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컴 켜기.
컴을 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서재로 직행하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으며 다음 메일 확인하기. (다음에는, 주로 카드나 핸드폰 명세서 같은 일과성 메일이 온다. 참, 서방님 메일도.)
그런 뒤 설레는 마음으로 엠파스 메일 확인하기.(친구들에게 메일이 온다면 엠팔로 온다. 거의 안 오지만. -.-) 설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재에 매달린 코멘트나 방명록에 등록된 새 글에 대한 소식이 엠파스로 오니까. 받은 편지함에 숫자가 높으면 뿌듯한 마음으로 서재로 뛰어가고, 숫자가 낮으면 풀이 죽어 서재로 향한다.
오늘은 새로운 코멘트가 하나도 없는 아침. 왠지 슬프다.
요즘 궁시렁 다이어리는, 거의 서재에 대한 나의 구애의 장이 되어버린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