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화집을 보다가 아주 최근에 분명히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기억이 날락말락하는 그림이 있어서 (치매가 -_-)
사진 폴더를 뒤졌더니 역시 -_- 작년 말에 모마에서 봤던 거였습니다.
칼로의 머리 짧은 자화상이에요.
이건 원래 다른 전시실에 걸려있었는데 그 전시실이 공사를 하면서 급 이동되어
유리장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이모양 -_- (변명이;;)
도판으로 보는 느낌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작아요. 애개~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하지만 역시 강렬한 눈길은 그림의 크기에 관계없이 저를 쏘아보더군요.
폴더 연 김에 모마에서 건진 사진 몇 장 더...
찍기는 수백장 찍었는데 대부분 손떨림....................;;;

후안 미로. 이번에 특히 마음에 든 작품. 엽서까지 사와서 사무실 큐브에 붙여놨어요 ^^

클레의 고냥이와 새 ㅋㅋ 아주 좋아하는 작품 ^^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좋아하거든요. 파스텔톤 완소 ㅋㅋ
조금 분위기는 다르지만 샤갈도 마찬가지고요.



마그리트님이 이렇게 줄줄이 걸려있어 주시면 황송해서 안 찍을 수 없지요 ㅋㅋㅋ
마그리트 그림 중에는 유클리드 시리즈를 특히 좋아하는데
좀처럼 만나질 못하네요. 유럽에 가야하는건지 ㅠㅠ

모네의 수련. 하도 커서 사진 찍기도 난감;

클림트의 희망. 예의상 한 장.

모마에서 젤 인기많은 고흐의 별의 빛나는 밤. 그러나 저주받은 손떨림 ㅠㅠ

이 그림도 꽤 강렬한 느낌입니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생각보다 굉장히 커서 벽에 꽉 차고, 정말 박력있다는 인상을 줘요.

마티스의 춤.
딱히 좋아하는 그림은 아닌데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걸어놓은 센스가 ㅋㅋ

개인적으로는 마티스의 이 그림을 더 좋아해요. 빨강 스튜디오.

잭슨 폴락의 one.

볼 때마다 정체불명의 혐오감에 휩싸이는 뒤샹의 오브제 -_-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깡통들 ㅋㅋ

앤디 워홀의 친구;; 리히텐슈타인의 볼을 든 소녀 (귀차니즘으로 그냥 가로로 올림;;)
올리다 보니 얼마전에 앤디 워홀 미술관에 가서 찍은 사진들도 있는게 생각났네요 -_-;;;
그건 또 언제 정리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