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니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끌린다. 도쿄밴드왜건은 서민동네에서 3대째 헌책방을 운영하며 4대가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의 이야기다. 가족간의 트러블, 책에 얽힌 미스테리, 이웃간의 문제를 가족이 힘을 합쳐 해결하며 사랑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 둘째 아들인 아오가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아버지와 화해도 하고, 자신의 미래도 결정하며 성장해 간다. 


 드라마에선 중성적 섹시함을 가진 카메가 꽃미남 둘째아들(아오) 역할로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아버지 역할을 하는 다마키상이 훨씬 인상깊다. 실재로도 일본 그룹 안전지대의 리더이신 이분이 러브를 외치는 한물간 락스타로 나오는데 노래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혼외자인걸 알고 방황하는 아들(극중이름 아오)에게 불러주는 순정이라는 곡은 정말 뭉클하다. (원곡은 다마키 상이 어머니께 바치는 사모곡) 너는 보물, 나의 부적, 내가 지켜야할 구깃한 순정... 아오,아오... 


 너무 애쓰지말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라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이야기. 인생 끝까지 가보면 그리 나쁜건 아니니까 포기하지 말라는 더 당연하지만 역시나 실행은 너무 어려운 이야기.


언제나 다니는 선술집과 빵집이 있는 오래된 책방에서 나도 나이들고 싶다.. 

실현불가능한 꿈. 



- 2:30초정도 지나서 노래장면 나옴

- 비교할수 없는 노래실력의 차.... 무척 영광이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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