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컴 켜기.

컴을 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서재로 직행하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으며 다음 메일 확인하기. (다음에는, 주로 카드나 핸드폰 명세서 같은 일과성 메일이 온다. 참, 서방님 메일도.)

그런 뒤 설레는 마음으로 엠파스 메일 확인하기.(친구들에게 메일이 온다면 엠팔로 온다. 거의 안 오지만. -.-) 설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재에 매달린 코멘트나 방명록에 등록된 새 글에 대한 소식이 엠파스로 오니까. 받은 편지함에 숫자가 높으면 뿌듯한 마음으로 서재로 뛰어가고, 숫자가 낮으면 풀이 죽어 서재로 향한다.

오늘은 새로운 코멘트가 하나도 없는 아침. 왠지 슬프다.

요즘 궁시렁 다이어리는, 거의 서재에 대한 나의 구애의 장이 되어버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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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3-04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퍼하지 마시구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하게.. ^^

▶◀소굼 2004-03-0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똑같군요; 저도 엠파스 메일로 체크를;그런데 코멘트 이메일로 안오게 해도 다 오는 거 같아요;

ceylontea 2004-03-0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무작정 서재로 덤벼듭니다..

문학仁 2004-03-0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녁때 보시고 힘내시라고 적어놓고 갑니다.

마태우스 2004-03-0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보다 한수 위의 폐인이시군요! 제가 어제 술마시느라 이런 일이 생겼구요, 오늘은 조금만 마시겠습니다.

비로그인 2004-03-0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코멘트가 메일로 오는 기능이 귀찮을때도 있지만, 대개는 아침에 뿌듯~하죠.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

가을산 2004-03-04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바로 이럴 때 아래의 그림이 필요한겁니다. ^^
(저도 퍼두었던 겁니다)



진/우맘 2004-03-04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글 쓰면서 내내 저 그림 생각했었는데.^^

ceylontea 2004-03-0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明卵 2004-03-0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두근두근하면서 메일 검사를 하지요. 요즘에는 글을 별로 안 써서 그런 게 줄었지만, 그래도 글을 하나 쓰고 나면 꼭 가슴이 뛰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한 서너통이면 무지 많이 온 거랍니다. 으히;
그리고 저 그림!! 정말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연우주 2004-03-0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림 짱입니다요...^^
그리고, 저 역시 리플에 무척 집착합니다. 그러니 당근 진/우맘님은 제게 무척 소중한 분이시지요...^^ 지붕 선물로 인해 소중함이 2배로 증가했더랬습니다...^^

아라비스 2004-03-0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같은 사람 죄송하게 만드시네요^^;
 
 전출처 : . >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은....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은..
한 침대에서 섹스를 할 수 있단 것과 다르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침대에서 잔다는 것은 섹스만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한 침대에서 밤에 같이 잠이 든다는 것은
그 사람의 코고는 소리..이불을 내젓는 습성..이가는 소리..단내나는 입등..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 외에도,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화장안한 맨얼굴을 예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며
로션 안바른 얼굴을 멋있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팔베게에 묻혀 눈을 떳을 때
아침의 당신의 모습은 볼 만 하리라.
눈꼽이 끼고, 머리는 떴으며, 침흘린 자국이 있을 것이다.
또한, 입에서는 단내가 날 것이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단내나는 입에 키스를 하고
눈꼽을 손으로 떼어 주며
떠 있는 까치집의 머리를 손으로 빗겨줄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신이 함께 그와 또는 그녀와 잔다...
처음에 당신은 그의 팔베게 안에,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자겠지만.

한참 깊은 잠 중에서는 당신들은 등을 돌리고 잘 지도 모른다.
왜냐면, 깊은 잠속에서 당신의 잠 버릇은 여지 없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갈기도 하고.
눈을 뜨고 자기도 하며.
배를 벅벅 긁거나.
잠꼬대를 한다거나.
잠결에 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당신이 함께 잔다면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단내나는 입으로 키스를 할 수 있으며
옷을 충분히 입지 않았다면...바로 섹스가 가능할 지도 모른다.

섹스만을 하기 위한 잠자리에서와는 다르게
별도의 복잡한 절차와 교태와 암묵적인 합의가 필요 없다는 뜻이다.

그런...
한 침대에서 잔다는 것은...
매일 같이 잘 수 있다는 것은,
서로 매일 같이 섹스를 하는 사이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집이 아닌 곳에서, 애인과 섹스를 할 때에는
우리는..일단 그와, 그녀와 어떤 합의가 있어야 한다.

사랑한다고 믿는다고.
아니면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하튼 잘 만한 사람이며 사이라는 것을
서로..합의하에 이루어진다.

몇시에 호텔에.또는 여관에 들어가서 몇시에 나선다는.
그런 합의가 있으며.
그 곳에 가기 전에 상대방의 귀를 만진다든지.
엉덩이를 만진다든지, 하고 싶어..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서로의 확실히 약속된 언어적, 비언어적 합의가 있을 것이다.

그 곳에 가면...남자는 계산을 하기 위해 지갑을 열 것이고.
여자는 텔레비젼을 켜며 콘돔을 준비하라고 말을 한다.

둘은... 습관에 따라 먼저 목욕탕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그냥..침대에서 일부터 벌릴 수도 있다.
그렇게 한바탕의 폭풍이 지나가면...
잠시 누워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하며..
여자는 눈썹이 지워지지 않았나 화장을 고칠 것이며
남자는 자신이 여자를 만족시켰나 다시 되씹어 볼 것이다.

그런 후 다시 한 번의 폭풍이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긴다거나 정력이 형편없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후..
다시 목욕탕에 들어가 씻고.
그 곳에 발을 디딜 때와 다름없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여자는 화장을 하고, 머리를 빗으며
남자는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을 것이다.

그러면..섹스뒤의 느낌은 어떨까.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런 최면에 걸렸다면, 좋을 것이고.
여자가 집에 늦었다면..여자는 불안할 것이며..
새벽께라면...남자는 더 머무르고 싶을 것이다...
가임기간이라면 둘 중의 하나는 불안할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기쁠 지도 모른다.
불행하다면 둘 다 불안할 것이겠지만...

그들은..
항상 꾸민 모습으로 만나며
눈꼽 낀 얼굴을 볼 수 없으며 단내나는 입술에 키스를 할 수 없다.

남자는 여자의 화장 안한 얼굴이
얼마나 큰 상상력을 요하는지 알지 못할 것이며
여자는 남자가 얼마나 씻기 싫어하고 게으르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항상...잘 차려진 모습으로 만나며..
섹스는...그들만의 합의된 축제이다.

그러므로,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은
한 침대에서 섹스를 할 수 있단 것과 다르다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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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 아침에 단내가 아닌 군내(?!)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이번 책, 주인공의 크기가 대부분 작게 표현되어 있어 조금 대충 이어붙여도 티가 안 난다는 훌륭한 장점이 있습니다.^^

울 딸래미는 어쩜 그리 뻔뻔한지... 엄마가 시간 내서 힘들게 그림책을 만들어 갖다 주면, 너무도 쉽게 "엄마, 다음엔 저것도 내 그림책으로 만들어줘!" 한답니다. 어흐흑...타냐도, 괜히 말을 꺼냈다가 잊어버릴만 하면 한 번씩 재촉을 해대서 죽겠어요. 이게...엄마가 슈퍼우먼, 혹은 덤블도어인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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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3-0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의 책 리메이크를 위한 표정과 포즈가 정말 예술입니다..

happyhappy 2004-03-0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의 연기가 나날이 좋아지는걸.. 이제 제법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오는구나.

2004-03-16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3-16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번 곱창밴드와 배포장지를 머리에 쓴 연우의 사진을 올리자, 배후 인물(?)인 외할아버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너무 오버하는거 아냐?)기에, 오늘은 외할아버지 특집!

왼쪽 사진이 진/우의 외할아버지십니다. 절대, 저희 남편이 아니구요.^^ 좀, 심하게(?) 젊으시지요? 품에 안긴 건 생후 한 달이 된 예진양입니다.

 

 

진양...외할아버지에게 숱하게 당했지요. 왼쪽 사진은 통닭집 광고 스티커를 붙인 예진. 놀라서 똥그란 눈이 우스워서 볼 때마다 즐겁답니다. 외할아버지...평소에는 상당히 점잖은 스타일인데, 아기만 앞에 앉혀놓으면 유치원 교사, 놀이방 보모로 돌변하신다니까요.

 

 


예나지금이나, 머리에 뭐 씌우는 건 되게 좋아하세요.^^ 진이가 쓰고 있는 것도 모자가 아니라 손뜨개 조끼거든요. -.-

와...우리 예진, 정말 우량아가였군요.^^;

 

 

 

 

 

 

 

 

머리에 얹힐만한 것은 다 한 번씩 씌워본다! 저것은 여행용 밥그릇. -.-

흠...외할아버지가 초상권 침해라고 딴지를 걸어오면 어떻게 하지요? 아빠! 멋진 아빠는 엄마+울 4남매의 프라이드인거, 아시죠?(결코 아부성 발언 아님!)

오랜만에 예진이와 옛 앨범을 보며 즐거웠습니다. 저 아기가 벌써 이렇게 자라다니... 사실, 엄마 아빠에게 있어 저도 그러겠죠? 아기였던 것이 어제일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라고 말예요.

흠...갑자기 눈물이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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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구르르르~~ 2004-03-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핑~

비로그인 2004-03-03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옛 앨범이 너무 귀여운데요~ 특히 입에 통닭 스티커...^^ 예진이두, 나중에 여기 올린 글이나 사진 보면서, 눈물이 핑~ 하지 않을까요...

가을산 2004-03-03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처음 사진에서 아기 머리에 무얼 못 씌우신 이유는
아기가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

ceylontea 2004-03-0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심하게 젊으시네요.... 저는 예진이가 진/우맘님 어렸을적 사진일까 했었습니다...

happyhappy 2004-03-0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울 연우나 예진이나 사각팔이었구나. 예진이 정말 언제 이만큼이나 컸냐...

책읽는나무 2004-03-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친정아버님 심하게 젊으신대요??.....남편이라고 해도 믿겠군요...^^.....예진이의 가느다랗고 기다란 손가락.....이쁘네요....^^
 

서재폐인들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알라딘이 주는 성적표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입니다. 저도 그 숫자들에 초연한 척 하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더 이상 노력하면 내숭, 혹은 진실은폐가 될 지경인지라 이젠 그러지 않으렵니다.^^

알라딘과 숫자 이야기 하나.

리뷰가 개편되면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3분 중 1분 추천'과 같은 표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숫자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추천하기> 버튼 옆에 <추천하지 않기> 버튼도 있었던 것입니다. 즉, 저것을 해석해 보자면 '내 리뷰를 본 몇몇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은 글이 마음에 들어 추천을 했고, 두 명은 뭔가 크게 못마땅하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폴오스터의 동행에 대해 리뷰를 썼습니다. 내딴엔 오랜만에 책 읽고 감떨어지기 전에 열심히 쓴 리뷰였는데, 누군가는 뭔가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1분 중 0명 추천'... 그 숫자를 들여다보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TT 뭐야,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거야, 내게 말을 해주어~~~하며 상처에 딱지 떼고 싶은 심리와 같이 한 번씩 들어가 마음아파하다 나오고는 했습니다.(시간도 많어~) 지금은 그냥 <추천하기> 버튼만 남아 있더군요. 하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코멘트 기능이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1분 중 0분 추천'보다 더 무섭겠군요. 코멘트...!

알라딘과 숫자 이야기 둘.

말태우스님(가명)은 서재 평정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않고 알라딘에 입성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명예의 전당을 들락거리며 열심히 순위를 확인하셨다지요. 명예의 전당, 그 점수와 순위...학교 다닐때 성적표의 멍에에서 해방되지 못했던 기억 때문일까요, 저 말고도 대부분의 서재인들에게 점수는 무시할래야 무시할 수가 없는 껄끄러운 존재더군요. 재작년, 500원에 눈이 멀어 미친듯이 썼던 리뷰의 내공 때문에 저는 약간의 페이퍼 활동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top 50만으로도 만족스럽던 것이...점점 top 10이 탐나더군요. 그런데 지난 주, 총 서재 지수에서 턱걸이로 10등(명예의 전당에 가서 위에서부터 차곡차곡 세어 봤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서재의 top은 여전히 50인 것입니다! 사랑방으로 달려가서 고쳐주세요~ 징징대자니 너무 민망하고, 가만히 있자니 왠지 억울하고. 그런데 이게 왠일, 오늘 가서 세어 보니 이젠 당당히 8위에 등극했음에도 불구하고 top은 여전히 50... 50이 10된다고 떡 생기는 것도 아니건만... 저 숫자 역시 하염없이 바라보며 마음아파만 하고 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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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3-0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덕분에 오랜만에 알라딘 '명예의 전당' 구경했어요. ㅋㅋ 그 낯익은 이름들이 좌악!
전 첨부터 오르지 못할 나무 안바라보기로 했는지라 편해요. ^^
부지런하신 분들 덕에 읽는 재미로 삽니다만.... 으으... 오늘도 서재 늪에서 허부적거리다 갑니다.

즐거운 편지 2004-03-02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개편되기 전에 리뷰 중에서 추천을 누르니 로긴 하라고 하기에 귀찮아 그냥 나온 적이 있었답니다. 그러고 나서라 '1분 중 0명 추천'이 저처럼 추천하려다 귀찮아 그만둔 거로 알았었답니다..ㅋ ㅋㅋㅋ 그러니 저도 숫자가 많으면 좋은 줄 알았던 거 맞지요? 나중에 알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모르고 있었음 더 나을 뻔한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번엔 평이 괜찮은 책을 읽고 크게 실망하여 별점이 낮은 리뷰 중에 비슷한 느낌의 리뷰를 찾아 추천을 여기..저기 하고 다닌 적이 있지요. 리뷰 쓰기는 싫고...


sooninara 2004-03-0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즐거운편지님..어찌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반갑습니다..
진우맘님을 의심하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로그인 안하고 추천한것이 아닐까요?
저도 사실 그런 리뷰가 있었거든요..기억은 잘 안나지만 '2분중 1분추천''1분중 0분추천'
이었겠지요..
진실을 안다는것은 희생이 따르는군요..찢어지는 내가슴..ㅠ.ㅠ..

. 2004-03-0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정말 솔직한 글입니다. 반대로 요즘 서재지수는 페이퍼니 뭐니 다른 것들 점수가 합산되서 레벨이 정해지니 저처럼 리뷰도 별로 없는 보통 알라딘 고객은 페이퍼 점수로 순위가 올라가면 오로지 리뷰로 점수가 누적된 분에게는 죄송하더군요. 역시 알라딘은 서점이니만큼 순위만큼은 그냥 리뷰 순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전문 서평가도 아닌 다음에야 그저 평범한 독자수준의 후기 정도인데 비추천에 클릭된거를 보면 기분이 안 좋은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어찌됐거나 공개적으로 서평을 쓸 때는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묵언의 동의하에 적는 것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 계약 내지는 규율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하여간 전문적으로 글 쓰시는 분들은 어디서 신랄하게 비평하면 정말 속 쓰리겠다는 생각 들어요...^^

다연엉가 2004-03-0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저 제 마음 내키는 대로 씁니다.
리뷰에 연연하다 보면 그것이 책읽는 즐거움을 벗어 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저의 서재는 저의 마음이라는 것만 염두에 두고 지냅니다.

ceylontea 2004-03-0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숫자... 서재지수니.. 추천이니..즐겨찾기 숫자 등등 관심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 서재 다니며 새로운 페이퍼 읽기도 바쁘답니다...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다른 서재 놀러다니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