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이들과 섞이다 보면 좀처럼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어제는 큰 맘먹고 사무실에서 읽던책을 집으로 들고가 10시 30분까지도  안 잘려고 버티는 두 녀석들 강제

로 재우고 몇시간 동안 책을 보다가 잤다. 아마 새벽 1시쯤에 잔것 같다.  책 읽을땐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아침에  퇴근하는(교대근무) 남편 밥 차려놓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남편이 들어와 ~ "요놈들 아직도 자나?" 하는 소리에 잠을 깨니 벌써 7시 30분...

에구 에구 큰애 어린이집 등원시간 맞출려면 30분 정도 밖에 안 남은 시간...

나는 나대로 바쁘고 남편은 아이들 씻기고 옷 입히고... 그래도 이럴땐 옆지기의 넓은 마음이 느껴진다.

10분 만에 어제 먹던 찌개 데워서 남푠 밥상 차리고 아이들은 김에 말아 얼렁뚱땅 먹였다.

그래도 남푠이 아이들 밥 먹는것 까지 도와줘서 후다닥 시간맞춰 애들도 나도 각자 일터로...(?)ㅋㅋㅋ

밤 늦게 까지 책읽고 아침에는 늘어지게 자고... 한번 해보고 싶은일이다.

큰애 뱃 속에 있을땐 가능한 일이 지금은 현실 불가능이다. 주말에도 애들 등살에 아침일찍 서둘러야 하

고... 밤에도 내가 같이 누워야 잠자리에 든다.

에구~내팔자...ㅋㅋㅋ 

늦잠자고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엄마가...웬 팔자 타령.

그래도 나에겐 토끼같은 자식들과 여우같은(?) 남푠이 있으니... 모자란 잠 떨치며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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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9-0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저녁 늦게까지 책 읽고 늦잠자는거 일단 주부가 되면 실현 불가능하더이다.

하늘바람 2006-09-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는 엄마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꿋꿋하신 님
화이팅이빈다. 그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또또유스또 2006-09-0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란 잠 떨치시고 출근하시는 씩씩한 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기쁜날 되세요..
님 곁에도 눈물겹게 아름다운 가을이 다가가기를.....

치유 2006-09-0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애들 방학 때만 어쩌다 한번씩 그 멋진 상상을 실현시키나이다..그러나 지금은 나의 방학이므로 전혀 상상과 실현 불가능입니다..그리워라..
옆지기님 멋지시구..

해리포터7 2006-09-0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늦잠자는거 저도 소원이지만 잘 하지 못하지요..가끔 일요일 남편출근하고 한번씩 늦잠 자면 아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지요.ㅎㅎㅎ

물만두 2006-09-0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내이름은김삼순 2006-09-0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아잣!! 긍데 여우같은 남편분이라,,^^;;

똘이맘, 또또맘 2006-09-0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그러니 제가 뼈에 사무칩니다~ 그거 한번 해 보고 싶어서...
하늘바람님/ ㅎㅎㅎ 사실 겉 모양만 꿋꿋하지요. 그래도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님들 덕분에 하루 하루 재미나게 살아갈려고 노력한답니다. 몸은 좀 괜잖으세요...?
또또님/예~ 눈물겹게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또또님 등산 계획 없으세요?
배꽃님/저도 애들 좀 커면 그런날 올려나요? 기대 됩니다.
포터님/ ㅋㅋㅋ 모두들 똑같군요. 포터님은 마술지팡이로 '수리 수리마하수리' 하면 밥 안 나오남유~^^
물만두님/ 만두님도 아자!!! 힘찬 하루 되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예~ 우리집은 바꼈다지요. 저는 곰퉁이를 가장한 호랑이 ,남푠은 여우^^ 가끔 재롱도 피운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