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지난 십년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사기꾼이, 독재자의 딸이 연이어 대통령이 되어 부끄러웠고

국토는 4대강으로 찢기였고, 

친재벌 친토목으로 일관했던 정책으로 

'평범'한 사람들은 티비 드라마에서 조차 사라졌다.


문득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를 떠올린다.

김대중에겐 IMF 폭탄이 떨어져있었고,

노무현 정부에겐 정책보고서 하나 건낼 역량있는 진보연구소조차 없었다.


이명박근혜 정부 10년, 과연 우리의 실력은 얼마만큼 달라졌을까?

저 아귀같은 언론을 비롯 부패정권의 부역자들이 이제와 낯빛을 바꿀지, 

한줌 남은 권력이라도 부여잡으로 발버둥칠런지,


도려내고, 멱살을 잡아끌고 나아갈 실력이 있는가.


오랜만에 민중가요들을 흥얼거리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한다면 한다 비웃지마라 약속은 지킨다.


아직도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를 가슴에 얹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17-03-10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가서 재고 정리해서 탄핵기념 책 무료배포 이벤트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