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예약구매한 기사단장죽이기가 도착해 '참 하루키스러운 소설이네' 하며 퇴근후 몇 챕터쯤 읽고 있는데, JTBC뉴스에서 기사단장죽이기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데 박장대소 했다. '우리나라 소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부분이었는데, 둘 사이에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하루키책을 사느라 우리나라 소설을 못산다 이런 뜻일까? 하루키책 사는김에 다른책을 왕창 산 나로서는 글쎄, 잘모르는 이야기. 


그러고 보니 나로서는 드물게도 유행하는걸 또하나 했다. 무려 3D 상영관에서 스파이더맨 : 홈커밍 을 봤다. 영화를 보고나니 '스파이더맨 피터가 귀엽다(그전 스파이더맨인 앤드류도 귀엽지만, 무려 빌리엘리어트 출신인 톰 홀랜드도 귀엽다)' '음악이 좋다' 음... 그리고... 그리고... 여러 인종이 나오고 피터는 이민자가정(미국은 모두 이민자 출신인가????) 노동계급출신이라는 거 정도. 그러나 오락영화와 B급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치며, 철컹철컹 소리말고는 남는게 없다던 퍼스픽림도 재밌게 본 나조차 재미가 없었다. 딱히 볼거리도 이렇다할 줄거리도 없이,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팀에 합류합니다라는 선언 끝. 그래도 시리즈를 한번더 볼 의향이 있다, 피터가 귀여우니까.









스파이더맨: 홈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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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17-09-1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장대소! ㅎㅎ 1권 막 읽었어요. 1권은 빌려 읽었는데 읽은 김에 읽고파서 2권 살까 하는데 어쩔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