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축구열기로 가득하다.
위성에서 지구상의 한국을 본다면 온통 빨간 물결일 것이다.
딴나라당이 보면 다 좌경용공이라고 할 까봐 은근히 겁이난다..ㅋㅋㅋ
어제는 당직이었다. 글구 저녁 2시간 강의가 있고, 오늘 오전내내 강의를 했다.
에고 에고 힘들다. 완전히 노가다다. 다리와 목이 넘 아프다.
이제 퇴근해야겠다. 넘 피곤하니까
글구 학생과에 얘기 좀 해야겠다. 시간표와 당직 조정을 잘 하라고.......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넘길려고 했더니........시간표 배정이 좀 심하다.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혜택을 줄 생각을 해야지 이거야 원......ㅋㅋㅋ
암튼!
저녁 9시에 강의를 마치고, 자치회장 회의를 끝낸 후 연수생들과 외부업체 연수생들이 한자리에서
응원하며 볼 수 있도록 대강당에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방송을 연결토록 지시했다.
우와 1층과 2층이 거의 꽉찼다.(울 연수생이 400여명, 외부업체가 100여명 될라나)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신규직원들이 응원을 주도한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
집에 전화를 했더니 집사람과 아이들은 거실에서 같이 본다며, 찡찡댄다. ㅋㅋㅋ
하필이면 이런 날 당직이냐고...낸들~~~
설에 있었음 벌써 가까운 상암구장이나 시청앞광장으로 아파트 친구들과 몰려갔을 텐데.....
천안에선 아직 친구들이 없는 관계로 집에서 보나보다. 에이구 미안해라.ㅠㅠㅠ
이긴 것은 다행이고, 즐거운 일이지만 한마디 할 것은 해얄 것 같다.
먼저 선수기용이다.
월드컵은 규모가 가장 큰 축구대회이다. 경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은 자명한 일.
왜 이호를 넣었을까 였다. 글구 이을용에게 허리역할을 한 것 하며.........
이을용은 김남일과 조합될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선수이다.
이호는 경험이 없다. 전반내내 답답한 것은 허리역할을 하는 두 선수의 유기적인 조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킬패스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김남일이 부상이었던 것두 아니고.......
그나마 후반에 교체된 것이 천만다행. 이을용을 교체하기보단 이호를 교체하는 것이 후반에 훨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는다.
전반전에는 공격다운 공격, 수비다운 수비를 제대로 못한 것이 온국민을 불안에 떨게한 듯하다.
그나마 안정환이 제 몫을 다해주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후반초반에 토고선수가 퇴장당하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우리쪽에게 유리하진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활기찬 플레이가 전혀 없었던 듯 하다. 넘 답답하고, 공간활용이 부족하고, 어유 참~~~
이제 프랑스와 스위스전이 남았다.
모두다 토고를 제물로 삼는다고 했을 때에 결코 만만치가 않다.
프랑스가 노쇠하다고는 하지만 경험을 무시할 수 없고, 스위스는 조직력에서 오히려 울나라보다 앞서는 팀이다 보니 고전이 예상된다.
토고전과 같이 무기력한 경기를 한다면 어렵다. 단언한다.
활기차게 하기위해서는 설기현의 큰 동작이 필요할 것 같고, 이을용과 김남일과 같이 노련한 미드필더의
경기운영이 절실할 것 같다.
토고전을 거울삼아 새로 태어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되길 바란다.
후반에 프리킥을 뒤로 돌린다든가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못했던 것은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래도 이겼다. 축하할 일이고 자랑스러워 할 일이다.
앞으로 선전하여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경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함 가보자.
대한민국이 안되는 것이 어딨니~~~~ 하면 다돼!
뭘로-----당근 악으로 깡으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