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에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를 들으면 천국이 다가온다.
새삼 감탄한다 끝내준다.
<안녕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라는 만화를 정치 BL이라기에 호기심에 구입해 보았다. 꽃미남 정치인 둘이 나온다. 내 돈주고 사본 첫 BL이고, BL을 읽어본지가 기억도 나지 않아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정치적 암투를 어떻게 그릴지 궁금하다. 아마 다음권 정도까지는 읽어볼듯.
<어제 뭐 먹었어 13>은 점점 내게 좌절을 주고 있다. 시도해볼 만한 요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춘권을 사먹으면 되지 집에서 해먹을 마음 따위는 절대 생기지 않는다. 프로살림꾼 시로. 그래도 아주 당연히 자신의 미래에 상대방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관계란 늘 부럽다. 어느덧 쉰이 된 두남자의 이야기는 언제까지 전해지려나.
<해피엔딩으로 만나요>는 뭔가 오글거려서 중간에 읽다 던져뒀다. 오글 항마력이 싾이면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지. 기분좋아질듯해 고른 책인데도 솔직히 책 초반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그녀가 해피엔딩으로 고쳐쓴게 싫어서인지도. 악플러의 마음을 이해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