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은 꼬까옷 나는야 꼬까책을 사는 명절이 왔습니다. 

따끈따끈 오늘 배송될 책을 살펴봅시다.


 1. 꿈꾸는 책들의 미로

 발터 뫼어스의 새책입니다. 독서가라면 누구나 한번 빠져보고 싶은 세상을 그리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냄새로 가득찬 아늑한 공간, 그런 미로에서 길 잃어보고 싶네요.





 2. 리틀 스트레인저

 세라 워터스의 신간입니다. 시대와 심리 묘사가 아주 섬세한 작가의 신간이라 기대가 됩니다.





 3.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문익환 목사의 동생이자 민중신학자, 민주투사였던 문동환 목사의 아내 페이 문씨의 이야기를 그녀의 딸이자 동화작가인 문영미씨가 쓴 글입니다. 오래된 책이라 당연하게도 알라딘엔 품절입니다. 저는 중고에 뜬 걸 보고 구매해봅니다. 머나먼 이국에서 투옥을 반복하는 남편과 기지촌 여성을 위한 두레방 활동을 하면서 살았던 그녀의 이야기가 들어보고 싶네요. 용기있게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저도 힘을 받을 수 있겠죠?


여기까지가 저의 명절준비입니다. 읽을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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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9-2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팬사이트에 교양으로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라는 무심한 글에 열권을 분야별로 추천하는 이 덕심 =.= 회사야 미안하다... 너에겐 이런 애정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