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에 대한 책을 최근에 두권을 읽었다.
한권은 초인류가 등장한다는 설정을 가진 SF인 제노사이드이고, 다른 한권은 스페인 무슬림의 최후를 다룬 석류나무 그늘아래였다.
인간은 모두 폭력적이다. 아니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폭력적이다. 단지 그 방식과 정도를 고민해야한다는 말은 참으로 진실이다.
가끔은 몸을 아주 둥글게 말고 조금씩 움직이며 살고 싶다. (그래서 절은 속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 주로는 하루살이처럼 오감이 사치스럽게 살고 싶다. 이 끔찍한 글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세상이 이모양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