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고택
그곳에 쌓이는 눈
눈위에 눈이 내린다.

눈을 동그랗게 떠 봐도
살짝 째려서 세밀히 봐도
눈과 어우러진 고택의 모습
눈과 어우러진 세상의 모습은
아름다운 순백의 어울림
 
눈 드러난 틈새
그 또한 부조화속의 어울림이다.

가만!
눈위에......
눈오는 소리가

가만히 좀......
들린다.
들려

-전호인 적다- 


사진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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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0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많이 왔나요?
눈보고 시짓는 풍류를 발휘하시다뉘! ^^

오랜만이셔여. 오랫동안 얼굴 안 보이시더니,
제가 잠수탄 이후 활동 재개하셨던데요? 혹시... 저를 피해서. 큭큭. 농담입니다.

눈이 다 녹아버렸어요. 어제는 깃털같이 날렸는데.
눈 온 뒤 파란 하늘... 멋져요!

전호인 2010-12-09 17:35   좋아요 0 | URL
넵, 오랫동안 뵙질 못했습니다.
아, 그랬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님이 그리웠는걸요. ㅎㅎ
눈내리는 것 같지 않게 눈이 내렸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눈이었다고 해얄 듯......
이제 캄캄한 하늘이 되고 있네요.
내일도 파아란 하늘이길 기다려볼랍니다. ㅎㅎ

stella.K 2010-12-0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젠 시도 쓰시는군요. 좋네요. 글도 사진도.
요즘 저 책들 읽으시나 봅니다.
하루키의 아성은 알아주겠는데, 구입은 꼭 망설이게 되네요.
일큐팔사를 빨리 완독해야할텐데...ㅠ

전호인 2010-12-09 17:37   좋아요 0 | URL
아직은 읽지 못하지만 읽어 보려구요
밀려있는 책들이 많아서 언제나 읽게 될런지......ㅠㅠ
언더그라운드가 씨티은행으로부터 왔더라구요.
왜 저 책이 내게 배달이 되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1Q84 3권을 몇일(몇달?)째 읽고 있는 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삼실에서만 조금씩 읽다보니 오래걸리네요. ㅎㅎ
빨리 끝냅시다. ^*^

saint236 2010-12-0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더그라운드라... 저는 흥미가 생기다가 하루키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패스했습니다. 이상하게 하루키 책은 안 읽히더군요. 사진 속의 한옥집 왠지 정겨운데요.

전호인 2010-12-09 17:39   좋아요 0 | URL
에융 님에게 있어서 하루키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군요. ㅎㅎ
한옥과 눈이 왠지 부자연스러운 듯 너무 잘어울리죠?
(말이 참 어렵긴 하다.ㅋㅋ)
정겨움이 오래 남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그러네요.
저곳에 가서 하룻밤 보내고 오자고요.
그것도 친구가요......

양철나무꾼 2010-12-0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귀환 하신건가요?
시도 사진도 죽음입니다,ㅋ~.

'전호인 적다' 다섯 글자가 눈에 박혀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적기만 하신 건 아니죠?짓기도 하신거죠?

전호인 2010-12-09 17:42   좋아요 0 | URL
넵,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님도 많이 그리웠답니다. ㅎㅎ
헉, 시도사진도 죽음!
전호인 적다보다 죽다가 더 어울릴까요? ㅋㅋ
적기도 하고 짓기도 했는데 일부구절이 넘 아름다워 퍼오기도 했습니다.
"눈위에 눈오는 소리" 너무 멋진 표현이더라구요.펐습니다.ㅠㅠ
눈위에 눈오는 소리 어쩜 이리 멋진 글귀를 생각해 냈을까요?
듣고 싶어지지 않나요? 눈위에 눈오는 소리......

2010-12-09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3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