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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지난 9/11 테러이후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비록 그 관심이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지만요.
이슬람들에 대한 우리들 대부분의 지식은 편견에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야만적인 사람들, 테러를 저지르는 잔인한 사람들, 여자들을 탄압하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시커먼 콧수염의 사람들.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솔직한 제 이미지입니다.
이책을 읽고 나서 물론 저의 저런 생각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그들을 제대로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나 할까요. 이희수씨등 권위있는 학자들이 많이 참여했고, 몇몇분들의 지적처럼 작가가 여러명이라 약간 산만한 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접근한 점이 돋보입니다.
이 책이 2001년 9월에 출간 된 것으로 보아 기획은 9/11 훨씬 전부터 되었음이 분명한데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우연이네요. 많이 알려질 운명을 타고 난 책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