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열심히 사진 올렸는데... 

다 날라갔어요! 

꽃 사진 잔뜩입니다. 

 

 

 

 

 

 

  

 

 

 

 

 

 

 

 

 

 

 

 

 

 

 

 

 

 

 

 

 

 

 

 

 

 

 

 

 

 

 

 

 

 

 

 

 

 

 

 

 

 

 

 

 

 

 

 

 

 

 

 

 

 

 

 

 

 

 

 

 

 

 

 

 

 

 

 

 

 

 수목원 안에 식당, 찻집, 매점, 기념품 판매점, 식물 판매점 등 없는 가게가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식당에서 허브꽃 비빔밥을 먹었어요. 

 

짜짠~이렇게 생겼답니다. 

음식 앞에서는 이성을 잃기 때문에 수저를 들고 먹으려 했으나, 소중한 동행이 황급히 제지하여 

간신히 사진을 얻을 수 있었죠. 

맛은 좀 쓴 맛도 나고 애매한 맛입니다. 

눈이 즐거웠으니...^^; 

가격은 입장료보다 비싼 9500원!  

작은 기차가 다닌다는 정원
기차가 수리중이어서 구경을 못했어요.
















나무가 손바닥만 하답니다. 동화의 나라같이 아기자기합니다.
작은 마을도 있고 성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무궁화가 잔뜩 심어져 있는 산을 오르시면 정상에 멋진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백두산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유리 온실 입구에 도달했을 때, 구경을 다 하고 나오시던 한 아저씨...
이런 말을 흘리고 내려가시더군요.
"볼 것도 없는데 높은데 만들어서 사람 고생시켜!"

고산식물이 괜히 고산식물입니까?
원래 고산식물이 땅에 딱 붙어서 자라고...볼품이 없긴 합니다만...
보존해야 하는 귀중한 식물입니다.
근데 유리 온실이 아니라 진짜 산 정상에서 본다면 멋질텐데요.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예전에 백두산에 갔을 때 주위에 있는 모든 식물이 멋져보여서 셔터를 끊임없이 누른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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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8-15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릉만 다녀 온 것이 아니라, 아침 고요 수목원까지 갔다 오셨군요. 흠..요근래 보기 드문 수목원 종결자 시군요.
자연을 볼 줄 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취미 중 하나죠. ㅋ

자하(紫霞) 2011-08-15 12:11   좋아요 0 | URL
동으로, 북으로 한동안 돌아다녔죠~ㅋ

순오기 2011-08-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능소화, 후록스, 엔젤 트럼펫, 시계초~ 꽃들이 보이네요.
아침고요수목원~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가을 나들이도 괜찮겠죠!^^

자하(紫霞) 2011-08-15 12:11   좋아요 0 | URL
9월에는 들국화전시회, 10월에는 국화축제, 단풍축제가 있어요.
단풍나무도 꽤 있어서 가을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블루데이지 2011-08-1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꽃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아름다운 생명체예요!!
아는 꽃, 모르는 꽃 사진이 섞여있는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사진들이예요~~
행복하셨겠어요~~부러운 베리베리님...

자하(紫霞) 2011-08-15 15:15   좋아요 0 | URL
정말 꽃은 아름다운 생명체예요!!
보고 또 봐도 안 질리는...^^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과 광릉 국립 수목원  

아침고요 수목원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실 경우,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야 하지만...전철 무쟈게 빠릅니다~ 

서대문에서 상봉가는 것보다 상봉에서 청평가는 시간이 더 적게 걸렸다는...ㅠㅠ   

아침고요 수목원은 1996년 삼육대 한상경 교수(원예학과)가 설립한 원예수목원입니다. 

약 300여 종의 백두산 자생식물을 포함한 총 45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여개의 주제 정원과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7000원  

간만에 만족스러운 소풍이었습니다. 

 

침엽수는 잣나무인 것 같습니다. 

청평은 잣이 유명하더군요. 여기서 팔기도 해요.   

  

이 나무는 천년향이라는 향나무인데 수목원의 상징이라더군요.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나무 같습니다. 

8월은 무궁화 축제를 합니다. 매달 전시회나 축제가 있어요. 

가기 전에 주변인들이 '지금이 가장 볼 게 없는 시기이다.' 라는 소리를 해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웬걸~ 꽃만 많더군요. 다른 때는 더 많은가봐요.  

  

데이트하러 많이 오더군요. 그들이 전혀 부럽지 않았어요~ ^^

이쁜 옷입고 굽이 좀 있는 구두를 신어도 돌아다니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항상 전투적으로 다니는 편이라 편한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를 신고 갔지만  

말입니다. 

 

 

동행과 저는 의외로 식물에 조예(?)가 깊은지라... 

이 정원의 1/4만 가지면 소원이 없겠다라던가... 

한 뿌리만 캐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던가..(저희는 모범시민인 관계로 절대 실행에 옮기지 않아욧!)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을 끊임없이 쏟아냈습니다. 

  

이 곳은 한국정원이랍니다. 

연못 안에는 굉장한 크기의 물고기가 있습니다. 

 

산비탈 산책로를 거닐 수 있습니다. 

 

저는 요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침엽수림 안을 돌아다닌 걸 좋아합니다. 

여기저기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무척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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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8-15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 아지트인 광릉수목원을 오시다니 완전 환영합니다. ^^

자하(紫霞) 2011-08-15 12:15   좋아요 0 | URL
근데 거기까지 가는 건 좀 힘들더라구요.ㅋ

순오기 2011-08-1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말만 들은 아침고요 수목원!!
언젠가는 꼭 가볼테야~ 불끈 다짐한 수목원인데...
베리베리님 고마워요!!^^

자하(紫霞) 2011-08-15 12:14   좋아요 0 | URL
이 곳은 만족도 200%입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루데이지 2011-08-1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런 분위기...침엽수속에서 콕~학고 박혀 앉아있는 일 참 좋아하는데.....
와~ 멋져요...정말 한뿌리 뽑아오고 싶은 베리베리님 마음에 동감...ㅎㅎ

자하(紫霞) 2011-08-15 15:06   좋아요 0 | URL
참,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는 예쁜 펜션이 무척 많습니다.
조금 멀리 사신다면 하루 정도 근처에서 묵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하시라고...^^
 
세 얼간이 - 3 Idiot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 정말 웃기고 감동적이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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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1-08-1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해요? 봐야겠어요.ㅎㅎ

자하(紫霞) 2011-08-14 21:39   좋아요 0 | URL
CGV에서 할 것 같던데요~~

블루데이지 2011-08-14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세사람 표정이 맘에 안들었는데...그냥 웃긴게 아니라 감동적이라니...
급 변심을 하게되는데요?ㅎㅎ

자하(紫霞) 2011-08-14 21:44   좋아요 0 | URL
사실 전 인도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괜찮았어요~

머큐리 2011-08-1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봉 예정작으로 알고 있는데...벌써 보셨나요? 찜해 놓은 영환데..웃기고 감동적이라니 기대 만발입니다..^^

자하(紫霞) 2011-08-14 21:44   좋아요 0 | URL
보셔도 후회 안하십니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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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다른 책을 빌리려고 도서관에 갔는데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구경하다가 '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집어든 책이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생각하면 언제나 이 장면이 머릿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다. 

 

티타가 페드로에게 선물받은 장미 꽃다발로 만든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그녀의 피로 붉게 물든 장미 꽃잎이 들어간 요리를 먹은 사람들은 이상한 반응을 나타내고...

이 요리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맺어지고 있다. 

   
  이 요리를 먹은 헤르트루디스가 오늘 집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나면 언제나처럼 처음으로 돌아온다.   

   
  양파를 아주 곱게 다진다. 양파를 다지면서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다면 자그마한 양파 조각을 머리 위에 얹는다. 양파를 다질 때 눈물이 나오면 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게 그러니까, 한번 눈물이 나왔다 하면 양파를 다지는 동안 내내 울음을 멈출 수 없다는 게 영 안 좋다. 여러분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만날 그랬다. 수도 없이 울었다. 엄마는 내가 양파에 민감한 건 티타 이모할머니를 닮은 거라고 했다.  
   

막내딸, 티타는 집안의 전통에 따라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 

그러나 페드로와 티타는 크리스마스의 첫 만남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데...

   
 

 티타는 두 눈을 감을 때마다 일 년 전 크리스마스 날 저녁의 광경이 생생하게 떠올라 가슴이 더 아프게 시려왔다. 그날 밤 페드로와 그의 가족은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처음으로 티타네 집에 왔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티타는 모두 생생하게 기억했다. 웅성거리는 소리, 음식 냄새, 새로 왁스를 칠한 마룻바닥 위를 사각거리며 스치던 자신의 새 드레스, 어깨 위로 느껴지던 페드로의 눈빛......그 눈빛! 살갗을 파고드는 듯한 뜨겁고 강렬한 시선이 느껴졌을 때 티타는 달걀노른자로 만든 젤리를 쟁반에 담아 식탁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고개를 돌리자 페드로와 눈길이 마주쳤다. 그 순간 티타는 팔팔 끓는 기름에 도넛 반죽을 집어넣었을 때의 느낌이 이런 거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얼굴과 배, 심장, 젖가슴, 온몸이 도넛처럼 기포가 몽글몽글 맺힐듯이 후끈 달아올랐다. 티타는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페드로의 눈길을 더는 견딜 수 없었다. -24p-

 

페드로는 단둘이 있을 수 있는 기회에 티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티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페드로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대답이 절실해요. 사랑은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느낌으로 오는거지요. 나는 말이 없는 편이지만 내가 한 말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입니다.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합니다. 당신은, 당신도 나를 사랑하나요?
 

오~이런!! 낭만의, 낭만에 의한, 낭만을 위한 말 같다~ 

그러자 티타가 대답한다. 

   
 

"네! "

 네! 네! 수천 번도 더 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티타는 그날 밤 이후 페드로를 영원히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마 엘레나가 곁에 있는 한, 결혼할 수 없는 티타! 
페드로는 티타의 언니, 로사우라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결혼을 한다.
티타가 자신의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하는 페드로에게 축하인사를 하자, 페드로는 그녀를 꽉 껴안으면서 단 한 번 밖에 없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티타의 귀에 속삭인다.   
   
  반드시 행복할 거라 확신합니다. 이 결혼을 통해 내가 그토록 바라던 걸 비로소 이룰 수 있었으니까요.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당신 곁에 있는 것 말입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티타 또한 친한이를 떠나보내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또 다른 약속을 하고... 그리고 항상 그러하듯이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페드로와의 만남에 걸림돌이었던 마마 엘레나는 티타의 음식을 믿지 못해 토근시럽을 몰래 복용하면서 격렬한 경련과 발작을 동반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된다.  
로사우라는 급성 위경련이라는데 정말 이상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멀고 먼 길을 돌아왔지만 결국에는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긴 기다림이 아쉬울 정도로 짧은 자유를 누렸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법이다. 
Omnia vincit 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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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8-13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쌉싸름한 초콜릿맛은 어떨지 궁금한데 리뷰를 보니 알것도 같아요.^^

자하(紫霞) 2011-08-14 21:48   좋아요 0 | URL
<백년동안의 고독>도 이 소설이랑 비슷하게
좀 몽환적인데가 있는 것 같아요.
중남미소설은 이런가?하는 생각이...

블루데이지 2011-08-14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의 의미를 마구마구 이야기는 책이죠?
갑자기 이책에 나오는 스프...소꼬리 스프가 먹고 싶어져요~~ㅋㅋ
페드로를 생각하면 별로 유쾌하지는 않구요..ㅋㅋ

자하(紫霞) 2011-08-14 21:49   좋아요 0 | URL
저도 참 페드로 맘에 안 들더라구요.
용감은 어렸을 때 따먹고 버렸는지...거참...^^;
 

제시는 정말 대단한 강아지네요~~ 

 

이 형제들도 유명해요.  

찰리가 내 손을 물었어요~~ 

이 쌍둥이들도 유명해요! 

 광고에도 나왔죠.  

뭐라고 하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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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데이지 2011-08-1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쌍둥이 말하는 광고보고..뒤로 넘어갈 정도로..웃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ㅋㅋ

자하(紫霞) 2011-08-13 11:59   좋아요 0 | URL
다 재밌지만,
저는 찰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하늘바람 2011-08-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서 한참 웃어요

자하(紫霞) 2011-08-13 12:00   좋아요 0 | URL
정말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