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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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1 테러이후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비록 그 관심이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지만요.

이슬람들에 대한 우리들 대부분의 지식은 편견에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야만적인 사람들, 테러를 저지르는 잔인한 사람들, 여자들을 탄압하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시커먼 콧수염의 사람들.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솔직한 제 이미지입니다.

이책을 읽고 나서 물론 저의 저런 생각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그들을 제대로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나 할까요. 이희수씨등 권위있는 학자들이 많이 참여했고, 몇몇분들의 지적처럼 작가가 여러명이라 약간 산만한 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접근한 점이 돋보입니다.

이 책이 2001년 9월에 출간 된 것으로 보아 기획은 9/11 훨씬 전부터 되었음이 분명한데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우연이네요. 많이 알려질 운명을 타고 난 책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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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
한미화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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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것이 유행인지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책을 좀 읽으려 해도 요새 어떤책이 읽을만한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에 든 책이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시리즈 입니다. 저는 이 책을 마치 도서관 인덱스처럼 이용했습니다. 이 책을 한 장 읽고 나서 여기에 소개된 책을 찾아 읽고 또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이런 식으로 해서 꽤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좋은 책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소개된 대부분들의 책은 나름대로 베스트셀러가 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책들이더군요. 요새 책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거나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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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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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에 관심이 많아 어렸을때부터 무척 여러가지를 읽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신화들도 물론 대부분 아는 것이었죠. 그러나 그렇게 인기가 많고 많이 팔렸다기에 흥미가 가서 구해 읽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재미있고 술술 읽히더군요. 이 책은 대부분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책과는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신화를 주제별로 묶어 소개하고 있죠. 신발이나 뱀등등 말입니다.

신화를 읽다보면 꽤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이 있긴 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새로 분류된 해석을 읽고 나니 아..맞아..그러고 보니 그런 얘기가 참 많았는데..하며 무릎을 치게 되더군요. 또한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일 것은 문체가 참 시원시원합니다. 마치 동네 아이들에게 얘기해 주는 할아버지 같이 '곱고 정통적인' 표현 대신 '적나라하고 시원'한 표현들을 많이 쓰고 있네요. 신화란 따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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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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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학생시절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지구의 역사를 하루로 압축한다면 공룡이 나타났다 사라진 것은 불과 몇 분전이며 인류의 탄생은 몇 초전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렇게 아둥바둥 대며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는 지구의 장구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와 비슷한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받았습니다.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압축해 놓았을때의 여러가지 사실들. 한장씩 넘기다 보면 세계의 현실이 꽤 무겁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히 향유하고 있는 부와 (대단치는 않다 하더라도) 혜택들이 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엄청난 특혜임을 어려운 말이나 복잡한 수치를 쓰지 않고도 너무나 생생히 전달해 주는 독특하고 유익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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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2
한미화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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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권은 보지 않았고, 2권을 먼저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관심가는 책이 2권에 많이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베스트 셀러 십여권이 어떻게 잘 팔릴 수 있었는지를 책의 내용보다는 주로 기획과 출판사에 촛점을 맞춰 설명한 책입니다. 책이 많이 팔리는 데에는 물론 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겠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케팅, 광고전략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 'one blue day'같은..전혀 팔릴 것 같지 않은 (서점에서 서서 금방 다 볼 수 있기에..)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원인을 상세히 분석해 놓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권말에 실린 일본의 출판계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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