 마지못해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출하셨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은 지파로 남부에 있는 유다 지파와 중부에 있는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위치한 지파였습니다. 만약 유다 지파에서 왕이 선출된다면 에브라임 지파에서 불만을 품을 것이고, 반대로 에브라임 지파에서 왕이 선출된다면 유다지파에서 불만을 토로할 터인데, 그 완충지대에 있는 지파에서 선출되었기 때문에 무난한 인사였습니다. 미국도 새 수도를 정할 때 남부도 북부도 불만이 없는 포토맥강 어귀에 북부 매릴랜드 주와 남부 버지니아 주의 땅을 분양받아 워싱턴 DC를 수도로 정했습니다. 초대 왕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 번씩이나 불순종하였습니다.(삼상13:8-14, 15;1-7)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새로운 왕을 선출하시려고 결심하셨습니다.(삼상13:14,15:23,26,16:1)

하나님은 새로운 왕으로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고, 다윗은 이 날 이후로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떠났고 그 대신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들어가 괴롭혔습니다.(삼상16:14) 다윗은 사울에게 악령이 이르면 수금을 탔고 그때마다 악령이 떠나고 사울은 제정신이 들었습니다.(삼상16:23) 그즈음 주변 나라인 블레셋이 가드 사람 골리앗을 앞세워 이스라엘에 쳐들어왔습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아무도 키가 3 미터나 되는 골리앗에 대항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다윗은 돌을 가지고 물매를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맞히었습니다. 골리앗은 땅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사울이 개선하는데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라고 뛰놀며 노래하였습니다.(삼상18:7) 사울은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그 날 후로 다윗을 주목하였습니다. 사울은 여호와께서 그를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시자 그를 두려워하였습니다.(삼상18:12) 사울은 다윗을 제거하려고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를 요구했고,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사울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그의 아들은 요나단(삼상19:1-7)과 그의 딸 미갈(19:11-17)의 조처로 실패했고, 사울 자신도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다윗을 해치지 못했습니다.(19:18-24)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녔습니다. 사울은 군대를 동원해 추격해 왔지만 다윗은 두 번이나(삼상24장,26장) 사울을 살려주었습니다. 다윗은 할 수 없이 블레셋으로 망명했습니다. 사울은 더 이상은 다윗을 수색하지 않았습니다.(삼상27:4)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또 공격했습니다. 길보아 산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 끝에 요나단이 죽었습니다.(삼상31:2) 사울은 중상을 입고 도망하다가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습니다.(31:4)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부하들이 그날에 함께 죽었습니다.(31:6)

다윗은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슬픈 노래를 지어 사울과 요나단을 조문하였습니다. 다윗은 유다 지방 헤브론 마을로 귀환하였습니다. 헤브론 마을 사람들은 다윗이 피신해 지내던 시절에 다윗을 도왔던 도시였습니다.(삼상30:31) 남쪽 유다 지파 사람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지파의 왕으로 삼았습니다.(삼하2:4) 다윗이 유다 지파였기에 유다 사람들이 앞장섰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왕으로 지냈습니다.(2:11)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다윗과 맞섰습니다.(2:9) 그러나 이스보셋이 낮잠을 자다가 그의 부하들에게 암살을 당했습니다.(4:7) 암살자들은 다윗에게 투항했으나, 다윗은 그들을 처형하고 이스보셋을 무덤에 묻어주었습니다.(4:12) 그러자 북쪽 이스라엘 장로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습니다.(5:3) 다윗은 명실상부한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시온 산성을 빼앗아 다윗 성이라 이름 지었고(5:6-10), 블레셋 사람들이 공격해 오자 쳐서 무찔렀고(5:17-25),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겼습니다.(6:1-23)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주변 나라를 무찌르고 궁에 평안히 살게 되자 선지자 나단에게 말했습니다.(7:1-2)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백향목은 벌레가 생기지 않는 내구성이 강한 나무이며 아름다운 광택을 내는 최고급 목재였으나 휘장은 검은 염소 털로 짰습니다. 다윗은 자신은 화려한 궁전에 살지만 하나님의 궤는 초라한 휘장에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중하게 거절하시면서 다윗에게 4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장 8-9절을 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은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0-11a절을 봅니다.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하나님은 한 평생을 전쟁터에서 산 다윗에게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1b-13절을 봅니다.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다윗에게 씨를 주셔서 그의 뒤를 잇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계자가 성전을 건축할 것이고 그들의 후손은 영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14a절을 봅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과 아버지와 아들과의 특별한 관계를 맺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다윗의 후손들과의 관계는 대국의 왕과 속국의 왕과 종주권(왕과 신하) 조약을 맺는 언어로 표현되었습니다. 여기에 언약을 뜻하는 ‘베리트’라는 단어는 없지만 ‘헤세드’라는 단어가 언약을 암시합니다. 히브리어로 ‘집’이라는 단어는 ‘성전’이라는 뜻과 ‘왕조’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지으려고 했을 때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왕조라는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왕국의 언약을 주셨는데 이 언약도 다른 언약과 마찬가지로 쌍무적인 언약입니다. 하나님도 지키고 다윗의 후손도 지켜야 합니다. 14절b절을 봅니다.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다윗의 후손들은 율법을 준수할 의무를 집니다. 율법을 어겼을 때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15-16절을 봅니다.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들이 율법을 어기면 징계하시겠지만 사울에게서처럼 왕위를 빼앗지는 않으시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 언약은 조건적인 언약인 것 같지만 무조건적인 언약에 가깝고, 쌍방 간에 지켜야하는 쌍무적인 언약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혼자서 지키시겠다는 편무적인 언약이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관대하셨는데 다윗의 후손들은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을 실망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수도 없이 경고하셨지만 그들이 끝까지 듣지 않자 다윗과 언약을 맺은 지 400여년이 지난 주전 587(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훼파되었고 왕을 비롯해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언뜻 보면 다윗 왕국은 단절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왕위는 예수님을 통해 계승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인 요셉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눅3:23)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십니다.(계19:16) 비록 다윗의 세상적인 왕국은 멸망했지만 예수님의 천상적인 왕국이 건설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은 파기되지 않고 완벽하게 지켜졌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어겨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볼모로 삼아 말씀을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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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9:5-6 모세(율법의 언약)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핵심적인 주제가 ‘언약(Convent)’입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명시적인 언약이 5개에서 9개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5회에 걸쳐 언약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모세 언약 다른 말로 하면 율법의 언약입니다.

모세를 다루려면 야곱부터 언급해야 합니다. 야곱은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먹을 거리가 없어지자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창46장 이하)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매우 강하고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출1장) 애굽 왕 중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적군에 가담하여 애굽인과 싸우고 애굽에서 나갈까 염려하여 어려운 노동을 시켜 괴롭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된 노동으로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출2:23-24)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호렙산 다른 말로 시내산에서 양떼를 치고 있는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통을 보시고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출3:7-8)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출3;16-22)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출6:4-6) 하나님은 바로가 이스라렝 자손들을 선선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바로는 10번째 재앙으로 장자가 죽자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들을 데리고 애굽을 떠나라고 재촉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급히 서두르다 보니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에 도착하면 무교절 예식 다시 말해 발효되지 않은 반죽으로 빵을 만들어 먹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13:5)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에 도착하면 초태생 다시 말해 사람이든 짐승이든 처음 태에서 난 모든 것을 여호와께 돌리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13:11)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는 죽이셨지만 이스라엘의 장자는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홍해를 건너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애굽을 탈출한지 석 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자손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19장 5-6절을 통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과 사람사이를 중재하듯이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과 세상 나라를 중재하는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맺어졌습니다. 이 관계를 유지하려면 이스라엘 자손들은 언약을 지켜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언약으로 십계명(출20:1-17)과 언약법전(출21장-23장)을 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 소를 잡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피를 양푼에 담아 절반은 제단에 뿌리고 절반은 백성들에게 뿌렸습니다.(출24:6-7)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듣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제 언약은 성립되었습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도 지키고 이스라엘도 지키는 쌍무적인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언약을 지키겠다는 표시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31:12-17) 하나님은 출애굽기 31장 13절을 통해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 다른 말로 주일은 우리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고 다시는 물로 멸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무지개를 주셨고(창9:13),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겠다는 표시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고(창17:11), 모세와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라는 표시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31:13)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지 얼마지 나지 않아 모세가 시내산에서 늦게 내려오자 아론에게 이스라엘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부추겼습니다. 아론은 금 고리를 녹여 조각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백성들이 십계명의 둘째 계명을 정면으로 위반했습니다.(출20:4-6) 하나님은 백성들이 언약을 범하자 진노하셨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십계명이 기록된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렸습니다. 모세는 아론에게 백성들이 큰 죄에 빠졌다고 질책했고(출32:21) 아론은 변명을 늘어놨습니다.(출21:22-24) 모세는 즉결 심판을 하였습니다. 모세는 레위 자손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레위 자손들은 이스라엘 백성 3천 명가량을 죽였습니다. 모세가 생명을 경시해서가 아니라 신종플루에 걸리면 보건당국이 격리시키듯이 죄의 싹을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죽였던 겁니다. 그러고 나서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들의 큰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출32:30-32) 하나님은 미래에 있을 심판을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범죄하면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에서 이름을 지워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출31:33-34)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다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첫 번째 언약은 하나님이 돌판도 구하셨고 친해 십계명도 새겨주셨는데, 두 번째 언약은 모세가 돌판을 다듬어 만들었고 십계명을 받아서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언약은 조건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준수해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백성들이 율법을 지켜야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레19:2)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지도 40년이 되었습니다. 모세와 함께 애굽을 탈출한 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는 모압에서 온 이스라엘 자손들을 소집하여 하나님과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상기시켰습니다.(신29:1) 하나님은 신명기 29장 12-13절을 통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세대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언약을 다시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29장 14-15절을 통해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 이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을 여기 있는 새로운 세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그들의 후손들에게까지 범위를 확대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의 첫 번째 맺은 언약은 이스라엘 자손들하고 맺으셨는데, 모압에서의 두 번째 언약은 모든 사람에게까지 확대하셨습니다. 우리에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이 언약을 준수하면 복을 주시고 파기하면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언약을 파기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그 땅에서 뽑아내어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되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신29:28)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면 다른 말로 회개하면 백성들을 다시 모으시고 이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신30:4) 그리고 하나님은 백성들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땅으로 돌아와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시고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신30: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어기면 징계를 하시지만 다시 준수하면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의 핵심은 율법을 준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백성들이 율법을 준수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언약이 계승됩니다. 이 언약은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하면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가 유지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말씀을 지켜야 우리도 거룩해져서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좀 더 구체적으로 십계명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우리를 옭아매는 수갑이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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