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한해를 마감하면서, 또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올해 스물 일곱입니다. 그래서 서른을 목전에 둔 여자의 이야기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릅니다. 꼭 미국이 아니더라도, 급변해온 한국사회에서도 부모와 자식간의 문화적 배경은 무척 다르고, 그 만큼 서로간의 대화부재도 흔한 일이지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제 부모님이 생각났고, 주류 사회에 적을 두지 않은,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제 모습이 겹쳐보였습니다.

어제 책을 다 읽고 무척이나 외로워져서 혼자 맥주 한잔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문장력이며, 구성력 모두 마음에 든 책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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