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차리고 있는데(저녁을 먹고 있는데...라고 치다가 바꿨다. "우리는 심장마비 걸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너는 유유히 밥을 먹고 있었단 말이냐아~~~"라는 원성이 귀에 쟁쟁하여.-.-;;) 블로그 스토커 심모씨(?)에게 전화가 왔다.
"니 서재 지금 난리 났다."
앗....이 시간이구나, 드디어 그 시간이 되었구나...떨리는 가슴으로 뛰어오고 싶었지만, 시부모님 안 계셔서 오랜만에 차리는 밥상에 찡찡거리는 연우, 수습이 오래 걸렸다.

들어와 확인해 보니....허걱.....7시 22분에만 여덟....엉뚱 여왕 만두님까지 아홉.... 게다가 밥을 못 먹었다느니, 외출을 못 했다느니 하는 숱한 아우성이.....우워어어어어~~~

여하간, 그 엄청난 틈바구니를 뚫고 일등을 하신 아영엄마님, 축하드리옵니다! 선물이 뭐냐구요? 아니, 선물도 모르고 무작정 덤비셨단 말입니까?^^;

이것 되겠습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자는...그런 이벤트였지요.^^

그리고 나머지 분들.TT 제가 미리 예고했잖습니까, 흑흑. 2등부터는 국물도 없다구요. 그리고, 두어분이라면 어찌어찌 커버해 보겠는데.....22분에 여, 여덟분이라니요!! 제가 이제껏 재벌이라고 나불거리고 다닌 거, 다 뻥입니다. 흑흑흑....용서해 주시와요. 용서 안 해 주시면, 조용히 잠적해 버릴겁니다!!!(...음...전혀 협박거리가 안 되나?^^;)

...........그래도, 재미있었죠?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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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7-30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재미있어서 철없는(?) 저도 고매 이벤트 합니다.^^^

비발~* 2004-07-3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상품이 그거였군요. 헤헤.

superfrog 2004-07-3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야 해당사항 없지만서도.. 3등 정도까지는 선처해 주세요!! 찔러족입니다..^^;;;

다연엉가 2004-07-30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쌤도 저도 상품도 모르고 달려들었네!!!!!

ceylontea 2004-07-3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상품이 이것이었다는 것이 이제야 생각났습니다.. ^^

아영엄마 2004-07-3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인건 알겠는데.. 눌러 보니 요청하신 페이퍼가 어쩌구 어쩌구 나오는데 저게 뭐예요? 화장품이랑 담쌓고 살다보니 감이 영 안와요...@@;;

sooninara 2004-07-3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지성과 미모..님에게 졌소..ㅠ.ㅠ..

아영엄마 2004-07-3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축하 인사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미모는... 저는 두 얼굴의 여인이어요! 원더우먼 내지는 슈퍼맨을 연상하시면...헤헤~~ 평소에는 안경을 낌으로써 미모를 숨기고 있다가, 공개석상에 나갈 때면 짜잔~~ 안경 빼고 나가서 사람들의 이목을 속이죠! ^^:;

진/우맘 2004-07-3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런...아영엄마님, 책울님 서재에서는 간발의 차로 미끄러지셨더군요.^^
뜨거운 밤입니다요.
빨리 주소랑 전화번호 남겨주세요. 저거는요, 링크가 잘못 걸렸는지 자꾸 연결이 안 되는데...간편하게 할 수 있는 마스크 팩입니다.
이뻐지세요~~^^

책읽는나무 2004-07-3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상품도 모르고 당첨된건 무효 아닌가요??......ㅡ.ㅡ;;
밤엔 컴을 잘 안키는 저로선 급기야 밖에 나가서 삼계탕먹고 금방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을 켰는디...........으으~~~~
아영맘님.......이건 무효입니다...님은 저거 안해도 이뻐요!!
설사 남자껄로 받으신다해도 님의 남편분 조인성이같이 될까 무섭습니다..ㅠ.ㅠ

ceylontea 2004-07-30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44444이벤트에 참여한 실론티의 하루~~!! 두둥~~!!
- 7월 30일 -
* 아침 출근하자 마자 : 오늘,내일 결판이 나겠지 싶어서 잽싸게 진우맘님 서재로 와서 숫자 확인
* 오전 ~ 12시 : 수시로 진우맘님 서재 확인하면서 알라딘 마을 배회
* 12시 ~ 15시 : 숫자의 안전함을 확인하고 점심 식사 후 회의 참석
* 15시 ~ 18시 : 숫자를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노트북을 가지고 회의실로 가서 다른 사람이 랜선을 차지하기 전에 먼저 랜선을 차지하고 알라딘 마을에 죽치고 있음. 퇴근 시간이 임박해 옴에 따라 이벤트의 결과를 보고 퇴근 할 것인지 후딱 집으로 가서 이벤트에 참여 할 것인지 회의내내 고민 (따라서 회의 내용은 하나도 모름)
*18시 19분 : 숫자의 증가속도를 파악하고 집에 도착해서 이벤트에 참여하기로 함. (일단 중복이라고 엄마와 오랜만에 방학이라고 놀러온 큰조카가 실론티의 귀가를 목빠지게 기다리며 저녁 먹기를 기다리는 상황임) 사무실에서 내려와 건물을 벗어남. 퇴근전에 큰 조카에게 집에 있는 컴퓨터를 켜놓으라고 지시함.
* 18시 22분 : 아픈 발을 끌고 뛰다시피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 보통 사무실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보통 7분정도 걸림. 일단 사무실 앞 횡단보들 뛰어서 건넌후 지하보도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와 버스정류장에 도착... 중간에 신발끈이 풀어졌지만 무시
* 18시 23분 : 신발끈을 묶고, 버스가 와서 탐
* 18시 24분 : 버스 좌석에 앉아서 만화책(아르미안의 네딸들 1,2권)을 봄
* 18시 47분 : 10분이면 오는 거리를 집 근처 다와서 길이 막혀서 47분 버스에서 내림
* 18시 58분 : 집 앞 횡단 보도에 도착하자 마자 빨간 신호로 바뀌어서 기다리고, 아파트에 도착했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낌. 역시나 5층 사는데 엘리베이터는 16층에 서있었음. 그래도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 시간보다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에 기다림. 집 도착
* 19시 1분 : 켜있는 컴퓨터에서 잽싸게 알라딘을 통해 진/우맘님 서재에 들어와 숫자를 확인
* 19시 12분 : 숫자의 여유 있음 확인하고 저녁에 먹을 닭을 전화로 주문하고 오니 컴퓨터가 다시 부팅되고 있었음. 지현공주가 컴퓨터 리셋버튼을 누른 것으로 추정. 지현공주로 부터 컴퓨터를 사수하면서 잘 연결이 안되는 인터넷을 간신히 연결하고 다시 진우맘님 서재로 들어옴.
* 19시 14분 : 이벤트종료까지 방문자수 2명 남음
* 19시 16분 : 내 서재에 아영엄마님 코멘트(19시 1분에 남겨놓으신 코멘트임)에 댓글 달음
* 19시 18분 : 지현이는 컴퓨터 방 문 열어 달라고 문 두드리며 울고.. 방문자 수 1명 남음
* 19시 22분 : 드디어 44444~~!! 순간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뛰면서 찌리릿~~! 순간 손이 떨리면서 아득해지는데 겨우 정신울 부여잡고 숫자를 복사하여 코멘트 등록하니 2등..으악~~! 누구야?? 아영엄마님이시었던 것이었다....
* 19시 24분 : 아영엄마님 1등을 인정하는 코멘트와 2등을 하게 된 원인을 코멘트로 적어 등록하니, 그 사이 다른 이벤트 참가자의 코멘트가 쭉 달려 있음을 볼 수 있었음.

이것이 오늘 실론티의 진우맘님 이벤트 참가 현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코멘트로 거의 다 브리핑하는 중간에 닭이 왔고, 마자 써서 코멘트 달려고 하는 순간 우리 지현공주님 어느 새 컴방에 들어와서 컴퓨터 리셋버튼을 눌러 긴 코멘트가 날라갔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다시 쓰기로 하고 컴퓨터만 다시 켰는데.. 저녁먹고 지현이랑 놀다가 오니 9시.. 오늘따라 유난히 엄마한테 우유달라는 지현이에게 우유주고 놀아주고 재우다 깜빡 졸고 깨니 11시. 다시 서재로 와서 이 글을 씁니다... 에궁 힘들어라~~!!

여튼 진우맘님... Total 44444 Hit 축하합니다. 이벤트에 1등 하신 아영엄마님 축하하며 이벤트 선물 받으셔서 더 아름다와 지시기를 바랍니다...


아영엄마 2004-07-3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샘플 화장품 맹크로 생겼던데 그기 만원이 넘어요? 시상에나... 책으로 주시면야 저야 더 감사하죠.. 얼릉 보관함 뒤져보고 올께요!!

진/우맘 2004-07-3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실론티님,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니, 그거 안 하셔도 충분히 이쁜 분이, 어찌 그리 목을 매셨단말입니까아....

ceylontea 2004-07-30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상품이 무엇인지는 잊었다가 발표때 아 상품 이거였지 했답니다...
그냥 이벤트가 재미있어서지요.. ^^

soyo12 2004-07-3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 음.........
전 그 중에서 세째딸을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그런 스타일 여자가 좋아요. ^.~

진/우맘 2004-07-31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요님, 그렇죠? 저두요~

물만두 2004-07-31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 확 이번에는 다른 거 모 없나? 폭탄 말고... 우잇... 아침부터 또 혈압오른당...

*^^*에너 2004-07-3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깜빡했다. 으미~ "겜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잠듬" ㅡㅜ

마태우스 2004-07-3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저에게도 위로의 말 해주세요!! 제 작전 귀엽지 않았습니까? 남들로 하여금 코멘트를 쓰게 하고 제가 1등을 하려는...

진/우맘 2004-07-3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네, 너무너무 깜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