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출타할 일이 있어서 투표를 하지 못하고 5시가 넘어서 옆지기와 함께 하고 왔습니다. TV를 통해서 지방선거 출구조사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약간 흥분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도 많은 격차가 있다고 판단된 수도권에서 선전을 한 결과 경합과 우세 등이 점쳐지고 있더군요. 사실 충북과 강원이 고향인 우리 부부는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까봐 노심초사했거든요. 충북이야 최근 몇년간 야당이 강세지역이었으나 현재 여당이 지방단체장을 하고 있고 그니가 나름대로 일을 잘하고 있어서 다른 후보들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 데 야권이 약간 우세로 나왔고, 기대하지 않았던 강원도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날 듯 하여 개표방송을 끝까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투표속성상 오후늦게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 등도 뒤집어 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안고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아직도 북풍이 통할 것이라는 시대적 착오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와 국민들을 무시하고 핍박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선거혁명을 통해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천안함사태 한점 의혹없는 진상규명, 4대강 삽질 저지로 문수스님의 분신공양 애도, 세종시 원안추진, 남북화해를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 등이 원상태로 회복되길 기대하고 이 정도만 되더라도 쥐를 닮은 사기꾼에 대한 민심이반은 명약관화할 것이고 탄핵이란 말도 자연스럽게 거론 될 수 있지 않을까요.(너무 나갔나요.ㅋㅋ) 결국 대한민국 헌법에 의한 국민의 힘은 법 취지대로 표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에 대한 출구조사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옆지기와 술한잔 하고 왔습니다.
이 기분이 내일아침에는 더 큰 환희와 감동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국민에 의한 선거혁명, 대한국민만세!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
오늘따라 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