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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준 선물, 감자 이야기
래리 주커먼 지음, 박영준 옮김 / 지호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은 감자라는 식량을 통해 서양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하고 영향을 받았나 하는 것을 서술한 책이다. 사실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감자라는 것은 반찬으로 먹거나 가끔 별미로 먹는 간식꺼리로 밖에 생각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와는 달리 감자가 주식의 지위에까지 오르며 역사를 좌지우지 할수 있었던 서양에서는 감자라는 것을 한낱 '반찬거리'로만은 치부해 버릴수 없었으리라. 내가 이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것은 감자가 처음 받아들여지기까지 대단한 편견과 홀대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매끈매끈하고 예쁘지도 않고, 고구마처럼 달콤하지도 않으며 땅위에 하늘거리며 열리지도 않는 시커먼 땅속에서 음침하게 자라는 감자. 그러나 그 감자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아일랜드인들의 목숨을 구하리라고 남미에서 감자를 처음 들여온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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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 2001-2002
이규형 지음 / 서울문화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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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규형씨의 일본에 관한 책 시리즈는 이것저것 많이 읽었지만 솔직히 말해 재미는 있다. 그가 타고난 이야기꾼이기 때문이고, 또한 내가 이책에 별 3개를 준 이유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일본에서 이런게 히트 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해보면 잘되지 않겠냐. 하는 아이디어 집인데, 성공이 책 한권 읽고 잡아 지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으랴. 이 책을 읽고 충분한 사전조사나 준비없이 섣불리 일본베끼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혹 있지는 않나 염려스럽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tv방송이 일본방송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베끼는데 질리고 질렸기에 그 tv 프로그램 제작자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을것이 분명한 이규형씨, 또는 그와 비슷한 분들에게 이제는 좀 '일본 베끼기. 그만좀 해달라' 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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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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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긴 말이 필요없는 너무나 유명한 베스트셀러의 한역본이다. 미국인들이 감기가 걸리거나 몸이 아플때마다 먹는다는 '치킨수프' 처럼 우리 영혼이 아플때 달래줄수 있는 영혼을 위한 '치킨수프' 이 책은 짤막한 여러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한 사람들도, 위대한 사람들의 얘기도 아니지만 어떤 위인전이나 자서전 못지 않은 감동을 준다. 평범한 것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아니,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크나큰 용기와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 친구가 이책을 읽고 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눈물 많은 내가 책이나 영화를 보며 울때마다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친구였는데.. 그 광경을 보고 이 책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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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없다 1
전여옥 지음 / 푸른숲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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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수한 찬반 양론을 불러 일으켰으며 유사 일본관련 서적들의 범람을 촉발시켰다. 일본에 관심이 많았지만 실상을 잘 알지 못했던 터에 이 책을 읽었고 새로운 사실, 새로운 관점들을 많이 배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 자신 직접 일본에서 생활을 해보며 작가가 머릿말에도 밝혔듯이 이 책은 '무척 주관적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나라에나 그렇듯이 일본에도 좋은사람, 나쁜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일본인들의 폐쇄성때문에 그들의 본성을 알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 한쪽 의견에 치우쳐 그것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을 그대로 믿거나 혹은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기 보다는 취사 선택하여 일본의 본 모습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으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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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자아를 찾아서
버지니아 액슬린 지음, 서진영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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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학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딥스라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가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의 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려던 아이가 차츰 치료센터의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면서 가족, 자신에 대해 하나 둘씩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이 나는 스스로가 마치 딥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느꼈으며 혹시 딥스가 기분이 나빠하는 날은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맨 마지막에 실린 성장하여 훌륭한 청년이 된 딥스가 보내온 편지는 맛있는 음식 뒤의 달콤한 아이스크림같은 청량감을 주었다. 딥스가 더욱더 긍정적인 삶을 사는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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