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트라팔가광장(Trafalgar Square)
넬슨 제독의 동상과 기념비, 네 마리의 사자상이 있는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이 곳은 해마다 노르웨이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는 곳이고,
게이 퍼레이드와 온갖 집회가 열리는 곳이지요.
저 기념비 위에 서있는 사람이 넬슨제독이라는군요.
사진은 영국관광청 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
이 사자상은 해전에서 패한 프랑스군의 대포를 녹여서 만들었대요.
넬슨 제독에 관한 영화가 있답니다.
해밀턴 부인(The Hamilton Woman,1941)
비비안 리와 로렌스 올리비에가 주연한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본 비비안 리의 영화라고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1939),
<애수>(Waterloo Bridge ,1940) 밖에 없습니다.
<옥스포드의 영웅>(A Yank at Oxford,1938),<안나 카레리나>,<시저와 클레오파트라>,<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애정은 깊은 바다와 같이>,<로마의 애수>총 9편의 비비안 리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다는군요.
실제로 넬슨제독은 전투에서 한 쪽 눈과 팔을 잃었습니다.
넬슨제독은 나폴레옹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한 유명한 장군인데요. 부인도 있던 그는 이탈리아에서 엠마 해밀턴을 보고 반하게 되죠. 엠마 해밀턴도 당시에 대사였던 남편이 있었습니다.
아~ 불륜이군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던...
어쨌든 둘은 딸도 낳고 동거도 합니다. 엠마의 남편은 나이가 매우 많아서 그녀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주었다고 하는군요. 넬슨제독은 유산을 엠마 해밀턴에게 물려주었는데 그녀가 한사치한 모양입니다. 말년이 비참했다는군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비비안 리와 로렌스 올리비에도 둘 다 기혼자였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죠. 그래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이혼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영화에서는 넬슨제독이 먼저 죽지만, 실제로는 비비안 리가 먼저 죽습니다.
엠마 해밀턴의 초상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