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노래한다를 읽고 있다. 앞으로 또 무슨 얘기가 나올지 무서워서 성큼성큼 못읽겠다.
독서모임에서 만남으로 댓거리를 했고, 참으로 빛을 찾기 힘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느리지만 꾸무럭꾸무럭 아무 성과도 없다해도 안하는거 보다는 덜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제시대 친일하지 않는 삶을 꿈꾸기 어려운 것처럼, (그러나 그리 산 사람이 있었다.) 이 시대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도시민의 삶이랑 애당초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뭔가를 너무 많이 쓰고, 생각만 너무 많다.