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별 때때롱 (양장) 개똥이네 책방 1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보리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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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유작입니다.  

권선생님의 다른 글이 그렇듯이 이 동화도 무척 깨끗한 우리 말로 되어있습니다. 티브이며 인터넷 속의 비속어에 여과없이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순박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그래서 꽤나 긴 이야기인데도 저는 소리내어 읽었답니다.  

쉬운 동화책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지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때는 지천이었으나 이제는 보기 어려운 잠자리 똥개 등 자연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람이 사람다울려면 기계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땀을 흘려 일을 해야하고,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 되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동화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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