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의 동방 기행 다빈치 art 18
르 코르뷔지에 지음, 조정훈 옮김 / 다빈치 / 2005년 11월
절판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 기행.
너무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

책 속에 들어있는 거의 대부분의 도판은 르 코르뷔지에가 직접 스케치 한 것이라고 해요. 차례 페이지도 이렇게 멋들어집니다.

동방 기행을 한 여정이 나타나 있습니다.

스케치 스케치..
칼라는 아니지만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은 너무 부러워요! ^^;;;

사원을 스케치한 것이라 합니다.

이 스케치도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알 수 없는 언어로 씌여진 (불어겠죠;;) 도면.
역시 건축가라서 건물의 구조 등을 세세히 표현했습니다.

무수한 도판 목록..

뒷표지까지 멋진 스케치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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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2-1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살까 말까 했는뎀....
꼬르뷔제 스케치는 워낙에 알아 줍니다 ^^

Kitty 2006-02-1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렇군요.
역시 관련된 일을 하시니까 (맞죠?) 잘 아시는군요..
책 너무 이쁩니다! ^^
 

 

 

 

 

알차디알찬최신판유럽현대미술관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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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2-1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좋죠!

Kitty 2006-02-1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하이드님 와락~
하이드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이 책 너무 좋아요 >_<
 
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이은화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미술관 기행서를 만났다!
제목처럼 '21세기'를 바라보는 이 똘똘한 책은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실제 읽어보니 기대를 저버리기는 커녕 10배는 더 좋았다.

도판이 많은 미술책이 보통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16000원의 정가(물론 알라딘에서 사면 더 싸다..)로 미루어보아
200-250 페이지 남짓의 적당히 얄팍하고 종이질 좋은 책이겠거니..생각했는데
아주 기분좋은 배신을 당하고 말았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두툼한 이 책은 (포토리뷰에서 책 옆면을 찍어올릴 것을..실물을 보면 실하디 실하다.)
종이질이 좋고 도판이 많음은 물론 편집도 예쁘고 내용까지 알차니 어디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이 책은 제목처럼 21세기에 유럽에서 가장 볼만한 현대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나름대로 몇번의 유럽여행에서 관심있는 미술관들을 찾아다닌다고 열심히 발품을 팔았건만
이 책에는 듣도 보지도 못한 너무나 새로운 미술관들과 새로운 작품들이 수없이 소개되어있다.
물론 예전에는 현대미술에 지금만큼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일부 미술관들은 2000년 이후에 개관한
그야말로 21세기의, 21세기에 의한, 21세기를 위한 따끈따끈한 미술관들인 것이다!

같은 유럽 미술관 기행이라는 점에서
내가 예뻐하는 이주헌씨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기행'과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이주헌씨의 책이 순수한 '관광객' 시선에서 쓰여진 반면
이 책은 유럽에서 수년간 현대 미술을 공부하며 유럽 곳곳의 수많은 미술관을 제집처럼 드나든
저자의 경험이 잔뜩 녹아있다.
단순한 미술관 안내 책자에서는 결코 읽어낼 수 없는 미술관에 대한 뒷이야기라든지, 
현대미술 작가들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있게 펼쳐진다.

현대미술을 접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당혹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저것이 뭘 그린 것인지, 뭘 표현한 것인지, 이리 둘러봐도 알쏭달쏭, 저리 둘러봐도 아리송.
그럴 때 이런 똘똘하고 친절하고 신선한 미술관 안내서 한 권 어떨까.
물론 예술이란 누가 설명을 해주는 것이라기보다는 관람자 자신이 느끼는 것이지만,
스스로 충분히 즐겁게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내공(?)을 기르기까지는
나보다 많이 아는 사람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른 미술관 안내서와는 달리
상설 전시물보다는 특정 기간에만 전시되는 특별전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같은 작품을 보고 저자의 설명 내에서 상상력을 제한당하기보다는
저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에 '응용'해 보라는 저자의 배려이리라. 

예전 유럽여행에서 이주헌씨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기행'을 가지고 떠나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면
다음에 유럽여행을 떠날 때는 단연 이 책이다.
아차차. 책이 튼실한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배낭 안에서 만만치 않은 부피와 무게를 자랑할 듯 하니까. 아이고 내 어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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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6-02-1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두툼한 것이 탐나더라구요. 저는 현대미술 쪽은 잘 모르고,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안 샀는데, 리뷰 읽고나니 꼭 사야할 것 같은데요? ^^

Kitty 2006-02-18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 현대미술 취향은 아니었는데
최근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것저것 챙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은 정말 좋아요. 두툼 튼실 보기만해도 뿌듯합니다. 히히 ^^
 
여행자의 로망 백서
박사.이명석 지음 / 북하우스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여행자의 로망 백서.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제목만 보고 홀딱 반해서 한국 나가는 친구에게 부탁까지 해가며 손에 넣은 책이다.
여행관련 책이라면 나름대로 열심히 구해서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내가 읽은 그 어떤 여행서와도 달랐다.
독특하고, 신선하고, 달달하고, 적당히 맹랑한 이 책을
나는 불행히도(?) 출장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며 쓰린 속을 달래야했다.

처음 해외여행을 떠날 때 나도 런던행 비행기 안에서 들떠서 잠을 이루지 못했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동안 칙칙한 런던의 날씨를 내려다보며 꿈꾸었던 그 모든 달콤한 로망들.
우아하게 유럽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주리라. 유명한 미술관을 모두 방문하여 감동을 느껴주리라.
멋진 유럽인들과 친구가 되어 엽서를 주고받아보리라. 침대열차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보리라..등등등
오랫동안 꿈꾸었던 여행이었던만큼 로망도 가지가지, 희망도 가지가지였다.

결국 나의 첫 해외여행은 프랑스 카페에서 마시다 버린 사약과 같은 쓴 커피,
다리가 부러지도록 돌아다녀도 뭘 봤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미로같은 미술관들,
친구는 커녕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쌀쌀맞은 유럽 사람들,
낭만적인 밤은 커녕 두 시간마다 차장이 여권검사하러 오는 바람에
잠도 하나도 못자고 눈이 팅팅 부었던 쿠셋칸으로 이어졌다.
나의 여행은 여행전에 가졌던 모든 로망들을 하나하나 부숴가는 과정이었다고나 할까.

그 이후로도 수많은 여행을 해오면서 항상 여행 전에 이런저런 로망들을 꿈꾸었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로망이 산산히 조각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바로 그래서 '로망'이라고 하는거겠지.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기에.

이 책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꿈꿀만한 장미빛 로망이 가득 담겨있다.
로망이니까, 조금 snobby하고 조금 사치스럽고 조금 황당해도 좋다. 왜냐면 로망이니까.
나로써는 여행 자체도 좋지만,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도 큰 즐거움의 하나다.
나만의 로망을 하나하나 마음속에 메모해가며.

이 책은 여행을 많이 해본 분들보다는 슬슬 여행을 이제부터 떠나려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보고 마구마구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있을까.
인생에서 여행만큼 값진 투자도 흔치 않다고 생각하기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저자들의 여행이 주로 유럽, 동남아, 일본 등지의 배낭여행 정규코스(?)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랬는지
주로 이와 관련된 글들이 많았던 느낌이다. 꼭 아프리카, 남미, 오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미국이나 호주 등의 넓은 땅을 여행할 때에만 꿈꿀 수 있는 로망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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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02-1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지까지 가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요.^^ 평생 여행할 사람들인데, 어떻게든 가지 않겠어요? 암팡지고, 앙증맞은 리뷰예요.

Kitty 2006-02-1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오지여행은 돈이랑 시간이 많이 들어요 ㅠ_ㅠ 말도 안 통하고;;;;
감사합니다 ^^
 

아침을 먹고난 후 귤을 하나 까먹고 아무생각 없이 귤 껍질을 휴지통에 쉭 버리려는 순간...

'잠깐!!!!!!!!' <-- 엄마의 외침소리;;;

'귤껍질은 음식쓰레기니까 분리수거해야지! 그 휴지통은 일반쓰레기잖아!!'

허거걱..올 것이 왔습니다. ㅠ_ㅠ

미국사람들은 아주 나빠서;; 분리수거 절대 안하거든요.

종이건, 유리병이건, PET 병이건,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건, 플라스틱이건, 심지어 못쓰는 가전제품까지

그냥 쓰레기 봉지에 다 때려넣고 동네 쓰레기장에 가져다놓으면 만사장땡입니다.

그뿐입니까. 집집마다 디스포저(싱크대에 설치되어 있는 음식찌꺼기 갈아내는 것)가 설치되어 있어서

음식 찌꺼기는 쓰레기통에 버릴것도 없이 그냥 드르륵 갈아버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질오염때문에 아주 오래전에 사용금지되었지만요..(있으면 편하긴 합니다만...쩝;;;)

가끔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마구 버리다 보면 이러다 벌받는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엄마도 저희집에 놀러오셨다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정말 몹쓸 미국놈들' 욕을 많이 하고 가셨습니다;;;;

어쨌든 엄마의 분리수거 외침에 한국에 온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귀찮아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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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6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늘빵 2006-02-1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뵙는게 아닌지라 오셨는지 실감이 안나요. ^^

Kitty 2006-02-1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ㅋㅋㅋ 분리수거 귀찮아요 ^^

아프락사스님/ 진짜 그렇네요. 어차피 온라인이니 별 차이가;;;;
번개라도 할까요? -_-

바람돌이 2006-02-16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셨군요. ^^ 근데 미국에서 분리수거를 안한다는건 처음 알았군요. 걔네들더러 태평양 오염 해결비 왕창 다 물려야겠네요. ^^

Kitty 2006-02-1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미국애들 정말 나빠요.
1회용 플라스틱 마구 사용, 쓰레기 마구 투척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매일 벌어집니다 -_-;;;
그러고서 환경운동 어쩌고 하는거 보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