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차리고 있는데(저녁을 먹고 있는데...라고 치다가 바꿨다. "우리는 심장마비 걸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너는 유유히 밥을 먹고 있었단 말이냐아~~~"라는 원성이 귀에 쟁쟁하여.-.-;;) 블로그 스토커 심모씨(?)에게 전화가 왔다.
"니 서재 지금 난리 났다."
앗....이 시간이구나, 드디어 그 시간이 되었구나...떨리는 가슴으로 뛰어오고 싶었지만, 시부모님 안 계셔서 오랜만에 차리는 밥상에 찡찡거리는 연우, 수습이 오래 걸렸다.
들어와 확인해 보니....허걱.....7시 22분에만 여덟....엉뚱 여왕 만두님까지 아홉.... 게다가 밥을 못 먹었다느니, 외출을 못 했다느니 하는 숱한 아우성이.....우워어어어어~~~
여하간, 그 엄청난 틈바구니를 뚫고 일등을 하신 아영엄마님, 축하드리옵니다! 선물이 뭐냐구요? 아니, 선물도 모르고 무작정 덤비셨단 말입니까?^^;
이것 되겠습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자는...그런 이벤트였지요.^^
그리고 나머지 분들.TT 제가 미리 예고했잖습니까, 흑흑. 2등부터는 국물도 없다구요. 그리고, 두어분이라면 어찌어찌 커버해 보겠는데.....22분에 여, 여덟분이라니요!! 제가 이제껏 재벌이라고 나불거리고 다닌 거, 다 뻥입니다. 흑흑흑....용서해 주시와요. 용서 안 해 주시면, 조용히 잠적해 버릴겁니다!!!(...음...전혀 협박거리가 안 되나?^^;)
...........그래도, 재미있었죠?
=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