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하여 - To Live - Save Our Saemank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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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네가 진정 아름답게 

시를 쓰고, 노래를 하고, 

내 고향의 앞바다를 바라보며 철학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까.. 

농촌자원공사는 농지를 만든다며 갯벌을 막았다. 

그 갯벌에 생명들은 물이 없어 까맣게 타들어가고, 

바다에 갯벌에 의지해 살던 이만 주민들은  

이제 자연만 섬기던 삶에서  

어디어디 종살이를 하러 떠나야 한다. 

있는 농토도 휴경지원비를 주며 호시탐탐 아파트 올릴 계획에 골몰하면서, 

그 많은 생명이 살던 땅에 물길을 막은 인간들아. 

판사, 거기 건설업자, 개발업자랑 배맞춘 정치인들아...  

니들이랑 같이 이 세상을 사는게 싫으면서도.. 

저기 저 아이  

바다에만 머리를 숙이고 사람에 당당하게 십년을 싸워왔던 

우리 바닷어미들의 아이가 있기에  

다시 한번 일어서본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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