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잃어버린 것들의 책을 읽고 있다.

일을 마치고 따뜻한 물로 씻고 밀랍초에 불을 켜고 블루스 음악을 들으면서, 이 책을 몇 장 읽다 잠이 들곤 한다. 다시 유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푸근한 마음이 든다.

책 속의 꼬마처럼 나도 책 속으로 도망친다 매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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