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한 달도 전에 4월 17일, 이라고 잡을 때는 굉장히 멀고 먼 미래 같더니만, 서재에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살다보니 어느새 코 앞에 닥쳤군요. 그래서 오늘은 정식, 확정 사항을 공지합니다. 에...다음은 주최측 총무 및 간사 겸 고문인 마태우스님께서 제안하신 일정입니다

2시 반: 신촌의 멋진 헌책방(매너님 왈) <숨어있는 책방>에서 제일 시간 많은 사람들이 일차로 모인다.
3시 반-6시: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회원들이 모이기를 기다린다. (카페는 아직 미정. 마태님이 발로 뛰며(?) 알아보고 있음.)
6시-8시: 벽돌집이라는 곳에서 식사.
8시 이후: 홍대앞의 자랑인 수노래방(럭서리 수)에서 여흥
9시 반~: 가실 분은 가시고, 남은 분들은 홍대앞의 자랑인 떡볶이를 시식...

숨어있는 책방은 매너리스트님께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만년 지각생들을 배려하고, 모임의 모태가 인터넷 서점이라는 취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 주는 근사한 제안이셨습니다. 단, 저 일정은 모두 <예정>인지라 이동 시간 등은 탄력 적용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3시 이후에 신촌에 도착하실 회원분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들고, 메모 하십시오. 

진/우맘: 019-363-2065   마태우스:017-760-5039

전화번호를 공개하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뭐, 그런 견해들도 있으시지만, 저희 둘 다 원체 스토킹에 강한 외모들이라, 별반 걱정은 않습니다. 그쵸, 마태님? (아...그러고보니 마태님은 스토킹 유경험자로군. -.-; 그래도 난 몰라.)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참가자들은 마태우스, 진/우맘, 수니나라, 실론티, 매너리스트, 연보랏빛 우주, 가을산...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리라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벌쭘해 하지 마시길. 그리고 서울 외 지역이거나 시간이 안 되어 참석 못 하는 분들도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시길. 혹시 압니까? 발 넓고 오지랖 넓은 마태님이 서재 오프 모임 전국 투어를 추진하실지...^^; 그리고, 모이건 못 모이건 우리의 사랑(?!)은 변치 않을 겁니다. 하단에는, 숨어있는 책방의 약도를 올립니다. 실론티님 말마따나, 정말로 숨어있군요.^^;


참, 참석 확정된 분들은 하단에 코멘트 달아주세요. 저에게 핸드폰 번호 알려주실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날씨 죽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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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4-1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카운트다운이로군요. ^^
벽돌집의 약도나 찾아가는 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마태우스님)

mannerist 2004-04-1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도 보충설명: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홍대입구 역 사이에 있지만 신촌역 8번 출구에서 오시는 게 가장 속 편합니다. 신촌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그 방향 그대로 200 - 300m정도 걸어가면 도미노 피자가 나옵니다. 그 골목에서 좌회전하셔서 두 세 블럭 정도 걸어가면 해열제라는 분장카페 간판이 보일 거구요. 거기서 다시 우회전하시면 녹색 간판, '숨어있는 책'이 보일겝니다. 오셔서 못찾으실거 같은 분들은 매너에게 전화주세요. 011-9083-1092

아, 마태우스님같은 경우는 홍대 부근 기찻길 고깃집 골목 지나면 바로 보일겁니다.

진/우맘 2004-04-13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마세요 검은비님. 마태우스님 직장이 직장이니만큼, 서재 오프 모임 전국 투어에서 천안은 제 0순위 입니다.
(그나저나, 내 맘대로 주절대놓고 뒷감당은 마태님에게 스윽....돌 맞겠다, 돌. 도망가자=3=3=3)

마냐 2004-04-1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얼라들은 정말 어케요? 진/우 도 오나요? 궁금궁금.

진/우맘 2004-04-1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마~ 이해심 많고 사랑이 넘치는 우리 남편이 봐주기로 했습니다. 그치 자기야???
(침묵의 서재인 남편을 향해 모임 며칠 전부터 아양 작전 중^^;;;)

ceylontea 2004-04-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주네.. 흐흐.. 신난다.. 동네방네 소문내야겠어요...

비로그인 2004-04-13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앞으로 서재 모임 전국투어까지...^^ 한참전에 날짜 박았던 번개가, 벌써 이번 주말이네요. 재밌게들 노시고, 재밌는 후기도 들려주세요. 웃긴 사진들도 몇장 박아서. ㅎㅎ

마태우스 2004-04-1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벽돌집 약도 어케 올리는지 모르는데... 저 컴맹이잖아요!!! 홍대 정문에서 길을 건넌 다음 전화를 걸면, 제가 총알같이 나가겠습니다. 약도는 제게 무리에요...

그루 2004-04-1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고기가 맛나는 벽돌집~ 가격이 올라 친구 무리들과 가본지 꽤나 되었는디~ 쿄쿄쿄

책읽는나무 2004-04-1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낯가림이 심하여 저런 모임 나가는것에 큰 두려움이 있어...난 절대 안가야지!! 했건만....막상 이런공지를 보니 무척 가고 싶네요...하지만...거리가 워낙에~~~~ 하긴...간큰 아줌마...때론 하면 한다하여...애들쳐업고 냅다 서울로 뛰어올라갈수도 있지만요..ㅎㅎ(작년에 15개월짜리 민이업고 한여름에 정말 서울에 갔다는~~~^^)...<숨어있는 책방>그곳이 어떤곳인지 너무도 가고 싶군요...^^...(서재주인장들 보다도 장소가 더 궁금하다면 좀 말이 심했나??)....갑자기...흥청흥청 사람많은 서울구경이 하고 싶군요.....에구구....서울구경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죠!!...ㅎㅎㅎ

이럴서가 2004-04-13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있는 책방>은 언제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게으른 탓에 신촌까지 가볼 엄두도 못 내던 차... 에니웨이, 잘 됐네요. 저도 갑니다. 갑자기 들어와 알게 된 반가운 공지.

진/우맘 2004-04-13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조선남자님. 그런데, <조선인>님과는 무슨 관계가...?
앗, 말을 하다보니 조선인님, 저는 언제나 님의 닉네임을 <조선人>이라고 이해했는데, 혹여, <조 선인>이라는 실명이십니까? (언제나 반성하는 바이지만, 난 참 엉뚱하다. -.-)

가을산 2004-04-13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조선남자님, 이게 도대체 얼마만입니까?
젊은 쥔장들 많이 데리고 오세요.

mannerist 2004-04-1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객행위좀 더 해볼렵니다 ㅎㅎㅎ...





ㅎㅎㅎ...


sooninara 2004-04-1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가보고 싶어요..시간이 맞을지 모르겠네여..아이들 친정에 맡기고 가야하기에..
진우맘님..벽돌집에서는 이슬만 먹어야 합니까? 저는 비루나 백세주를 좋아라하는데..
비싼거 시키면 혼나나요?
그리고 찌리릿님과 벨벳님도 섭외해 보겠습니다.

연우주 2004-04-1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찌리릿님도 오신다고 했던 듯! 저, 찌리릿 님 노래 들어야 해요~ ^^ 신곡: 미루자, 내일로! 라는 노래인데요. 대박날 조짐이 보인다지요!
매너님의 주동으로 숨책엘 가는 군요. ^^ 저 위 아는 사람 얼굴 보니 새삼 웃기군요.^^;
저도 호객행위를 위해 제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봐 참겠습니다~^^

진/우맘 2004-04-1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저도 백세주 먹을겁니다.
그나저나 숨어있는 책방....저 좁다란 서가 틈새로 서재주인장들이 하나, 둘 모여들 것을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책방 아저씨가 "오늘은 왠일로 손님이 많네~" 하시겠네요.^^

마냐 2004-04-1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쉬는 날엔 새끼들이 절대 제게서 떨어지지 않슴다....저녁땐 일이 있어서리...백세주 실력 발휘는 못할테구...잠깐이라도 뵐까 했는데, 책방 델구 갔단 일 내겠네요...^^;;;

찌리릿 2004-04-1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석요~~ ^^ 아.. 드뎌 뵙고 싶었던 분들을 뵐 수 있겠군요.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어요. ^^ 우리 모두 모여Boa요~ (제 전화번호는 016-824-0248 입니다)
참고로... 마을지기님은.. 지금 고향인 이라크 상황이 안 좋으셔서.. 재미난 데 나올 기분이 아니라시네요. 고향 걱정이 많이 되시는 듯... (ㅋㅋㅋ)

다연엉가 2004-04-13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좋것수다... 그 책방 저도 가고 싶네요... 그러나!!!!!!! 제 새끼들....(그들은 어찌하나)
서울가면 촌놈은 잡아가지 않을까? 난 지하철 입구와 출구에서 헷갈리는데.
내 남동생(앤틱)은 안 가는교?
잘 묵고 잘 놀길 바라오.(흨흨)
언제 한번 공기 좋은 이곳도 오시구려?
백쎄주도 있고 설중매도 있고 곡주도 있고..........

sooninara 2004-04-13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사신데유??? 갈쳐주세요..다음에 갈께요..(백세주..설중매..곡주라니..)

다연엉가 2004-04-1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쪽이네요... 수니나라님 번개 이곳에서 하도록 주선하세요...

느티나무 2004-04-14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한 마디씩 하네요... (저는 예전에 밝힌 대로) 여긴 부산이라 가기엔 넘 멀어요 ^^

stella.K 2004-04-1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 보니까 눈돌아가네요. 저 서점 보니까 가고 싶긴한데...만일 가게되면 도착해서 전화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