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re 2006-09-02
아, 이젠 어쩌죠? 끝을 냈어요, 드디어. 위기의 주부들 시즌 투. 아. 무어라 할 말이 없어요. 이 드라마,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드라마는 처음인 거 같아요. 쥴 님 말씀대로, 노희경과는 다른 고통을 주는군요. 노희경이 손톱 끝에 박힌 바늘 같다면, 이 드라마는 거의 복부에 가해지는 칼끝이에요.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훨씬 더 이성적이고 냉철하죠. 그게 힘들군요. 강호의 진실인 거 같아서 말이죠. 그나저나 이거 시즌 쓰리도 하는 거겠죠? 시즌 원이 끝났을 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그 다음 얘기가 궁금해서. 이번에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즌 쓰리를 보지 않을 수 없겠어요. 상처를 짓이기는 것 같은 드라마, 진짜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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