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조금 **같이 나왔는데 그냥 올립니다 -_-;;; (전 사진을 잘 못찍어요;;)
얼마전에 어느 분 페이퍼에서 맛있는 카레를 보고 ^^ (어느분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흑흑 ㅠ_ㅠ)
일본에서 몇년 사는 동안 그나마 확실히 배운게 있다면 바로 카레와 오니기리 만들기. -_-;; 인도식 카레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역시 일본식 카레이지요. 저는 카레를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듭니다. 하나는 평범하게 감자 양파 당근 등등 볶다가 물넣고 카레넣고 하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감자스프 카레이지요. 위 사진은 스프식 카레에요. 스프식 카레라고 해도 그냥 제가 붙인 이름이고, 사실 일본에서 말하는 스프카레는 이것과는 좀 다르지만;;; 그냥 제맘대로 감자스프 카레라고 불러요; 원래는 제가 당근이랑 양파를 워낙 싫어해서 어떻게 먹어볼까 궁리하다가 만들어본 것인데요, 나름대로 맛이 괜찮아서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편식은 국적불명의 요리를 낳는다 -_-;;)
일단 감자, 양파, 당근, 사과를 갑니다. (전 달달한 카레를 좋아해서 사과는 거의 꼭 넣습니다. ^^;;;) 아주 잘게 갈지는 않고 그냥 chopper에 몇 번 쓱 돌리는 정도로 해두고요, 기름을 두른 후 퓌레상태의 감자+양파+당근+사과를 볶습니다. (고기를 넣을 때는 고기도 같이) 그 다음에는 물을 붓고 카레를 풀어서 걸죽해질 때까지 한참 끓인 다음에 콘과 새우를 넣고 한 5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카레가 아주 부드러워져서 먹기가 좋아요. 밥 위에 얹어먹으면 감칠맛도 나고, 당근이랑 양파를 싫어하는 저도 당근 골라내지 않고 먹을 수 있답니다;; 콘과 새우를 넣기 때문에 씹히는 건더기도 있지요. 감자죽처럼 되어있기 떄문에 밥에 얹지 않고 그냥 떠먹어도 맛있어요. ^^;;
모처럼 카레가 먹고 싶어서 엊그제 한 냄비 했는데 2-3끼 먹으니까 거의 기브업 -_-;; 나머지는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 아웅 내일은 또 뭐해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