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자아를 찾아서
버지니아 액슬린 지음, 서진영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심리학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딥스라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가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의 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려던 아이가 차츰 치료센터의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면서 가족, 자신에 대해 하나 둘씩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이 나는 스스로가 마치 딥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느꼈으며 혹시 딥스가 기분이 나빠하는 날은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맨 마지막에 실린 성장하여 훌륭한 청년이 된 딥스가 보내온 편지는 맛있는 음식 뒤의 달콤한 아이스크림같은 청량감을 주었다. 딥스가 더욱더 긍정적인 삶을 사는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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