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인테리어 교과서 - 좋아하는 식물 하나만 두어도 인테리어가 된다 LIFE INTERIOR 2
주부의 벗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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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이사 전에 한 달 정도 페인트칠부터 시작해서 셀프 인테리어하며 집을 꾸몄다. 우리 부부 둘다 깔끔한 걸 좋아해서 가구도 최소한으로 놓았고, 거실 벽과 장판은 화이트 톤으로 했다. 덕분에 평수에 비해 집이 환하고 넓어 보인다. 그런데 식물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베란다 쪽이 허전한 느낌이다.


좋아하는 식물 하나만 두어도 인테리어가 된다
'좋아하는 식물'이 생활을 풍성하게 만든다
내 삶이 즐거워지는 그린 인테리어

즐거운상상 출판사의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는 식물을 처음 집에 들여놓으려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호사를 생활 속에서 즐기는 그린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실용 전문 출판사 '주부의벗사' 편집부에서 엮은 책을 번역했다.

Part 01에서는 인테리어 고수 11명의 집을 보여준다. 
식물을 키우게 된 계기, 식물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 식물 키울 때 꼭 지키는 원칙, 식물 잘 키우는 노하우, 식물을 관리할 때 신경 쓰는 것, 식물 장식에 고집하는 스타일, 식물 키울 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식물 기르기의 매력, 그린 인테리어할 때 좋아하는 스타일 등 11명에게 질문을 하며 시작한다.


식물에 대해 무지한 나는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거실과 주방에 어울리는 식물을 멋지게 인테리어한 사진을 보면서 내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Part 02에서는 장소에 맞게 식물 고르는 법, 식물 잘 고르는 법, 식물과 잘 어울리는 화분 고르는 법, 그린 인테리어 테크닉, 계절에 따른 주의점, 물 주는 법, 분갈이 하는 법, 다육식물 모아 심는 법 등 식물 키우는 법을 알려주고, 인기 식물 리스트를 보여준다.
마치 식물 관련 백과사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인기 식물 리스트 중 관엽식물은 그늘, 햇빛, 커튼 너머, 베란다와 정원 등 어디서 키우면 좋은지 장소별로 알려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Part 03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무인양품 그린 인테리어!
기르는 난이도와 집안 환경을 고려한 '우리집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Part 04에서는 다육식물 모아 심는 법,
Part 05에서는 초저렴 아이템으로 하는 그린 인테리어 DIY

두껍지 않은 책 한 권이 무척 알차다. 잡지처럼 편하게 넘겨볼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버릴 부분이 없다. 
우리 부부는 연두색, 초록색 등 그린 계열 색상을 좋아한다.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를 넘겨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었다.

우리집은 거실이 환하긴 하지만, 햇볕 드는 시간이 오전까지다. 그래서 그린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그늘에서도 OK인 내음성 있는 식물이나(76~77p)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더위에도 추위에도 강한 식물이 좋겠다.(84~85p) 집에 수납 공간이 많지 않아서 탁상형보다는 벽걸이 형이나 바닥에 놓는 형이 나을 듯하다. (105p)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를 보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그에 맞는 식물을 골라볼 수 있고, 식물과 잘 어울리는 화분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참 좋다. 이 책 한 권으로 '최고의 사치를 누리는 그린 하우스'를 꾸미는 건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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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 - 예비맘 버킷리스트 45가지
한진선 지음, 키큰나무 그림 / 길벗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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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신, 우왕좌왕 헤매는 예비맘을 위해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임신 버킷리스트

분홍색 표지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



임신 16주에 처음 펼쳐본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임신 초기부터 사용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은 읽는 책이라기보다 쓰는 책이다.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소중한 아이를 기다리며 할 수 있는 행복한 일들을
기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임신 초기(1~3개월), 임신 중기(4~7개월), 임신 후기(8~10개월)로 나누어
각 시기별 체크리스트, 엄마아빠의 약속, 버킷리스트 15가지, 

Q&A, 우리 아기 모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크리스트'와 'Q&A'에서는 임신 중 궁금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엄마아빠의 약속'에는 아기를 위해 임신 기간 동안 어떻게 보낼지 다짐 겸 편지를 쓸 수 있다.

왼쪽에는 각 시기별 '버킷리스트'를 15가지씩 소개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엄마와 아빠가 직접 쓸 수 있도록 해두었다.
임신 초기의 버킷리스트 중 몇 가지를 적어 보면,
태명 짓기, 매달 사진 찍기, 육아 멘토 찾기, 임신복과 신발 준비하기,
육아서 읽기, 부부가 서로 편지 쓰기 등이 있다.

각 시기별 가장 마지막 부분은 '우리 아기 모습'으로
병원 초음파사진을 붙이고, 간단히 메모를 할 수 있다.
난 초음파사진 앨범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그냥 병원 산모수첩에 붙여 왔는데,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에 초음파사진을 붙일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서 참 좋다.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10개월의 달력', '출산준비물 체크리스트'와 함께
매달 같은 장소, 같은 옷, 같은 자세로 엄마의 모습을 찍어 비교하는 '열 달의 변화',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붙이고, 편지를 쓸 수 있는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까지 있다.

매달 변해가는 모습을 초기부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도 그렇고,
임신 5개월차에 접어들어서야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나 너무 아쉽다.
임신 중기 부분부터라도 열심히 적어봐야겠다.

태교 다이어리로 쓰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고,
주변 예비맘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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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 내 집 마련부터 꼬마 월세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따라 한다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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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나도 언젠가 엄마가 될 테고, 근래에 집을 장만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첫 직장에서 첫 월급을 받고서는 재테크 관련 도서를 많이 읽었고, 몇 년 지나서는 경매, 전세/매매에 관한 책들도 읽어보았다. 하지만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였고, 부모님과 함께 살며 독립할 엄두도 내지 못한 때여서 경매나 그 외 부동산 관련 용어들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결혼하기 전부터 신랑 혼자 살던 전셋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됐고, 만기까지 한 달 정도 남았다. 작년 봄에 결혼하고,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에 집을 보러 다녔었다. 둘이 모은 돈에 맞춰 매매가 2억 5천~2억 7천 정도의 집을 찾다보니 아파트보다는 신축빌라 쪽으로 알아보았었다. 방 3개짜리 집을 보러 가면 방 2개는 너무 좁았다. 결국 큰 성과 없이 여름, 가을을 보냈고, 전셋집이 올해 5월 만기라서 연초 목표를 '집 장만하기'로 정했다. 작년 말부터 네이버 부동산에서 수시로 검색했다. 부동산에 직접 전화도 해보고, 찾아가기도 했다. 몇 달 사이에 집값이 올라 우린 매매가 3억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빌라보다는 아파트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서울에서도 집값이 싼 편인, 지금 사는 곳과 친정 사이의 동네 아파트를 알아보다가 교통편도 불편하고, 동네도 썩 맘에 들지 않아 비슷한 가격대에 조건이 더 좋은 아파트가 있는 경기도로 눈을 돌렸다. 2017년 1월, 우리 부부는 드디어 맘에 드는 아파트를 찾았다. 부동산에서 처음 보여준 집이 딱 맘에 들어 양가 부모님과 통화 후, 그날 바로 계약하기로 했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전 투자 1단계가 '내 집 마련 따라하기'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부동산 투자의 첫걸음도 '내 집 마련'이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 5층에 살면서 만약 갓난아기라도 있다면, 아니 임신 말기라고만 생각해도 숨이 턱 막힌다. 그 전에 집을 장만하게 되어 다행이고, 마음에 안정감이 생겨 부부 사이도 더 좋아졌다. 책 속 '부자 엄마의 즐겨찾기'에 좋은 내용이 많다. 부동산 중개업소 방문 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든지 여러 유용한 사이트, 부동산 현장 방문 체크리스트 등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어 내 집 마련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부동산 왕초보를 위한 핵심 레슨 1 :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체크리스트 6대 원칙은 (1) 역세권 아파트, (2) 대단지 아파트, (3) 로열층, 로열동, (4) 학군, (5) 인근 편의 시설, (6) 조망권이다. 여섯 가지를 따져 볼 때, 우리 부부의 첫 부동산은 꽤 성공적인 것 같다. 


주위를 보면 처음부터 비싼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 전세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가능하다면, 전세 대출을 받으면서 시작하기보다 평수가 작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을 먼저 찾으라고 하고 싶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그곳은 안정감과 자신감이라는 거대한 힘을 불어넣어주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99p)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전 투자 2단계는 '소형 아파트 투자 따라하기'다. 내 집 마련을 통해 경험과 안정감을 쌓으며 경제적 자립의 기초를 다졌다면, 소형 아파트 투자로 임대 소득을 벌어들이며 아바타 소득의 기본을 다진다. 소형 아파트 투자 방법은 (1) 전세 끼고 투자하기와 (2) 주택담보대출과 월세 보증금을 이용하여 투자 하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자금 현황에 맞춰 전월세를 결정해야 한다. 투자를 시작한다면, 20평대에 방 3개인 아파트를 찾고, 지방이면 산업단지 근처에 주목하고, 대기업이 있는 곳인지 확인하라. 임대 수익률 계산하는 법, 임차인 관리 노하우, 소형 아파트 매수를 위한 체크리스트 등 유용한 정보가 많다. 


소형 아파트가 투자에 적합한 이유는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측됨과 동시에 공급 또한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아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183p)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전 투자 마지막 단계는 '꼬마 상가 투자 따라하기'다. 꼬마 상가는 통상적으로 시가 5억 원 미만의 상가를 의미한다. 저자는 상대적으로 작고 저렴한 상가를 구할 것을 권하는데, 작은 평수의 상가는 임대료 부담이 적고, 업종이 다양하게 들어올 수 있어 1인 기업을 시작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소형 상가 투자 방법은 (1) 상가를 매수하고 임대하여 수익을 얻는 형태와 (2) 상가를 매수하고 본인이 창업을 하여 수익을 얻는 형태, 두 가지가 있다.  


나는 경험을 통해 여러 개의 소형 아파트를 관리하기보다 수익형 상가 하나를 관리하는 것이 편의성과 수익률 면에서도 월등하고 관리도 수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주인이 수리 등 관리해야 하는 자잘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는 세입자 스스로 영업 매출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시설 투자를 하고 외관을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한다. 또한 세입자의 매출이 늘어나면 상가의 가치도 저절로 올라가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297p)


300페이지가 넘는 가볍지 않은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다면,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전 투자 1단계는 이제 막 실천했으니 2단계 소형 아파트 투자에 욕심을 내보고 싶다. 내 집 마련부터 꼬마 월세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따라해볼 수 있을 만큼 책 내용은 무척이나 유익하다. 결혼을 했고, 아직 내 집 마련 전인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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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남몰래 아껴둔 서울경기 214 - 서울 경기를 즐기는 214가지 방법 52주 여행 시리즈
로리로리와 그 남자 글.사진 / 책밥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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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해서 결혼 전에는 카메라 들고, 전철 타고, 서울경기 곳곳을 돌아다녔다. 신랑과 연애할 때도 주말이면 바람 쐴 겸 나들이를 갔었다. 2월에 처음 만나 봄에서 초여름까지 주말마다 어디든 갔었는데, 뜨거운 여름 동안은 더워서 어디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10월에 상견례를 하고부터는 결혼 준비에 집중하느라 그렇게 겨울도 보냈다. 결혼하면, 주말에는 놀러다니고 한두 달에 한번쯤 여행다니자고 했었다. 4월에 결혼하고 전라도 여행, 5월에 남산타워, 6월에 올림픽공원8월에 충북 여행, 강원도 여행, 항동철길/푸른수목원, 9월에 김포 아라뱃길 불꽃크루즈, 11월에 일본 여행, 그리고 또 겨울이 되었다. 결혼하고 여행은 많이 다녀왔는데, 주말 나들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서울에 거주 중이라 지하철 타면 금방인데, 주말에 나가기 귀찮을 때가 많다. 여행 체질이 결혼하고 바뀐 건가. 집에서 가까운 보라매 공원에 몇 번 갔었고, 집 근처에 나갔다 오거나 집에서 보내기 일쑤다. 주말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어딜 가볼까?' 하다가도 딱히 갈 만한 곳이 없었다. 웬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보게 된 도서출판 책밥의 <52주 여행 남몰래 아껴둔 서울경기 214>

500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을 펼쳐 보았을 때, 감탄이 절로 났다.
목차가 나오기 전에 네 가지 주제에 따라 사진과 함께 여행지를 구분해 놓았다.

첫 번째는 '마음 내킬 때 골라 떠나는 여행지' :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때 / 초록초록한 산과 들을 보고 싶을 때 / 쉬어 가는 카페 / 첨단 신도시 여행 / 먹방 여행

두 번째는 '지친 마음 달래주는 감성 여행지' : 조용히 숨어 있기 좋은 곳 / 전망 좋은 카페 / 아날로그 감성 여행 /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곳 / 이색적 풍경

세 번째는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계절별 Best 3 여행지'
네 번째는 '지역별&동네별 여행지'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두었다.

책에서 서울/경기를 즐기는 214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만큼, 목차도 길다.

 

1월, 뻔한 여행 코스가 지겨울 땐 이색 콘셉트로 색다르게 떠나기 / 2월, 서울을 잊게 하는 골목 탐방 / 3월, 느릿느릿 산책하기 좋은 예쁜 서울 동네 / 4월, 꽃 따라 떠나는 봄으로의 여행
12월까지 월별로 주제를 정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목차를 보며, 가본 곳을 세어 보니 214곳 중 20곳도 안 된다.

매달 한 주에 3~5개(대부분 3개)의 장소를 소개한다.

결혼 전에 혼자서, 결혼 후에는 함께 갔던 '항동철길' 페이지를 펼쳐 보았다.

6월 첫째 주는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길'
: 항동철길,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앤트러사이트 등 세 곳을 소개한다.

먼저 약도가 나오고, 한 곳씩 세 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주소와 찾아가는 법, 전화번호, 운영시간 등 기본 정보와 팁을 알려 준다.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정보도 있고, 마지막에는 추천 코스와 함께 스페셜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다.


<52주 여행 남몰래 아껴둔 서울경기 214>에는 여행지가 표시된 지도&지하철 노선도가 들어있다.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다.
글쓰기를 즐기는 B형 아내와 사진 찍기를 즐기는 A형 남편.
저자 소개를 읽으며, 우리 부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2주 여행 남몰래 아껴둔 서울경기 214>

서울에서 수없이 가고 또 가고, 걷고 또 걸어도 좋을 곳들만 선별해서 담았고,
경기도 지역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예쁜 자연 위주로 엄선했다고 한다.
좀더 예쁘고, 비밀스럽고, 경이롭고, 무심코 지나쳤으나 결코 몰랐던
서울과 경기도의 스팟을 추리는 데만 몇 달 걸렸다고 하니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를 한 군데씩 가본다고 해도 한참 걸릴테니
한동안 주말 데이트 장소 검색하느라 진땀 뺄 일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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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서른다섯, 그런대로 안녕하다 - 나만의 속도대로 살아도 행복할 수 있어
곽민지 지음 / 홍익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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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서른다섯이다.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읽고 싶었다.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직은 괜찮겠지?' 했던 것들에

이제는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

30대 중반을 앞두고 뒤숭숭한 마음이 없지 않은데,

『여자 서른다섯, 그런대로 안녕하다라는 제목이

뭔가 안도감을 주는 듯해 읽어보고 싶었다.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배낭여행을 준비하느라 책을 잠시 접어두었다.

그래서 책 읽는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책을 다시 한번 손에 잡아보니 좀 두껍게 느껴진다.

하지만 짤막한 글들의 묶음집이라 읽기에 불편하진 않다.


part 1. 예전의 내가 아니야 / part 2. 죽겠어, 정말!

책을 펼치고, 이 두 부분을 읽는 속도가 정말 느렸다.

왜 그렇게 안 읽혔지?

작가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여행 다녀와서 읽은

part 3. 사랑이 밥 먹여주니 / part 4.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두 부분은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사랑과 결혼, 남편', '부모와 가족,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마치 내 얘기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결혼과 관련한 내용이나 엄마 이야기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

과연 앞부분은 공감이 덜 돼서 지루했던 건가?



part 5. 내 삶에 만족해요 / part 6. 와인을 좋아해요 / part 7. 혼자일 때가 제일 좋아

일과 생활, 거기에 역시 작가의 경험과 생각들이 풀어진다.



나도 올해 결혼을 했고, 크지 않은 신혼집에서 살림을 시작했고,

남편은 프리랜서지만 능력자에 돈도 많이 벌어온다.

나한테 돈 벌어오라는 소리는 안 하지만, 과외하는 학생수가 좀더 늘어나면 좋겠다.

가끔 싸우긴 하지만, 솜씨 없는 음식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고맙고,

함께 장 보는 시간, 함께 하는 집안일도 즐겁다.



『여자 서른다섯, 그런대로 안녕하다』를 읽다보니

일과 가정에 충실해야 할 나이가 바로 서른다섯이 아닌가 생각된다.

곧 만나게 될 나의 서른다섯, 그런대로 안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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