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lines And Deadlines : The Hits Of A-Ha
아하 (A-Ha) 노래 / 워너뮤직(WEA) / 1998년 1월
평점 :
품절


지금은 빠른 비트의 테크노 음악이 클럽가등에 넘쳐 르흐면서 테크노라는 것이 젊은이들의 문화를 상징하는 코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이러한 20세기후반을 장식한 테크노 음악의 전초는 이미 70.80년대에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80년대의 뉴웨이브물결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합니다.당시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에게서는 좀 더 자극적이고 신선한 음악의 수혈이 필요한지도 몰랐을겁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그런 80년대 뉴웨이브 음악의 선두주자로는 듀란 듀란이나 컬쳐클럽드의 미국이나 영국밴드들이 유명하였습니다.그런데 이들의 틈을 비집고 북구의 노르웨이에서 '아하'라는 take on me'라는 곡으로 그 자리를 넘보게 되었던겁니다

이들은 당시 유행한 mtv의 뮤직비디오를 통하여 곱상한 외모와 깔끔한 음악으로 뉴웨이브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등장하였던겁니다.특히 보컬인 모턴 하켓의 음색은 여고생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섹시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90년도로 넘어오면서 조금씩 사그라들더니만 급기야는 랩음악에 밀려서 그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그러던 그들의 음악이 다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군요.그건 아마 그들이 가진 음악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것이겠지요.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듀란듀란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the sun always shines on tv나 manhattan skyline는 기존의 뉴웨이브 음악들과는 달리 조금은 복잡한 리듬구조를 가지면서도 모턴의 시원한 음색을 보여주고 있어서 언제들어도 좋습니다.이 한장의 음반으로 그들의 음악에 한번 취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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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 - Definitive Collection
아바 (Abba)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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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세기 후반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아바'라는 그룹이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습니다.많은 예전 그룹들이 다시 재결성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과는 달리 아바의 음악은 영화나 뮤지컬에 등장하면서 각광을 받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혹자는 아바를 프로그레시 락 밴드라고 지칭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성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들의 음악이 70년대 이루어진 것이지만 지금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그럴법 하기도 합니다

이 음반은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바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한번 쯤은 들어보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2장의 시디에 그들의 음악여정을 빼곡히 담아두어서 한곡도 버릴 곡이 없을 정도입니다.여태 많은 그들의 히트곡을 편집한 앨범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앨범만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뛰어난 음반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앨범 제목만큼 definitive collection입니다.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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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2집 / MEMORY [재발매]
(주)가오엔터테인먼트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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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가 첫 앨범을 내고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기 이전에 단지 얼굴없는 가수로만 알려졌을때 나는 조관우라는 사람이 분명히 여자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그것도 남자가 소리가 갈라지지 않는 것은 도저히 상상을 할 수 없었기 떄문입니다.실제로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알고는 적잖이 놀랬습니다^^;;

그의 데뷔앨범도 좋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집 앨범이 듣기도 좋고 편안하게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첫 곡인 겨울이야기를 들으면 언제나 추운 겨울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겨울이 떠올려집니다.2집 전체가 겨울에 나와서인지 왠지 모르게 겨울의 따스함이 그리워집니다

이 앨범은 예전 곡을 리메이크해서 우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는데 이런 시도는 조관우가 아니라면 힘들거라고 봅니다.그의 노래 솜씨도 좋았지만 편곡도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언제든지 꺼내어서 들을만큼 기분좋은 음반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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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2009-01-1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조관우 cd 2집을 구하는데요...
혹시 구할수 없을까요?^^

kangsh@cj.net
연락부탁드립니다.
 
윤상 1집
윤상 노래 / 지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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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음악을 한 단어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음악을 도회풍의 깔끔한 음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그런 느낌은 어찌보면 그의 음악에 많이 사용되는 전자음 때문인지도 모를겁니다.

주로 키보드가 많이 쓰이는 그의 음악은 계속 반복되는 리듬임에도 불구하고 싫증나지 않는 것은 그만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합니다.처음 이 음반을 들고 나왔을때 솔직히 거의 보컬은 수준급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읊조리는 듯 흥얼거리는 수준이었지만 그러한 그의 창법은 그의 음악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지금은 월드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그의 음악의 색깔 수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는 이 음반과 더불어 그의 2집이 그가 내놓은 가장 훌륭한 음반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가을쯤 이 음반을 들으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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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향기/1집
신나라뮤직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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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가 보급된 후부터 음반 시장은 갑자기 불황을 맞이하기 시작하였습니다.그건 정상적인 음반시장만 이 아니라 한때 가수들이 새노래를 발표했을때 그 노래의  히트를 점쳐주던 소위 "구루마"라는  불법복사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한 대안으로서 음반시장에서는 저렴하고 많은 곡들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편집음반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이러한 마케팅에서 가장 성공한 음반은 이미연을 자켓 모델로 내세운 "연가"였습니다.이에 자극받은 음반사들이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가격다운과 마구잡이식의 편집음반 출시로 인하여 오히려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이 줄어드는 현상도 발생하였습니다.장기적인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바란다면 이러한  반짝 심리에 편승하는 것은 음반시장의 위축과 우리나라 음악의 전박적인 질적저하를 가져올 것은 뻔합니다

솔직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소위 '구루마"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편집음반을 정품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이러한 무수한 편집음반중에서도 남자의 향기 시리즈는 그 선곡에 있어서 탁월함을 보여줍니다.내노라하는 남성 록커들의 음악을 위주로 한 본 음반은 어느 한곡 빠뜨릴 수없을 정도로 편집음반 이상의 값어치를 합니다

남자의 향기라는 음반 제목에 걸맞는 노래들이 아닌가 합니다.다만 흠이라면 편집음반의 특성상 언젠가는 손에서 멀어지는 일회적인 기호품의 반영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음반은 오래도록 곁에 두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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