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 시대에 쇄국정책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쇠고기 수입을 원천봉쇄하자는 것도 아니다.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위험성이 없는 쇠고기를 수입해 주는 업무를 국가에서
해달라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들의 복지와 건강을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요구하는 데 괴담이니 정치적 선동이니 라는 말로 무시하고 있다.
10여년전 우리들에게 워커발과 곤봉으로 찍었던 행태를 되풀이하려 한다.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누구나 정책에 대하여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고
반영되기를 바라는 기본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열려 있던 그 소통의 길에 자꾸 걸림돌을 들이된다.

무엇이 두렵기에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막고 옛날의 그 쉬운방법(?)을 다시 쓰려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이 두려운 겐가?

진정 두려운 것은 주권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소리이다.
그 소리는 단순한 노랫가락이 아니라 힘이다.
정녕 이 정권은 그 힘의 위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가?

정부는 주권자로서의 국민을 받들고 섬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정녕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표방하고자 하는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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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5-27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시골 동네에서도 촛불문화제을 한다기에 저녁에 아이들 데리고 나가봤어요.
도시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생각은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전호인 2008-05-28 10:12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럴 겁니다. 저는 아직 동참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사이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보니 몸살까지 겹치는 바람에 마음은 참여하시는 분들과 같지만 행동을 못했습니다.
최소한 우리들의 말이 소통되는 언어라는 것을 기본이라도 인정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과학자들이 아래와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부부싸움을 악에 받혀 한 사람의 입김을 모아 독극물 실험을 했더니 놀랍게도 코브라독보다 강한 맹독성 물질이 나왔단다.

또 평상의 상태에서 타액검사를 해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칸막이 속에 가두어 둔 채 약을 올려 신경질을 부리게 한 뒤 타액검사를 했더니 황소 수 십 마리를 즉사시킬 만큼의 독극물이 검출되었단다.

그러나 즐겁게 웃고 난 사람의 뇌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독성을 중화시키고 웬만한 암세포라도 죽일 수 있는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켰다고 발표했다.

인간의 내부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독이 들어 있을까?
온갖 억제, 불안, 미움, 공포, 스트레스 등이 뭉쳐서 눌려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순간 그것은 엄청난 양의 독으로 뿜어져 나올 것이다.

그 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웃음.
웃음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다.
그리고 그 웃음은 주변 사람의 기분마저 바꿔 놓을 것이다.
내가 웃으면 모든 에너지가 나에게 흘러 들어온다.
그 에너지가 또한 웃음을 재생산해 낸다.

크게 한번 웃어 보자. 억지로라도 웃어 보자
환하게 웃다 보면 얼굴의 주름도 펴지고 인상도 변한다.
맡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상황들이 힘들게 하더라도
웃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힘들었던 구름이 걷힐 것이다.

그것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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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5-2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웃어보겠습니다!!

:)

전호인 2008-05-20 23:32   좋아요 0 | URL
음하하하!
웃으니 즐겁네요.
쌩유 ^*^

깜소 2008-05-2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잘 웃다 갑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요즘 명박씨땜에 웃는건
독이 될까요? 약이 될까요?


전호인 2008-05-21 13:18   좋아요 0 | URL
아마도 정상적인 소를 모두 미친소로 만들어버릴 엄청난 독이 생성될 것입니다.
그 사람땜시롱 허할한 쓴 웃음은 많이 나옵니다.
이런 쓴 웃음은 독일까요? 약일까요?

뽀송이 2008-05-2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억지로는 웃지 못합니다. 헤헤.^^;;
음음... 정 안되면 오락프로라도 보면서 웃어볼께요.^^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는데 멋진 계획 있으신가요?
다정하고 행복한 하루 되자구요.^^ 호호호~ 하하하~

전호인 2008-05-21 13:2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렇고보니 둘이 하나되는 날이로군요.
근데 이를 어쩐다 제가 지금 대전을 가야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 흐흑~~ 옆지기에게 아무래도 소박을 맞겠네요.
갑자기 걱정이 되는 걸요.
오늘 웃음을 유지하기가 어렵겠어요. ^*^

칼리 2008-05-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웃지 않는 제게 일침을 가하는 글인것 같아 부끄러워집니다. 이 글 보며 괜시리 웃어보았답니다. 아마 전호인님도 지금 웃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전호인 2008-05-23 14:31   좋아요 0 | URL
넹, 웃으면 복이온다고 했으니까요.
칼리님의 글을 보면서 억지루라도 웃으려고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지금 웃고 있습니다.

2008-05-23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23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경희궁 숭정전에서 있었던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관람했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무대가 아니라 고궁을 배경무대로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서 관람하는 내내 더욱 생동감있고 실감났다. 특히, 왜놈들이 명성황후를 살해하기 위해 궁에 난입할 때는 바로 옆에서 자객역을 맡은 배우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나오는 바람에 생동감이 더 했다. 이로인해 옆에 앉은 아줌마의 비명에 나도 놀라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음향 또한 고궁의 건축물을 통해 공명으로 전달되도록 함으로서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써라운드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자연스러운 무대배경이 조명과 어우러져 공연의 묘미가 새롭게 느껴졌고, 관람하는 내내 멋진 뮤지컬의 내용과 조화로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그래도 마지막 씬일터.
백성이여! 일어나라에서는 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다.
고구려시대때 북방을 호령했고, 삼국을 통일하면서 그 기세를 높여갔지만 조선시대 후기에 외척과 당파싸움의 소용돌이속에 더욱 쇠약해져만 갔던 국력이 고종에 이르러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는 과정이 가슴아팠다. 특히, 한 나라의 국모가 왜놈들의 자객에 의해 무차별 난도질 당하는 국가의 무능함은 허탈을 넘어 절망감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전반적인 결론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다.

야외에서의 공연이었기에 5월의 저녁날씨가 아직은 조금 쌀쌀하다는것이 흠이었다면 흠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주최측에서 미리 담요를 제공하여 그나마 온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옆지기의 혜안으로 담요를 추가로 가지고 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울시에서 문화재를 활용하여 뮤지컬 등의 공연을 추진한 것은 칭찬받을만 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 등이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공연시작전>>
저녁 8시부터 공연시작이라 아직은 어둠이 몰려오기 전의 풍경이다.
인터넷 예약이 매진되어 현장판매에서 티켓을 어렵사리 구입할 수 있었다.
그것도 인터넷으로 예매한 사람들의 취소덕분에.........




<<공연전 숭정전의 배경>>
고궁에 비춰지는 배경 조명 등이 어우러져 그 화려함이 선명하다.
공연 시작전의 풍경도 이러한 영향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를 배경으로 하여>>
사방이 막혀 있어 아늑한 분위기일 수 있었으나 아직은 5월의 저녁이 쌀쌀했다.
무대가 자연스럽게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그 느낌이 더욱 좋았고,
자객들이 관람객 옆에서 튀어 나올 때는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세명이 똑같다고요?>>
옆지기가 열받을 만 하죠? ㅋㅋ
세명이 똑같으니......




<<히잡 쓴 남매>>
아이들의 재치에 다시한번 웃음이 나온다.
집에서 미리 가지고 간 담요를 뒤집어 쓰니 영락없는 히잡남매다.



<<마지막 무대인사>>
카메라와 동영상의 촬영이 금지되었지만 마지막 무대인사는 담고 싶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영상에 옮길 수 있었다.
다른 많은 분들도 무대인사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그래서 미안한 감정을
살짝  덜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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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5-1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궁에서 이런 공연도 하는군요. 너무 근사했을 것 같아요.
(저도 보고 싶어요~ 샘나네요~~ ^^)

전호인 2008-05-12 20:36   좋아요 0 | URL
네, 첫 개장시 주한 대사들을 불러 양주파티를 해서 원망을 사기도 했지만 문화재를 이용하여 문화공간으로 바람직하게 정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책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요.
고궁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다보니 별도의 무대가 필요없었고 특히 이중으로 된 주무대는 공간 활용등에서도 나무랄 떼가 없었답니다.
원래는 5/10일까지만 공연이 계획되어 있었는 데 13일까지 연장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일반극장 등의 무대를 활용한 것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실감이 났습니다

마노아 2008-05-12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작품 고궁에서 하는 거라서 더 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사진으로나마 분위기를 느껴보니 좋습니다. ^^

전호인 2008-05-12 20:38   좋아요 0 | URL
다들 기대하고 있었겠죠.
일반무대에서 하는 것보다 분위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극장식이나 예술의 전당등이 아닌 관계로 의자 등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관람하는 데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2008-05-13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3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8-05-1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님 이런건 정보를 좀 주심이..좋은 듯 하옵니다~~~
명성황후 아직 못봤는데...꼭 보려구..점찍어두고 있답니다~~

전호인 2008-05-14 13:30   좋아요 0 | URL
아~~!
청주에서도 공연이 있었는 데 못보셨군요. 13일부로 경희궁에서의 공연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고 합니다.
맨위에 있는 사진에 일정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가족과 함께 관람하심 좋을 겁니다.
스케일이 크고 시나리오는 넘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주 감명깊고 감동을 받을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라운딩한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CC의 전경이다.
이제 잔디가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것이 3월, 4월과는 다르다.
주변이 온통 푸른 잔디와 초록의 물결로 포근함을 주고, 갖가지 꽃이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날씨 또한 맑아서 라운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3월,4월은 땅이 약간 얼어 있고 잔디의 새싹이 돋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아쉬움이
남았었는 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초록의 5월은 주변환경부터가 많이 달라져 있었고,
설레는 기분으로 멋지게 샷을 날릴 수 있어 좋았다.
휴대폰 폰으로 사진을 찍는 바람에 약간 흐릿하여 멋진 모습을 다 잡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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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8-05-13 15:51   좋아요 0 | URL
녹색의 그린이 너무 좋았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에 가슴까지 탁 트이는 것이 노는 것만큼 견문이 넓어진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미국 교민 이선영씨, "교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MBC 100분 토론에서 전화패널로 참가한 미국교민 이선영씨는 이날 생방송 중에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미국 교민들도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에 관심을 갖고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전화통화에서 "이런 경각심을 갖고 있는 교민 주부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했다.
따라서 네이션코리아는 이날 이선영씨기 주장한 성명서를 찾아 게재한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 카페에 7일 올라 온 이 성명서는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이름으로 게재된 것이다.

그런데 이선영씨의 주장대로 이 성명서는 정부가 동원한 것으로 느껴지는 미국 한인회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는 주장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주장으로 보인다. 이는 이 성명서를 만들고 동의한 사람들이 미국에 거주하는 주부들이라는데 있으며 이들 주부들이 현재 미국산 쇠고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아래는 이 성명서를 올린 사람의 글과 함께 게재된 성명서 전문이다.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은 최근 미국 내 일부 한인회에서 밝히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주장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 전미 주부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는 일부 한인회의 주장이 마치 미주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인 양 호도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합니다. 미주 한인 주부들의 의견을 모아 온라인 상에서 공동으로 작성된 이 성명서는 이번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미주 한인 주부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희는 일부 한인회의 성명에 이의를 제기하며 그 입장은 결코 미주 한인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자 이 성명서를 보냅니다.

[성명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반대하며 재협상을 촉구한다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반대하며 재협상을 촉구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미주 한인 주부들은 이번 미국 쇠고기 협상으로 앞으로 광우병 위험에 노출될지도 모를 한국동포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내 축산업계는 도축 직전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현행법을 어기고 광우병의 증세가 의심되는 소를 도축하였고 이 업체의 쇠고기가 학교급식용을 비롯하여 미 전역의 시장에 유통되어 결국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쇠고기 리콜을 야기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4일, 캔자스의 Elkhorn Valley Packing LLC 라는 업체는 광우병 위험물질인 편도를 제거하지 않은 채 유통했다가 결국 냉동 소머리 406,000파운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캔자스 주 고급 육 생산업체인 Creekstone Farms에서 소뼈 파동으로 막힌 일본 수출시장을 열기 위해 업체 내의 자발적인 전수검사의 의지를 밝혔지만 미 농무부가 이를 최근에 불허하였습니다. 업체의 자발적인 검사마저 가로막는 미 농무부의 태도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례들은 미국 내에서조차 쇠고기 안전성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더욱이 미국 내에서 동물성 사료는 아직도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지 않았으며, 비인도적이고 비위생적인 축산환경 또한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도 되지 않는 광우병 검사비율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장담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도 유기농 쇠고기나 풀 혹은 식물성 사료를 먹여 키운 쇠고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호주 및 뉴질랜드 등 광우병 청정지역에서 수입된 쇠고기의 소비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국 내 쇠고기 소비행태가 이 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고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미주한인회는 미주 동포들이 먹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의 성명을 발표하여 마치 이것이 전체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인 양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30만 재미동포 중 미 축산업의 실태를 알고 있는 한인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위생성에 비판적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소비에 더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현재 미국의 축산 환경은 육우 사육, 광우병 검사, 도축 그 어느 과정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데, 이번 협상의 결과로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더라도 한국은 수입거부권조차 없이 국제수역사무국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검역주권도 없이 30개월 이상 소의 살코기와 30개월 이하 소의 뼈, 내장까지 모조리 수입을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이번 미국 쇠고기 협상결과는 국민의 입장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을 포기한 채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해제한 졸속적인 이번 협상을 무효로 하고, 재협상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8년 5월 7일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


출처 - 다음 카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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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5-0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쇠고기를 즐겨먹는 입장에서 질 좋은 한우를 먹고 싶은 것은 우리 국민의 공통된 욕구일 것이다. 세계무역환경의 변화와 시장의 논리로 인해 쇠고기의 수입은 우리도 거부할 수만은 없다. 국민들은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원천적으로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수입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분노하는 것은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전면 수정하면서까지 미친소의 위험이 높은 것까지 협상한 것이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나라들에서조차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기에 잘못된 협상이라 주장하는 것이고, 안전한 쇠고기가 수입될 수 있도록 재협상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광우병에 걸린 소까지 먹어도 괜챦다는 식의 논리를 제시하고 있으니 이것이 몬도가네가 아니겠는가? 국민의 목소리를 왜곡하려고만 하는 정부가 왜 이렇게 무능하고 답답한지..........

Mephistopheles 2008-05-0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 주부들의 절박한 심정까지도 불순한 세력의 정치공작이라며 조사하자고 난리칠 것 같습니다.^^

전호인 2008-05-09 17:59   좋아요 0 | URL
그러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요.
잘못한 것을 반성하기는 커녕 조중동을 동원하여 순수함을 왜곡하고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