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머니의 염원이지만,
학교에서나 외모에서나 1등짜리 아이를 원합니다.
그들은 온통 1등짜리사람으로만 채워질 공포스런
세상을 상상 못합니다.
모든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사람들은 점수 매긴 1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궁한 아름다움이 깊은 속에 있는
1등짜리도 존재합니다.
- 김영희 '눈이 작은 아이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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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당신 모습은 어떠했나요.
좁은 골목길이나 동네 뒷동산에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놀지는 않았나요.
여름밤 시원한 마당에 누워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세다가 엄마 곁에서 잠들곤 하지 않았나요.
지금도 그리워하는 당신의 옛 추억속으로 다시 가보고 싶지는 않나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그런 자유를 주고 싶지는 않나요.
당신이 어릴 적 자라던 모습을 그대로
물려주면 안될까요?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아이들을 옥죄게
만드는 것일까요?
당신과 나의 마음이 그럴까요?
아닐 겁니다.
아이가 미워서 일까요?
더더욱 아닐 겁니다.
그러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당신의 주변과
엷은 귀가 아닐까 합니다.
주변의 유혹에 현혹되어
아이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자구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당신이 원한다면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에 무한한 날개를 달아주는 것을요.
정신이 맑아지는 아침!
태조산 자락의 맑은 공기를 흡입하며
전호인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