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좋아 징검다리 3.4.5 11
마지마 세스코 그림, 마도 미치오 글,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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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기처럼 고양이, 물고기, 악어.... 거북이와 같은 동물에게도 엄마가 있다.   커다랗고 넉넉한 엄마의 품에 매달리는듯한 동물도 있고 엄마등위에 올라가 세상이 다 보인다는 동물도 있다.

아기들이 엄마에게 갖는 주된 감정은 물론 사랑일것이다. 엄마가 자신을 보다듬어 주는 사랑이 크면 클수록 아이들의 마음도 넉넉해 지고 편안해 지는 것일까? 이 책의 나오는 동물들은 모두들 엄마를 너무나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쫓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 얼굴들이 행복해 보인다.

부드러운 색채와 모나지 않은 그림이 아기와 엄마가 갖는 친근감을 더욱 더 진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저마다 개성있는 동물들이 '엄마가 좋아' 하며 짧은 언어를 내 뱉고 있어 아기 첫걸음 동화책으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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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28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마가 좋아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2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싸우고 나서

 

                이 응 인

 

숫돌에 확 갈아버릴 수도 없는

이 치졸한 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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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싸움의 여운이 확 느껴지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2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니 오해 마세요. 짧은 시 한줄의 너무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는것 같아 실어 봤답니다. 님의 말씀대로 싸움의 여운이 확 느껴지기도 하고요~

Mephistopheles 2006-09-2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 두줄 뿐이지만...그 느낌만큼은 확실히 느껴지는군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2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phisto님/ 그렇죠~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많은 말이 필요한건 아닌가봐요.

전호인 2006-09-2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 두줄에서 살기가 느껴집니다. 써어얼렁! 아유 춥다추워!

똘이맘, 또또맘 2006-09-2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살기' ㅋㅋㅋ 그렇게 까지 써늘하시나요.

sooninara 2006-09-2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살기가...숯돌에 칼 갈아서...ㅠ.ㅠ
부부싸움이 칼로 물베기가 아니더라구요. 요즘 뉴스보면...

똘이맘, 또또맘 2006-09-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저도 '부부 싸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은 믿지 않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서로 독한 맘 먹고 했던말이 상처로 남던걸요. 대도록 이면 안 싸우고 사는게 좋죠. 의견 충돌은 싸움이 아닌 토론으로 끝내야 하구요~
 

 

    요즘은 만화책에 한자를 응용해서 아이들이 쉽게 한자를 익힐수 있도록 한 책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 보육원에 기증된 책 중 하나이기에 어떤책인지 궁금하여 한장씩 읽어 보았더랬습니다.

다른 한자책들은 본 적이 없기에 ... 비교는 할수가 없고 , 다만 우리 어릴적에는 왜 이런 책이 없었나 하는 - 이런책 있었으면 초등학교때 한자 500개 쯤은 거뜬히 뗄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씩 툭툭 튀어나오는 한자들이 쉽고 재미나게 나와 있으니 글을 아는 아이라면 유치부부터 초등생까지(나 같은 어른까지ㅋㅋㅋ) 부담없이 볼수 있을것 같네요.

아직 다 훑어 보지는 않았지만,중간 중간 나와있는 원리 한자를 통해 한자가 생성되는 원리를 나타내기도 하고 빈킨에 알맞은 한자를 넣어보기도 하며 배움의 자극을 주고 있군요.

재미난 '한자왕' 책으로 한자를 쉽게 배울수 있는 요즘 아이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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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갈래 징검다리 3.4.5 2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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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따라나서고 싶어하는 어린 여동생과  어린동생이 귀찮기만 한 오빠의 실랑이를 재미있고 정감있게 그려놓고 있다.

동생을 따돌리고 나가고 싶은 오빠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 동생을 데리고 맘껏 뛰어놀기가 어려운 터 -  놀이친구도 없이 혼자 집에 있고 싶지 않아 부득이 오빠 바짓가랭이를 잡고 따라나서고 싶은 동생의 마음도 너무나  잘 이해가 된다.

아직 친구상대를 찾지 못한 3살 울 딸아이도 오빠가 어린이집에 가고 없는 시간이면 '오빠, 보고싶어' 를 외쳐대며  2살 위의 오빠를 애타게 기다린다.

이 책을 읽으면 역시 오빠답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귀여운 여동생의 가벼운 떼쓰기가 여느 가정의 남매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것 같은 느낌이든다.

동생이 자꾸만 따라 나서겠다고 하자, 책을 읽는척 하다가 동생이 잠들어 버리자 창문으로 몰래 빠져 나가려는 오빠 -  그 오빠의 잠자리채를 붙잡고 '나도 갈래'(어느새 일어났는지...^^) 를 조심스럽게 외치는 동생의 모습이 머지않은 미래의 우리애들 모습같기도 하고 매일 언니 치맛자락만 붙잡고 다니던 내 모습같기도 하다.

끝내는 혼자 놀기를  포기하고 동생을 데리고 가는 오빠의 모습과  활짝핀 얼굴로 그 뒤를 따르는 동생...  역시 동생의 끈질긴 요구에 굴복하고 만 오빠 - 여동생 앞에서 만큼은 마음이 약해질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오빠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재미있고 정감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역시 선이 굵고 큼직 큼직한 히야시 아키코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함께있는 귀여운 두아이의  이야기가  금방 따낸 사과처럼 남매의 풋풋한 사랑이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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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2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님의 아이들에겐 딱이었겠네요..저도 얼마전에 딸아이에게 보여줫었답니다..하야시 아키코는 아이들을 정말 순수하게 그려내요.ㅎㅎㅎ 이뿐남매..

똘이맘, 또또맘 2006-09-2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저도 아키코의 그림이 참 좋답니다. 이 책도 잔잔한 남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포터님 즐건 하루되세요~
 
버리데기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3
박윤규 지음, 이광익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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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무조신화'로 불리는 바리공주의 신화가 옛이야기로 바뀐것이라고 한다. 

 딸많은 집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게 되어 이름도 버리데기인 아이가 성장후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갖은고초를 겪은 끝에 서천 시약산의 약수를 구해 죽은 아버지를 살린다는 이야기.

애지중지 키운 딸들은 모두가 아버지의 중병 앞에서 '나몰라'라  하는데 비해 버려졌던 아이인 바리데기가 나서서 길고도 험한 여정을 떠나 끝내는 시약산의 죽은사람도  살린다는 시약산 약수를 떠 오는 옛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는 신화적 이야기가 조금은 억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일하고 있는 보육원 앞에도 아주 가끔 버려지는 아기가 있다.  얼마전 아주 심한 언청이가 버려진 일도 있었다. 그 아이의 부모는 혹은 엄마는 무슨 마음으로 그 아이를 버렸을까?   아마 여러가지 피치못할 이유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부모들이 이 아이가 자라서 자신들을 찾아 효도해 주기를 바랄까라는 마음은 전혀 할수가 없다. 

더구나 그런 피치못할 사정도 아닌 단지 딸 자식이 많다는 이유로 화김에 막내딸을 버린 아버지를 위해 갖은 고초를 겪고 약을 구해 오는 효녀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할지.

그저 신화이기에 ~ 아이들에게도 이런 신화, 옛 이야기도 있구나... 정도로만 이야기 해 주어야 할것 같다.

동화책에 나와있는 글 자체는 구수한 입말고 더불어 반복되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옛이야기의 감칠맛을 전해 줄수 있고 옛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엿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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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버리데기가 맞는표현인가보죠? 바리데기로 알고 있었는데^^

똘이맘, 또또맘 2006-09-2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도서관에서는 '바리데기'로 읽었답니다.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른걸까요?

치유 2006-09-28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불쌍하고.. 감동이네요..
딸이 훨신 좋은데 말이죠..

똘이맘, 또또맘 2006-09-2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요즘 딸들이 효도하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엄마한텐 딸이 최고죠. 아들한텐 비밀 ~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