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언제나처럼 여러 권을 한꺼번에 읽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 오늘 처음 잡은 something borrowed라는 책 대박이네요 -_-b

표지가 이뻐서..(...) 잡은 것도 있고 꽤나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소위 'chick lit'이라고 하는 책들은 아주 선호하는 편이 아니어서 밀어두었던 책.
근데 평이 너무 좋아서 몇 장 읽다가 완전 중독되어버렸습니다;;
오후에 읽다가 놓질 못하고 운동가서 러닝머신 뛰면서 읽고 -_-;;;
집에와서 목욕하면서 읽고 볶음밥 하면서 후라이팬 옆에 놓고 읽고;;
(당연히) 밥먹으면서 읽고 지금 과일 먹으면서 읽고 있습니다. ㄷㄷ
가장 친한 친구의 약혼자랑 하룻밤을 보낸 후 고민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인데
(어째 이렇게 써놓으니 엄청 유치한;;)
지금 1/3쯤 진도가 나갔는데 뒤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미친듯이 읽고 있네요;;
당연히 번역되어서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알라딘 검색해보니 없네요.
출판사에서 무슨 기준으로 번역서를 고르는지 모르겠다는;;;
이 책 정도면 완전 베스트셀러에다 로맨스, 잘생기고 예쁜 등장인물들, 뉴욕, 햄프턴 등등
문외한인 제가 딱 봐도 광고할 카피가 떠오르는데 말이죠.
prep (사립학교 아이들, 제목 -_-;;) 같은 책이 나오는데 이런 책이 안나오다니 안타까워요!!
(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prep은 조기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볼 것 같기도 하군요;;)
같은 작가가 쓴 something blue라는 책은 윗 책의 후편격인 책으로,

1편 여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즉 약혼자가 친구랑 하룻밤을 보내는)가
주인공이 되는 결혼 이야기랍니다.
마치 키다리 아저씨 1편 주인공의 친구인 샐리가
키다리 아저씨 속편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과 비슷하네요. ^^
이 책도 아주 재미있다고 하니(표지도 예쁘고 ^^)
저 분홍이 읽고 얼른 요 파랑이도 읽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작가의 최신작 baby proof라는 책도 아주 예쁜데 ^^ (이번엔 노랑이~)
이 책은 앞 두 권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이 책도 무척 재밌다고 ^^

아이 참 표지가 예쁜데 내용도 재밌으면 어떡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