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에 이어 5월도 이래저래 정신 없이 바쁘다. 5월 2일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후 5-9일 까지 아이가 단기방학에 들어갔다. 옆지기도 아이의 단기방학에 맞추어 휴가를 내어 함께 움직였다. 5일 어린이날은 옆지기 회사에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다녀오고, 6-7일은 서해안의 영흥도로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7-8일은 결혼해서 처음으로 어버이날이라고 친정에 다녀오니 9일은 집안에 할일이 산더미였다. ㅜㅜ 

2. 10일 부터 정신차리고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니, 큰 아이 학교에서는 <생활안전>에 관한 포스터를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주신다. 난 또 다시 머리를 쥐어 짜내는 고통을 겪으며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설명해 주지만 내 맘 같이 그려지지 않는다. 이런건 숙제로 내주지 말고 그냥 학교에서 해주면 정말 좋겠다.^^

3. 13일까지 그림 숙제를 마치고 나니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큰아이 담임선생님이 조금 까칠하다는 소문이 많아 선물을 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지만, 그냥 올해도 손수 만든 카드로 대신 하기로했다. 카드 만들기는 요기로~~ http://blog.aladin.co.kr/junhwan/3724960

4. 지난주엔 포스터 숙제를 내주시더니 이번주엔 독서감상문이나 독서신문을 만들란다. ㅜㅜ 올해 새로오신 교장선생님이신데, 여러 아이들에게 골고루 상을 나누어주고 싶으셔서 자꾸 행사를 만드신단다. 교장선생님의 취지는 이해하고 싶지만 저학년에게 원고지 10장 정도의 독서감상문을 쓰는건 무리다. 어제까지 마감인데 겨우 여섯장 쓰고 일곱장째에 두줄 쓰고 끝냈다. -.-;;;

5. 내일은 동네 엄마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했다. 예매는 항상 내 몫이기에 여러 영화를 놓고 고민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고민할 것 없이 일심동체로 <하녀>를 보러 가자고한다. 조조는 8시 35분이라 볼 수 없고, 두번째 타임을 봐야하니 금액이 비싸진다. ㅜㅜ 알라딘 할인권으로 할인 받고, 카드로 할인받고, 영화관람권 사용하니 네명 관람하는데 이번엔 구천원 들었다. 지난달엔 조조여서 삼천원 들었는데...^^

6. 지난 3,4월엔 알라딘 요술램프의 지니가 우리집에 다녀갔나보다. 알라딘에서 소소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보기는 했지만, 이번엔 큼직막한 선물을 세 개나 받았다.

7. 하나는 지난번에 제빵기 사용기에 올렸던 제빵기다. (http://blog.aladin.co.kr/junhwan/3657464)평소 홈베이킹에 관심이 많아 제빵기를 활용한 <우리집 건강빵70>이라는 책을 구입해보고 리뷰를 올렸다가 1등에 당첨되어 받은 것이다. 제빵기로 식빵밖에 더 만들어라고 생각했다가, 다양한 제빵기의 활용을 보고 제빵기가 정말 갖고 싶었는데 받게 되어 너무 기뻤다. 지금도 가끔 빵을 만들어 먹으면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ㅎㅎ


 

8. 또 다른 하나는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를 구입하고 당첨되서 받은 선물이다. 하리하라의 책은 예전에 과학블로그부터 재미나게 보아와서 유전공학에 관한 책을 볼까하고 구입했었다. 가끔 이벤트 당첨에 넷북이나 아이폰, 닌텐도 위 같은거 당첨되면 저런거 되는 사람은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 주인공이 내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날 도착한 S사의 작은 박스에는 정말 넷북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넷북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옆지기에게 넘겼다. ㅎㅎㅎ





9.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떴다! 지식탐험대-식물편>을 구입하고 당첨된 학생용가방이다. 한달이 넘어도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지난주에 알라딘에 문의를 하니 확인하고 연락주겠다는 전화가 왔다. 그러나 또 다시 시간이 흘러도 연락이 없어 제문의를 하니 어제 시공주니어 담장자에게 연락이 왔다. 가방을 제작했는데 너무 가치가 없게 만들어져 모든 당첨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같은 가격의 시공주니어 책을 보내주었는데 나만 명단에서 빠졌단다. 난 시공주니어를 너무 좋아하는데 시공주니어는 나를 싫어하나보다.^^ 여하튼 책을 골라 이메일을 보내주면 책을 보내주겠다하니, 혹시 시공주니어 책중에 이 책은 정말 소장가치가 있다던가, 이 책은 너무 좋았다던가, 아니면 신간 중에 관심가는 책이 있으셨거들랑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ㅎㅎ

제가 골라본 책이 몇 권 있는데 이 중에 괜찮았던 책을 추천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평소 고가여서 망설였던 책이나, 다른분 서재에서 찜했던 책, 재미있어 보이는 책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이중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 제일 궁금한데 우리아이에게는 어렵겠지만 나중에 보면 어떨까 하는데 혹시 보신분이 계실까 모르겠네요.
참고로 우리 아이들은 초등 2학년과 다섯살입니다.^^
그런데 이 참에 우리집 서재를 둘러보니 시공주니어 책이 정말 많네요. ㅎㅎㅎ




























10. 아!!! 허나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다. 4월 말에 받아야할 책을 택배로 보냈다는데 물건이 사라졌다. 지난주에 택배 사원과 해결을 보려고 송장번호까지 줘가며 확인을 부탁했으나, 나의 성의를 무시하고 연락이 없어 결국은 본사에 연락을 했다. 삼일째 통화중인데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전화를 해주겠다더니 연락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택배 때문에 속상한 일이 발생하더니 나도 그 피해자가 되는구나... 택배사 일이 많은건 알지만 좀더 친절하고 빠른 대응은 할 수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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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5-20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공주니어는 대체 왜 그런대요?
나한테도 나만 빠뜨렸다고 상품권으로 주겠다고 해서...나도 책으로 받았어요.
웬만하면 고가의 신간도서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저가의 책은 가격 맞출때 끼워 넣기도 좋고...구간은 할인폭이 크니까요.

2학년이면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은 재밌게 볼 듯하고요, 과학책은 내가 모르니까 패쓰!
나는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거장들'을 받았어요. 내 페이퍼 보셨을려나...^^

같은하늘 2010-05-20 08:22   좋아요 0 | URL
이런... 시공주니어 일처리가 쫌 거시기 하구만요.^^
혹시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만 빼먹었으니 이해해달라고 하는걸까요?

그 페이퍼 기억나요. 보면서 <내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거장들> 멋지다고 생각 했었는데 찜을 안해놓으니 잊었어요. ㅎㅎㅎ

조선인 2010-05-20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요. 오래 두고두고 보기 좋아요. 학교숙제할 때 참고도서로도 훌륭하구요.

같은하늘 2010-05-20 08:36   좋아요 0 | URL
저도 요 책이 탐나더라구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5-2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빵기와 넷북과 책들...... 우와. 우와.
특히 넷북 무지 탐나네요. 저희집 요즘 컴퓨터 한대로 세명이 싸운답니다.
축하드려여~

바쁘시긴 바쁘신가 봐요.. 새벽 두시에 글을 올리셨네요.
저는 쿨쿨 자는 시간인데.. 아이고.

같은하늘 2010-05-22 12:01   좋아요 0 | URL
아마 저희도 나중엔 아이와 나누어 사용해야 할 듯 해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5-2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책 추천보다...어떻게 네명 영화 예매하는데 구천원...삼천원...밖에 안들죠?
전 네명 예매했는데 17000원 결제했거든요. 알려주세요.

같은하늘 2010-05-22 12:05   좋아요 0 | URL
에구.. 책 추천은 안 해주시공...ㅎㅎ
영화관람권을 사용해서 그래요. 그러니 두명은 항상 공짜였고 두명 관람하는 비용이 그렇게 들었다는 얘기지요.^^ 알라딘 할인 4000과 카드회사 할인 4000까지 받지요. 근데 꿈섬님은 어떻게 네명 보는데 17000인가요? 저도 영화관람권이 없으니 이제 현금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최대한 할인해서 봐야지요.ㅎㅎ

꿈꾸는섬 2010-05-22 23:36   좋아요 0 | URL
알라딘 할인 4000원, LGT 할인 1000원이요.
카드회사 할인은 또 뭘까요? 전 모르는 것도 참 많아요.
영화관람권이 두장이면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같은하늘 2010-05-23 18:10   좋아요 0 | URL
신용카드중에 영화예매할때 4000원 할인해 주는 카드가 있어요. 연회비가 특별히 비싼것도 아니고 연 12회 이용 가능하니 사용할만해요.^^

꿈꾸는섬 2010-05-25 16:21   좋아요 0 | URL
앗, 그렇군요. 전 워낙 카드가 많고 신한카드랑 국민카드를 중점으로 쓰는데 새로 카드를 발급받는게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할인할 수 있는 카드가 또따로 있다니 한번 고려는 해봐야겠어요.

같은하늘 2010-05-26 16:20   좋아요 0 | URL
저도 카드 안 만들고 딱 신한카드랑 국민카드만 사용하는데...
영화할인 해주는 카드가 신한카드이니 새로 발급받는게 아니라 카드를 바꿔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마노아 2010-05-2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거기다가 최근에 4만원 당첨 받은 것도 있잖아요. 운수대통이에요.^^ㅎㅎㅎ
시공주니어가 사주와 달리 아주 좋은 책이 많아요. 하핫...;;;;

같은하늘 2010-05-22 12:0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소소한 것까지 따지면 이루 말 할 수 없지요.ㅎㅎㅎ
그래서 좋은 책이 뭔지 좀 알려주시징~~~~

hnine 2010-05-22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넷북을 남편에게 주셨다고요...남편에게...
와~ 저 같으면 못 할 일을 하셨네요 ㅋㅋ

같은하늘 2010-05-22 12:06   좋아요 0 | URL
전 넷북이 불편하던데... ㅎㅎ
얼마전 컴을 새로 장만해서 집의 것이 빠르고 좋아요.^^

세실 2010-05-23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제빵기, 넷북 이라니요....알라딘에서 논지 6년 가까이 되었어도 5만원이 전부였는데...부러울 뿐입니다. 축하드려요~~~
노트북도 불편해하는 저도 옆지기 줬을 거예요. ㅎㅎ

같은하늘 2010-05-23 18:00   좋아요 0 | URL
저는 알라딘에서 놀아본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이게 무슨 복인지 모르겠어요.^^

순오기 2010-05-23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보물창고 <네버엔딩 스토리>세트도 당첨됐던데~ 축하해요.
뭘해도 잘되는 같은하늘님~~~~~~^^

같은하늘 2010-05-23 18:02   좋아요 0 | URL
요즘 알라딘이 저를 너무 이뻐하나봐요.ㅋㅋ
<네버엔딩 스토리> 너무 갖고싶던 책이라 저 지금 ^____________^게 되어 있어요.
이렇게 자랑해서 앞으로는 이벤트 아무것도 안되는거 아닌가 몰라요.ㅎㅎ

꿈꾸는섬 2010-05-25 16:21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도 이벤트의 여왕이 되시려나봐요.ㅎㅎ 아니 여왕까진 아니어도 공주^^

같은하늘 2010-05-26 16:17   좋아요 0 | URL
이건 뭐 책 구입했다가 뽑힌거니 운이지요.ㅎㅎ

자하(紫霞) 2010-05-23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좋은 일이 많으셨네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잖아요~ㅎㅎ
또 당첨되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구경하게...

같은하늘 2010-05-23 19:36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이 축하해주시니 저도 기분이 더욱 좋긴 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