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열심히 사진 올렸는데...
다 날라갔어요!
꽃 사진 잔뜩입니다.
수목원 안에 식당, 찻집, 매점, 기념품 판매점, 식물 판매점 등 없는 가게가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식당에서 허브꽃 비빔밥을 먹었어요.
짜짠~이렇게 생겼답니다.
음식 앞에서는 이성을 잃기 때문에 수저를 들고 먹으려 했으나, 소중한 동행이 황급히 제지하여
간신히 사진을 얻을 수 있었죠.
맛은 좀 쓴 맛도 나고 애매한 맛입니다.
눈이 즐거웠으니...^^;
가격은 입장료보다 비싼 9500원!
작은 기차가 다닌다는 정원
기차가 수리중이어서 구경을 못했어요.
나무가 손바닥만 하답니다. 동화의 나라같이 아기자기합니다.
작은 마을도 있고 성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무궁화가 잔뜩 심어져 있는 산을 오르시면 정상에 멋진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백두산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유리 온실 입구에 도달했을 때, 구경을 다 하고 나오시던 한 아저씨...
이런 말을 흘리고 내려가시더군요.
"볼 것도 없는데 높은데 만들어서 사람 고생시켜!"
고산식물이 괜히 고산식물입니까?
원래 고산식물이 땅에 딱 붙어서 자라고...볼품이 없긴 합니다만...
보존해야 하는 귀중한 식물입니다.
근데 유리 온실이 아니라 진짜 산 정상에서 본다면 멋질텐데요.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예전에 백두산에 갔을 때 주위에 있는 모든 식물이 멋져보여서 셔터를 끊임없이 누른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